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GIRL (1984)
슈 퍼 걸
▶ 감독: 자놋 츠와크
▶ 배우: 헬렌 슬레이터, 페이 더너웨이, 피터 오툴, 미아 패로우, 마크 맥클루어.
죠스2(1978)로 실망을 주었다가 Somewhere in Time(1980)으로 연출력과 구성력을 입증한 스웨덴 출신의 자놋 츠와크가 슈퍼맨 시리즈의 여성 버전인 슈퍼걸의 메가폰을 잡았다.
제작진은 슈퍼맨1~3의 멤버들이다. 슈퍼걸을 탄생시켜 미모와 몸매를 강조한 슈퍼걸 수트는 당시 아주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흥행에서는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600대1의 경쟁률로 슈퍼걸이 된 헬렌 슬레이터는 20세 한창 때의 매력을 잘 발산한다. 만화식 구성이고 그 수준에 머물지만 1980년대 당시의 시각효과를 잘 접목한 장점도 있다.
크립톤 행성이 사라지기 전에 탈출했던 생존자들은 오메가 헤드론이라는 에너지원을 담보로 아르고 시티(암흑 위성)에서 힘들게 버티고 있다.
카라(헬렌 슬레이터)의 실수로 공 같은 오메가 헤드론이 우주로 날아가 버리자 카라는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우주선에 오른다. 오메가 헤드론이 없으면 아르고 시티는 오래 버틸 수 없다.
오메가 헤드론은 지구로 떨어지는데 무당 셀레나(페이 더너웨이)가 갖게 되고 셀레나는 오메가 헤드론의 위력을 악한 마법과 결합해 일대를 혼란에 빠뜨린다.
카라는 인근 지역 여고생으로 위장하고 비는 시간에 슈퍼걸이 되어 오메가 헤드론을 찾다가 셀레나와 대결한다.
에단(하트 보크너)이라는 미남 청년과 짧은 애정을 나누기도 하던 카라는 셀레나의 착시 마법과 궤휼을 물리치고 오메가 헤드론을 되찾아 아르고 시티로 돌아간다.
단순한 줄거리지만 헬렌 슬레이터의 매력이 슈퍼걸 수트와 더불어 여러모로 강조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슈퍼걸의 비행 씬도 아름답게 잘 보여졌다고 생각한다(슈퍼걸이 날기 직전 호수의 표면을 손으로 스치며 날아오르는 씬은 비행을 아주 잘 표현한 명장면).
특히 슈퍼맨을 동시에 등장시키지 않은 점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극중 포스터 사진으로만 클라크 켄트(슈퍼맨)을 보여주는데 좋은 아이디어였다.
☞ 상영시간: 124분
북미 오리지널 포스터
남미 개봉시 포스터
1984년, 슈퍼걸을 소개한 신문 기사
600 대 1의 경쟁 오디션을 거쳐 슈퍼걸로 발탁된 헬렌 슬레이터와
슈퍼맨 시리즈 제작자 알렉산더 샐카인드
첫댓글
예고편만 본듯 ㅎ
이런 영화도 있었구나.. 600대1 경쟁률.. 후덜덜..
예전에 흘리듯 텔레비젼에서 본듯..
ㅡ0ㅡ
저 여배우 지금은 뭐 할까요?
이 영화 볼수 없을까요?
얼굴이 소머즈 닮았어요..
이영화 봤음 하는데 가능할까요? ㅎㅎ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억 돋네요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