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결....눈같이 새하얀 꽃잎에 노랑 꽃술이 마음을 끈다

몇해전 이꽃을 처음 보았을 때...나는 청순하고 수수한 매력에 빠져 버렸다.
그래서 해마다 6월이면 이제나 저제나 이꽃을 보러 온다

높은 나무 가지에 꽃이 있어서 근접촬영은 어렵고 망원렌즈로 당겨서 담는다.
이날은 마침 꽃술이 싱싱하지 않고 시들어서 아쉽다

수피가 모과나무나 배롱나무와 같이 껍질이 벗겨져 홍황색 얼룩무늬가 있어서 비단나무라고도 한다.
아름다운 꽃과 황색의 단풍, 비단같은 수피를 감상하기 위하여 외국에서는 가로수로 심는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생장속도가 느려서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내한성이 강하여 우리나라 전역에 생육이 가능하고, 내음성이 강하여 나무 밑이나 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해변가에서의 생장도 좋고 공해에도 잘 견디며 내병충성도 강하나 생장속도가 느리다.
삽목으로 번식 할 수 있고 씨앗으로 파종할 수도 있다

올림픽 공원에 오시거든, 야생화단지에서 이꽃을 찾아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