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렛대 원리의 응용
이 원리는 지점(点), 역점(点) 및 작용점(作用点)의 위치관계에 따라 세 종류가 있다.
우리들의 골격운동에는 {제3의 지렛대운동}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것을 검도의 운동에 적용해 본즉 그림1과 같다. 죽도를 팔의 연장으로 생각하면 어깨와 팔꿈치 그리고 손목을 각기 지점으로 한 {제3의 지렛대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이 지렛대의 특징은 강한 역점이 필요하게 되지만, 작용점(作 用点)의 거리를 크게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추진력 있는 치기가 가능하다. 초보단계에서는 이 지렛대 원리를 응용하여 어깨관절을 크게 움직여서 치는 법을 시도해 보도록 한다.
또 그림 2와 같은 「제1의 지렛대운동」도 볼 수 있다. (a)와 같이 오른손을 지점으로 했을 경우에는 왼손이 역점이 된다. 단 왼손을 지점으로 하면 오른손이 역점이 되어 「제3의 지렛대운동」 이 된다. (b)와 같이 손바닥 안에서도 지렛대운동을 볼 수 있다.
(왼손 새끼손가락은 늦추지 않음). 옛부터 손안솜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이들 운동이 미묘하게 관련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 「제1의 지렛대운동」의 특징은 운동의 안정성이지만 회전 운동이 빨리 일어나기 때문에 속도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초보 단계부터 이러한 지렛대운동을 응용한 타법을 지나치게 하면 동작이 작아져서 크고 힘찬 치기를 못하게 된다.
이외에 「제2의 지렛대운동」은 그림3과 같이 무거운 체중을 지탱하기 위한 발목운동에서 볼 수 있다. 이 지렛대운동의 특징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속도나 운동범위에서는 불리하다.
죽도 조작에서는 지렛대운동이 어느 일정한 순서성을 가지면서 서로 작용하고 있다. 몸의 중심부에서 말단부를 향하여 운동이 전달되어 동작이 원활하게 행해지고 있다. 그러나 초심자에게는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도 하고, 죽도를 힘껏 쥐기도 해서 근육을 고정시켜 회전운동이 어렵게 되어 날카롭고 강한 치기, 즉 뛰어난 치기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 실전 검도 교재 내용 중에서 **
첫댓글 좋은 내용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