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있다 보니 한주가 금방 간 것 같네요.
저번주에는 연휴 끝나고 바로 노숙인들과의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4회차 교육이라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고민도 되었고, 내가 생각하는 교육보다는 그분들이 듣고 싶은 교육을 진행해야겠다 싶어 나름 워크숍처럼 진행하려 했는데, 그분들은 의견도 ‘없다’하시고 듣고 싶은 교육도 ‘없다’ 하시니 속으로 ‘앗뿔사!!’ 했습니다.
미리 준비해둔 교육내용이 있어, 복지/신용/돈관리 교육 중 제일 먼저 듣고 싶은 교육이 무엇인지 물으니 그때서야 신용교육이라 하시네요.
상담사례를 들어가며 몇가지 사례를 얘기하니 그때서야 조금 반응이 옵니다.
이번주 목요일에 2회차 교육이 있는데, 좀더 그분들에게 맞는 교육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만치 않죠...
어쩌면 흔히 말하는 바닥을 이미 찍은 분들이고, 그런 분들에게 같은 내용이라고 관심을 같고 집중하게 만들어야 하고 더 나아가 뭔가를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게 제 교육의 목표 중 하나이기에 좀 더 그분들의 입장에서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저는 그분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은 거죠.
살면서 몇 번 넘어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넘어졌다고 주저앉을 것인지, 아니면 다시 일어설 것인지 라구요.
그분들이 조금씩 일어서게 하는 작은 불씨라도 될 수 있다면 제 교육은 의미가 있겠다 싶습니다.
그렇게 준비를 하고 싶구요..
저 또한 교육을 통해서 새로움을 경험하고 배우고 성장하는 것 같네요~~
오랜만에 역외(해외)보험 얘기 살~짝 하겠습니다.
저번주에 생명보험협회에 ‘본인이 보험계약자로서 체결 가능한 보험상품인지 여부’에 대하여 생명보험협회에 질의 했고, 생명보험협회는 체결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이제는 많은 분들이 질의를 했었는지 예상외로 답변이 빠르게 왔네요.
그만큼 역외(해외)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지만, 정작 보험료를 해외로 송금하려 은행에 가면 은행 직원은 송금하는 금액이 보험료가 맞는지, 그리고 그 보험이 국내보험이 아닌 해외보험이니 가입가능한 보험이 맞는지 확인하려 하죠.
게다가 금액이 5만불이 넘어가면 더 한 거죠.
왜냐면 보험이라면 5만불 이상이여도 신고없이 그냥 해외 송금이 가능하니까 은행직원은 더 민감하게 하는 것 같네요..
저도 생명보험협회에 질의를 한 것은 처음인데, 답변을 받아보니 더욱 확신이 드네요~
저도 역회보험을 알게된지 5~6년이 되가는 것 같고, 그 사이 저도 해외보험을 여러건 가입하였고, 그래서 제가 열심히 돈을 모으는 이유 중 하나는 연납보험료인 해외보험료를 납부하기 위해서죠~
제가 국내보험을 하면서 저축을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국내 저축보험과 해외 저축보험 둘 다 보여드립니다.
국내보험의 잇점과 단점.
해외보험의 잇점과 단점.
그러면 많은 분들이 둘 다 못하겠다 하십니다~ㅠㅠ.
해외보험을 보면 너무 매력적인데 해외라 불안하고, 국내보험을 하자니 이미 더 좋은 상품을 봐버려 국내 저축보험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래도 나중에 하겠다고 제게 연락오신 분 중 대부분은 해외(역외)보험을 어떻게 가입하는지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시죠..
고객의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유리한 금융상품을 원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이 해외든 국내든 선택은 고객이 하는 것이니, 금융업에 있는 저의 역할은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최대한 드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 일이 더디게 가기도 하고, 국내저축보험도 안하는 분도 있지만...
그래도 그게 맞다고 생각하니까요..
제가 상상하는 것 중 하나는...
제가 나이가 들어 60살이 넘어가면..
해외보험을 들었던 분들과 함께 홍콩에서 기쁘게 만나 저축보험 인출도 같이 신청하고, 하루는 같이 놀면서 서로의 삶을 얘기하고 나머지는 각자 알아서 여행을 하는 그런 상상을..
그렇게 고객과 같이 늙어가는 상상을..
오늘도 메일이 늦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서울 가서 물건도 실어 왔고, 오후에는 옥천 선배네 펜션에는 물건을 실어다 줬고, 초저녁에는 밭에 가서 고구마 캐기 전 해야할 부직포 걷기도 했고, 저녁에는 훈제구이도 해주랴 정신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주말을 보내셨나요?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한 것이 곧 ‘춥다’ 하겠죠?
건강 유의하시고..
9월 마무리, 10월의 시작이 있는 이번주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2021년 9월 26일
유병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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