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대피정에서
† 피정을 출발하면서 †
파랗게 돋아난 잎새들이 짙푸른 숲을 많들어 한층 싱그러움을 더해가는
오월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오늘은 광릉성당 은빛성가대 자매 형제님들의 사랑의 초청으로
여주 일성콘도를 목적을 두고
주님을 통한 은혜와 감사의 깨달음에 가까이 할 수 있게 함을 감사하면서
활기차게 희망과 꿈을 안고 소중한 시간을 기대하면서
광릉성당 서춘배 신부님의 강복까지 받고 승용차 3대에 갈아타고
일부(님)들은 고속도로로 일부(님)들은 국도 남한강변을 따라 출발하면서
차 창가 밖으로 바람이 불때마다 숲이 물결처럼 일렁입니다.
그리고 들판에서는 곡식을 가꾸며 열심히 일하는 농부의 모습이
참으로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
그 호젓하고 평화롭게 가꾼 곡식과 사랑의 대화가 농부에게는 때론
힘들겠지만 그 평화로움속에 세상의 온갖 번뇌를 뒤로하고
무아(無我)의 세계로 잠입한 것 같습니다.
농부의 마음?
평화 그 자체가 행복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평화는 마음속에 슬픔도, 분노도, 공포도 없는 심리적 상태를 말하지요.
산다는 것은 한 포기 풀처럼 그리고 들새처럼 아름답고 자연스럽게
이 세상에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山과 들에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모습에서 우리네 마음도
그렇게 싱그러움을 더 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시간의 수레바퀴는 굴러가고 나이라는 것도 그 만큼 실려서 따라온 시간들
잊고 살았던 것들이 자연의 선물앞에서 하나씩 새록새록 피어나는것은
그만큼 마음이 여유로워 지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사랑해야 할것들.
살아가면서 느껴야 할것들. 너무나 만은 것들이 마음속에 혹은 주변에 가득하게 깔려있지요
그러나 앞만 보고 바쁘게 달려온 시간들. 나를 잊고 살아온 우리들인것 같습니다.
오늘은 남한강 강변에서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들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것 같습니다.
사랑할 수 있으때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
보고 느끼고 다가가고. 그렇게 주어진 것들을 사랑하는 마음
그것이 작은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짚어가는 숲의 싱그러움처럼 (님)들의 마음도 푸르름을 채워지는 아름다운
6월
광릉성당 성가대(님)들께서
새로운 생각은 예쁜 꽃으로
새로운 실천은 아름다운 열매로 이루어 지길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김광선 (베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