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경량구조 증축 시 고려사항
건축물을 리모델링하면서 가장 많이 고려되는 부분이 구조변경과 증축일 것이다. 공간을 보다 유용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거주자의 필요에 따라 구조변경을 하게 되고, 이러한 구조변경 계획을 하면서 공간의 부족을 느끼게 되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증축을 고려하게 된다.
대부분의 건축물이 신고 되지 않은 경미한 불법건축물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곳이 많은 것도 이러한 공간 확보의 차원에서 행해지는 경우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미한 증축이 아닌 수직 또는 수평으로 건폐율과 용적률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정식으로 증축을 고려하게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축으로 주거 공간 확보 또는 임대수익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도 많다.
수평 증축의 경우는 증축되는 건축물의 하중이 직접 지면에 전달 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기초공사를 하여준다면 어떠한 구조로든 하중에 관계없이 지을 수 있지만 사실상 대지 내에 충분한 공지를 확보하고 있지 못하는 도심 속의 주택이나 근린생활 시설 등의 건축물은 용적률과 사선제한 및 일조권 들을 고려하여 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하여 수직 증축만을 고려하게 된다.
수직 증축 시에 고려되어야 하는 것들 중에는 수직적인 동선과 외관의 통일성 등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어진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기존의 건축물 위에 지어진다는 점을 감안하여 그 자체 하중을 최소화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얼마만큼의 공간을 증축할 수 있는 지가 결정이 되었다면 그다음으로는 어떠한 구조로 할 것인지를 결정하여야 하는데 이러한 경우에 가장 적극적으로 추천 되어지는 소재가 경량철골 구조위에 패널로 마감하는 구조와 개발된 지는 오래되었지만 실질적인 건축 구조물로서는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경량블록(ALC)일 것이다.
경량철골 패널의 경우는 공장이나 가건물 등에 이미 많이 사용되어오고 있으며 그 내부에 단열 및 마감재를 설치할 경우 주거용도 및 사무공간으로써의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으며 외부의 마감을 겸하도록 하는 각종 외장 모형의 패널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어 옥탑 방을 증축하는 건축소재로 자리 잡아 온지 오래인 터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이러한 패널과 함께 많이 지어지고 있는 증축 구조재로 사용되고 있는 경량블록은 무기질 재료로 만들어져 친환경 소재로써 인체에 무해하고 내화성능이 우수하여 패널구조와 달리 화재 시에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10CM두께이상의 ALC는 내화구조로서 건축물의 피난, 방화구조 등의 기준에도 적합한 소재다.
콘크리트보다 무게가 10분의1정도 밖에 안 되면서도 시멘트벽돌조의 2분의 1 이상의 구조내력을 가지고 있어 3층까지도 증축이 가능하다고 인정받고 있을 정도여서 2개층 까지의 증축에는 아무런 부족함 없이 증축을 할 수 있는 내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재료 자체가 같은 두께의 콘크리트 보다 10배의 단열성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및 차음 효과도 우수하다고 하지만, 습기를 빨아들이는 재료의 특성상 외부의 습기 및 빗물 등이 내부로 침투 할 수 있으므로 방수를 위해서는 외부에 방수효과가 있는 별도의 외장 마감을 하여 주어야 하므로 비용적인 면에서 경량 패널보다는 그 비용이 다고 고가이므로 건축물의 용도와 구조에 따라 세심히 고려하여 선택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안정적인 건축물을 증축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