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세일링~~!
1. 일요일엔
간밤의 술로, 울렁거리는 가슴을 안고
1번 폰툰에 새로 도입된 65피트 세일요트의 시험주행
배는 그런대로 튼튼하고
엔진이 320마력답게 엄청 굉음?
적당한 바람엔 육중하게 움직이는..강풍에 달리기 좋은..
선실입구에 간지런하게 정리된 긴급장비들
작년엔 우리것도 밧데리 테스트를 해 놓았었는데
내년시즌에 대비해서 밧데리 체크/혹은 교환후 ID를 변경해 놓아야 하는데
혹시 해양경철청에 미리 통보해 놓고 테스트해 보면 안될까???
오늘은 잡일..
마스트 베이스후면에 걸려있던,
향기를 품던 넘을 제거하고
누군가 힐링중에 화장실에 일을 보다
배수호스를 잡아댕기며, 균형을 맞춘듯, 벽에 고정된 비스볼트가 봅혀있어
아예 관통구멍을 뚫어 볼트, 너트로 단단히 고정
변기뚜껑을 붙잡고 하소연하는지, 자꾸 변기뚜껑이 빠지는 일들을....
다시 고정...다시 빠지면 화장실을 자물쇠로 잠가놓던지 해야지 원...
사용후에는 반드시 닫아 놓는 에티켓을 ..
주머니에 엉거주춤 담겨져 있던 히빙로프 40미터
나름대로는 주머니채 던지라는 의미인데
수납장소도 그렇고, 주머니를 매어달기도 모양이 좀 그렇고...
쓰레기박스를 한개 주워, 라이프라인 스턴펄핏에 단단히 고정하고
그 안에 담아놓았슴.
급한 일이 생기걸랑, 박스 안의 고무공달린쪽을 뱅뱅 돌려 던지면, 40미터가 풀림.
마스트옆, 빌지펌프가 고정되어 있던
판떼기가 상처가 많아, 세척하고, 샌딩하고
말짱하게 페인팅
화이팅~~!
첫댓글 히야~ 요트정비~ 요기는 볼때마다 살아있는 교과서네요~ 나의 시행착오와 문제해결 고민하는 시간을 아낄수 있으니 참 좋네요~ 역쉬 사람은 배워야합니닷~
힐링이 심할때 쏟아지지 않을까요? 뚜껑이 필요할듯 합니다. 자외선에 노출도 좀 있고...
보기보다는 깊어요....그래도 뚜껑을 씌울까..말까 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