공부하기 싫은 경계
홍예현
난 오늘 하루 종일 공부만 해서 지쳤다.
공부를 하느라 짜증이 나서 공부를 안 하고 싶었다.
그런데 갑자기 경계가 생각나서 그냥 공부를 했다.
그러다가 다시 짜증이 나서 그냥 좀 쉬었다가 공부를 하였다.
쉬었다가 하니까 좀 좋았다.
감정: 하루 종일 공부만 하니 당연히 지치고 짜증이 났겠구나.
그 때가 경계인 것을 알고 그냥 공부를 하였지만 짜증이 가라앉지 않았구나.
그래요. 힘들고 짜증이 나면 쉬었다가 하는 것이 효과가 더 있어요.
경계를 알고 쉬었다 한 것 참 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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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발장난
정현정
오늘 아침 엄마는 화장을 하고 계시고
승호와 나는 밥을 먹고 있었는데
승호가 일부러 발로 내 발을 건드렸다.
난 짜증이 나서 승호를 때리려고 할 때
‘앗, 경계구나!’ 가 생각나서 마음거울로 내 마음을 들여다보았다.
더러웠다.
원래 마음은 승호를 때리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승호가 내 발을 건드린 후부터는 때리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그냥 “승호야! 누나 밥을 일찍 먹고 학교에 늦지 않게 가야해! 발장난 치지 마!” 라고 말했다.
갑자기 마음이 깨끗해진 것 같았다.
앞으로도 내 마음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감정: 승호가 장난하고 싶은 마음에 끌려가 경계를 제공하였지만 현정이가 끌려가지 않는구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지혜롭게 행동하는 현정이가 너무나 대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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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이희태
학교에서 4교시가 시작하려고 할 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5교시 까지 하고 끝났다.
그리고 집으로 오는데 나는 우산이 없었다.
찬희에게 우산이 있었다.
찬희는 민수랑 우산을 쓰고 가는데 내가 찬희 옆으로 갔다.
민수가 자리가 좁다고 나가라고 하였다.
“야! 이 치사한 놈들!” 이라고 욕을 하려고 하다가 ‘앗, 경계구나!’를 생각하고 참았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비를 맞고 집으로 왔다.
나는 내 방으로 들어가 마음거울로 내 마음을 들여다봤다.
원래는 욕을 할 마음이 없었는데 민수가 좁다고 나가라고 하니
욕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았다.
감정: 우산은 하나뿐인데 사람은 세 사람이니 당연히 좁았겠구나!
민수가 좁다고 나가라고 하니 당연히 욕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겠구나!
욕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난 것을 알아차리니 멈추게 되는구나!
다음에는 멈추어서 좋은 해결 방법을 연구한 후에 지혜롭게 행동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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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달리기
이하은
체육시간에 있었던 일이다.
국민체조를 마치고 이어달리기를 해서 우리 조가 이겼다.
그리고 조금 쉰 다음 남자대 여자 성대결을 하였다.
선생님께서 남자가 3명이 더 많으니 나, 조유라, 최지인이 한 번씩 더 뛰라고 하셨다.
드디어 시작!!
처음부터 여자 팀이 계속 지고 있었다.
내가 한 번 더 뛰는 시간.
내 옆에 있던 이성원이 5~7초 쯤 빨리 나가 앞서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좀 늦게 뛰어나갔는데 사이가 좁혀지더니 역전을 하였다.
그 뒤 애들도 계속 역전을 해 주어 결국 여자 팀이 이겼다.
그리고 교실로 돌아왔는데 대부분의 남자애들이 잘했다고는 못할망정 막 놀렸다.
나도 놀리고 때려 주고 싶었지만
그 순간 경계가 생각나 마음의 브레이크를 밟고 마음 거울로 내 마음을 비추어 보았다.
나도 국민체조 할 때에는 남자들을 이기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대결을 하니 당연히 이기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이다.
그건 사람들 거의 다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그래서 난 나를 기분 나쁘게 한 남자애들이 사과했으면 좋겠다.
감정: 경기를 하게 되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지요.
그래서 이기기 위해 노력도 하고요.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에게 지게 되니 당연히 약이 올랐을 것입니다.
그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하은이를 놀려 경계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은이도 경계에 끌려가 사과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일어났네요.
마음공부는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해달라고 하는 공부가 아닙니다.
자신의 일어난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마음을 인정하는 공부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인정한 후에는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 좋은 해결 방법을 연구한 후에 행동하는 공부입니다.
하은이가 남자 아이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고 그 마음을 적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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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이쑤시게로 찔러서
홍예현
복어탕을 먹으러 우리 가족은 식당에 갔다.
근데 동생이 날 이쑤시개로 찔러서 한 대 때리려고 했는데 경계가 생각나서 못 때렸다.
나는 마음의 거울로 내 마음을 비추어 보았다.
원래 마음은 동생과 함께 친하게 지내려고 하였는데 동생이 이쑤시개로 날 찔러서 화가 난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다시 마음 거울을 접고 동생과 놀았다.
감정: 동생이 이쑤시개로 지르니 당연히 때려 주고 싶었겠구나!
그 마음을 알아차리고 마음 거울로 원래 마음에 잘 비추어 보았구나.
동생에게 예현이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잘 전하여 보자.
“00야, 네가 이쑤시개로 누나를 찌르니 누나도 아파서 너를 때려 주고 싶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