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바다 갑오징어 장비로는 문어대보다는 조금 빡쎈 쭈갑로드가 좋은거 같고
릴은 가능한 로우파일베이트릴이 예민한 갑오 입질 받기 좋으며
전동릴은 감도 떨어지고 하루종일 들고 있으면 힘들어 비추입니다.
여수어부님도 갑오에 적합한 소형 전동릴이 있지만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여수어부님이 주력장비로 사용한 로드는 엔에스 퓨리어스 쭈깅152에 릴은 오콘201PG 합사1호입니다.
짧은 로드는 갑오징어의 예민한 입질감각 캐치가 더 낫지만
긴 로드가 챔질&훅킹면에서는 잇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릴은 90m 심해에서 채비 회수하거나 갑오징어 랜딩 시 빠른 회수를 위해서는
높은 기어비의 릴이 수월하겠지만
좀 더 힘들지 않은 저기어비 릴이 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고가의 릴이 좋으며 수심카운터 릴은 더 무겁기에 일반 릴이 더 낫습니다.
어짜피 바닥찍고 바닥층을 공략하는 피싱이므로 수심계 릴은 필요치 않다는겁니다.
대신 멀티컬러 합사라인을 사용하면 대충의 수심을 파악할 수 있고
랜딩중의 갑오징어가 몇m 올라오는지 알기에 사무장 뜰채 콜에 도움이 됩니다.
합사는 0.8호나 1호를 사용하여야 다른 꾼들과의 라인트러블을 줄일 수 있습니다.
봉돌은 30호,35호,40호,50호 각 3개 정도면 충분합니다.
대부분 꾼들 보면 다이아몬드형 야광 봉돌을 사용하는데
빠른 침강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끝이 뽀쪽하여 뻘속에 뭍혀
바닥 감각이 떨어질 거 같고
조류에 팔랑거릴 거 같아
여수어부님은 물방울 봉돌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야광봉돌이 어필력이 좋겠으나 주꾸미처럼 봉돌을 감싸는 듯한
입질에 헛챔질이 잦은 것 같아
무광 봉돌이 더 낫지 않나 생각하였습니다.
먼바다권은 거즘 다 사니질대 내지는 뻘지형에서 행하다보니
밑걸림이 일개도 없습니다.
여수어부님도 채비 하나도 떨구지 않고 뒷꾼과의 채비 엉킴으로
가지줄 두번 짜를 뿐이었고 에기 하나만 조금 물어 뜯은거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삼봉에기가 대세인거 같은데 믿음이 가는 일반 에기로도 잘 올라타데요.
대세의 에기는 요주라 퍼플컬러 삼봉에기가 힛트가 많았지만
핑크 레이져 일반 에기로 연타하는 꾼도 보았습니다.
그런거 보면 그때그때의 조건에 따라 갑오가 선호하는 에기가 있나? 할 정도였습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에기 지참하여 힛트 잦은 꾼의 컨닝이 필요할 듯 합니다.
채비는 기둥줄에 15센티 정도 봉돌 다는 라인위에 삼각도래 달고
40~50센티 정도 가지줄 연결하였고
에기 체결하는 도래는 가벼운 스냅만을 사용하여 에기의 균형을 올바르게 하고
침강됨을 피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자작하여 간 채비 단차가 15센티 정도였는데
가지줄을 길게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더 짧게 운용하였습니다.
따라서 귀가하여 나를대로 다시 몇세트 자작하였는데..
단차를 5~10센티 정도로 짧게하여 에기가 최대한 바닥층에서 유영하도록 하였으며
에기가 자연스럽게 유영할 수 있도록 가벼운 SS에기 도래를 채용하였으며
삼각도래는 회전력이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여 에기 채비 꼬임 줄여주면
입질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채비 올리는것도 힘든데 채비가 꼬여있으면 오랜시간 손해봅니다.
삼각도래 위의 기둥줄은 가지채비 길이보다 조금 길게 하였고
기둥줄은 모노라인 7호를 사용하였습니다.
원줄과 매듭부위에 도래를 채결하지 않고 클립으로 매듭만 하였고
원줄에 회전력이 우수한 스냅도래 부착하여 걸어주게끔 자작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조류의 세기보다 사용하고자 하는 에기 침강 테스트하여
침강속도를 참고하여 가지줄 길이를 결정하는게 중요하지 싶습니다.
거즘 다 가지줄을 두텁게 쓰는데 여수어부님은 에기가 자연스럽게 유영하도록
선호하는 시가 카본라인 2.5호를 사용하고
단차는 5센티에 가지줄 길이는 40센티 정도 짧게 쓰는 편입니다.
길게 쓰면 입질감각 둔한 여수어부님이라서 조류빨 관계없이 짧게 씁니다.
에기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작은 스냅만을 사용하였는데
에기의 올바른 자세에 도움이 되라고 회전력 좋은 스냅도래를 채용하는데
소형 가벼운 팁런도래를 채용합니다.
에기 균형을 바로 잡으려고 직결하는 꾼이 있는데
가능한 회전력 좋은 소형도래를 사용하여야
에기가 뒤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먼바다 심해 갑오징어는 깊은 수심이기에 추부하가 무거워
입질감도를 느끼지 못하고 맹붕에 빠지면
갑오 얼굴도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한두마리 잡다보면 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2023.02.05 여수어부님은 다행히 맹붕에 빠지지않고 운좋게도
20명의 꾼들 중 22마리로 공동장원하였습니다.
<추가 수정>
- 로드의 선택
경험으로 갑오징어 로드 길이는 155~170이 제일 이상적인거 같습니다.
짧을수록 입질감도가 좋으며 피로도를 줄여줍니다.
대신 챔질이 약하여 랜딩 도중 털리는 경우가 있는거 같지만
털리드라도 입질감을 받는거가 더 중요하지 싶습니다.
단점은 조류빨이 쎄어 채비가 배밑전으로 들어가면
라인 관리가 불편하는 것.
반면에 로드가 길면 입질감이 떨어지고 종일 들고 깔짝거리다가
팔에 쥐가 날 정도이면 입질감이 더 떨어집니다.
하지만 로드가 길어 더 높게 들어 올리므로
훅킹면에서는 확실한거 같습니다.
사용하여보니 155~170센티의 로드가 제일 적당한거 같습니다.
로드의 액션으로는..
초리가 부드러운 9:1 로드가 입질 감도가 빠릅니다.
따라서 끝보기식을 선호한다면 부드러운 초릿대 로드로
봉돌을 살짝 띄여 갑오징어가 꾹꾹 물고 늘어짐 입질을 캐치할 때의
기쁨이 배가 됩니다.
무게감식의 입질감도는 로드 초리가 약간 뻣뻣한 로드가 빠릅니다.
고패질하다가 평소 무게보다 더 무거우면 무조껀 챔질을 하여야 합니다.
헛챔질도 채비 액션에 도움이 되므로 쪽팔린다고 하면 안됩니다.
여수어부님은 선자의 끝보기식 입질을 선호한 편입니다.
그리고 티탄메탈팁 로드의 선택에 있어서는 겨울철에 시작하는 심해 갑오징어낚시이기에
대기온도에 따라 사용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