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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내비길, 어떤 앱인가>
휠내비길은 한마디로 도보 길 안내 앱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22년 1월 25일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 앱과 고정밀 위치 기반의 모빌리티 기술을 융합해 선보였다. 첫 발표 이후 7개월 만인 8월 31일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물론 아직까지는 제주도에서만 쓸 수 있다.
작년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휠내비길은 우선 지체장애인이나 노인 등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였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무장애여행 전문 여행사인 두리함께, 앱 개발업체인 아트피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했다.
서비스 시작 당시 두리함께의 실측 조사를 기반으로 30개 관광지의 도보 길에 대한 데이터가 구축되어 있었다. 각 관광지의 무장애 길 정보, 도보 길의 경사도와 장애물 여부 등과 주차장, 화장실 등 장애인편의시설을 찾기 쉽게 음성과 지도로 표시해 준다.
차량의 내비게이션과 같은 메커니즘이지만 도보로 이동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만큼 보다 정밀한 위치 지정이 중요하다. 현재 휠내비길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는 고정밀 위치기반 서비스는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글로벌 위성항법 시스템)에 기반한다. 오차범위는 1~10cm이다. 길을 걷다(혹은 휠체어를 타고 가다) 10cm만이라도 경로에서 벗어나면 경고음을 울려 올바른 길로 가게 해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휠내비길, 어떻게 사용하나>
휠내비길은 구글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제주도에서만 쓸 수 있으며, 관광지 근처에 가서 앱을 켜면 자동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안내한다. 단,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하에서만 앱이 작동된다.
물론 앱만 있다고 휠내비길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휠내비길 앱을 이용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GNSS 수신기, 즉 위치정보단말기다. 위치정보단말기는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대여한 위치정보단말기를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연결, 정확한 위치 정보를 송수신해야 한다. 위치정보단말기와 사용자 스마트폰을 연동한 후 관광지에 가서 앱을 실행시키면 OK. 사용자의 위치를 위성이 자동 파악해 위치 안내는 물론 추천 경로도 안내해 준다.
관광위치정보단말기는 2023년 5월 말 현재 제주관광약자접근안내센터(제주시 선덕로 23 제주웰컴센터 1층, ☎1599-4556, 주중 09:00~18:00 운영)와 두리함께 본사 사무실(제주시 오도5길 2, ☎ 064-742-0078, 주중 09:00~18:00 운영)에서 대여할 수 있다. 대여소에서는 위치정보단말기와 함께 휠체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거치대를 함께 대여해 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폰 이용자들을 위한 안드로이드 폰도 사전 신청자에 한해 대여할 수 있다.
위치정보단말기와 아이폰 대여 신청은 휠내비길 홈페이지(https://wheelnavi.kr/rent.htm#)를 통해 사전에 할 수 있다. 대여기간은 1회 일주일이고, 상황에 따라 사전 협의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
출처 : 미디어생활(http://www.imedia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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