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장.
11). 그 형제들까지도 예슈아를 그리스도로 믿지 아니함 일러라.(요7:1~9).
1절. 그 후에 예슈아께서 갈릴리에서 다니시고 유대에서 다니려 아니하심은 유대인들이 죽이려 함이러라
그 후 예슈아 주님께서는 갈릴리에서 사셨다 아마 6장과 7장 사이는 몇 개월의 공백 기간이 존재하는 것 같다. 유대인들이 주님을 찾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을 아시고 갈릴리에서 다니시고 유대에서 다니려 아니하셨다.
본문에서 유대인들이 죽이려고 했다는 것은 유대백성들을 말하지 아니한다. 여기서 말하는 유대인들은 유대종교의 지도자들을 말한다.
성경에서 유대인이라는 표현은 대체적으로 세 가지 의미가 있다.
① 갈릴리지방에 사는 유대인..
② 모든 유대인들(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포함).
③ 예수님을 대적하는 자들 특별히 유대교 종교지도자들.
2절.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유대인들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웠다.“초막절”은 히브리어로“쑥카chkkah”인데 이말은“오두막, 가건물”을 뜻하는“쏘크cok”에서 유래한 것으로“오두막, 보금자리(나무 잎, 가지들로 서로 얽혀서)만든 집을 말한다(신16:13~15). 조상들의 광야생활을 기념하기 위하여 매년 7월15~22(7일간)일에 지키는 절기(레23:34)이다. 초막절(레23:34,요7:2),또는 수장절(출23:16,34:22)이라고 한다. 이날은 유대인들이 메시야의 다스림 안에서 평강과 축복이 넘치는 땅에 살게 될 그 날을 바라보고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축제를 하는 날이다.
3절. 그 형제들이 예슈아께 이르되 당신이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그 형제들이란 예슈아 주님의 탄생이후 마리아가 낳은 아들들을 말한다.(어떤 이들은 예슈아 주님의 사촌이거나 먼 친척이라고 하는 자들도 있다) 그 형제들은 예슈아 주님께 당신이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갈릴리)를 떠나 유대로 가라고 한다.여기서 말하는 제자들은 열두 제자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따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또한 이말은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라는 사실을 그들은 믿지 아니하였다는 말이다. 그들은 예슈아 주님이 초막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 이적을 행한다면 그들도 예슈아 주님의 형제들로서 그 후광을 바라고 한 말일지도 모른다.
4절.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하니
그들은 주님이 유명하여 지기를 원한다고 생각하였던 것 같다. 그들은 주님에게 유명하여지기를 원하면서 왜 이 갈릴리에 있느냐고 책망하며 나무라듯 말했다 유명하여 지려면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이 명절이 자신을 들어내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그러니 예루살렘으로 가서 기적을 행하여 자신을 사람들에게 보이라는 것이다. 이곳은 한가한 곳이라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아니한 곳인데 이적을 베푼들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충언일수 있다. 그들은 예슈아 주님 자신이 영광을 받기를 원하면 지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라는 것이다.“자신”은 헬라어로“세아우투seautou”를 말하는데“당신”을 뜻하는“세se”와“자신”을 뜻하는“아우토스autos”에서 유래한 것으로“너, 자신”을 말한다.
5절. 이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슈아를 믿지 아니함 이러라.
이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슈아 주님이 하늘에서 내려온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메시야라는 것을 믿지도 신뢰 하지도 아니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참으로 사람의 지혜나 지식으로는 메시야를 알아 볼 수 없고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는 것이며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다 (고전2:13~14).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사는 자들은 흔히 가깝고 친근한 자들로부터 가장 강력한 반대의 어려움을 당한다.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마10:36)
6절. 예슈아께서 이르시되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주님은 그들에게 자신의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은 가나안에 혼인잔치 집에서 그의 어머니께서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하였을 때도 동일하게 말씀하셨다(요2:4).주님은 아직 그분의 하신 일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영광을 받으실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주님은 지금은 예루살렘에 가서 자신을 공적 으로 들어내는 것도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주님은 지금은 하나님이 자신을 통하여하시는 뜻을 들어 낼 때가아닌 것을 아셨다. 주님은 언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하셨다. 그러나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이 말은 그들의 삶이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21:25)함과 같이 그들의 때는 하나님의 뜻과는 관계없이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때로 항상 준비 되어있다.
7절.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함이라
“세상”이란 헬라어로 여러 단어들이 있는데 여기서 사용한“코스모스komos”는사람이 거주하는 땅을의미하는
“오이코메네oikoumene”이나, 또는 기본적으로 땅을 의미하는“게go”을 말하지 아니하며, 시대 혹은 세대를 말하는 아이온aion을 말하지도 아니한다. 세상(코스모스komos)는 “가져오다, 마련하다, 획득하다, 얻다, 받다”를 뜻하는“코미조komizo”의 어간에서 유래한 말로“장식, 치장,단장, 세상, 우주의 모든 총체를 말한다,
① 물질적인 온 세계, 이 땅 (행17:24).
② 지상 사람들(요1:10, 3:16, 12:19, 17:21).
하나님을 떠나 육신대로 살며 그리스도를 대적 하는 모든 인류의 총칭.
③ 세상의 물질, 권력, 쾌락, 욕망, 명예, 등 세상사의 총칭(요1서2:15,고전7:31).
바람처럼 날아가고 허무하기 그지없는 것이지만 인간의 욕망을 충동시켜 그것을 좇게 하고 결국은 하나님을 떠나게 만드는 장애물.
④ 조화를 이룬 질서 또는 배열 미화 또는 장식(눅21:5, 벧전3:3).
그리스도 없이 행복을 추구하고자 인간이 꾸며 놓은 사회의 모든 조직구조(정치, 문화, 예술, 법률, 상업, 교육, 음악, 의술, 등등)을 말한다.
⑤ 세상은 악령에 의하여 지배와 통치를 받는 세계를 말한다, 주님은 이 악령을 심판하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다.
“이제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나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요12:31)
주님의 육신의 형제들은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세상에 속하여 세상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은 주님을 미워한다. 이는 주님은“세상의 행위”들이 악하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다.
8절. 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나는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주님은 자신의 형제들에게 명절에 올라가라고 하셨다. 예슈아 주님의 형제들은 종교적으로 명절(초막절)을 지키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올라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에 대하여는 무지했다.
주님은“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라고 하셨다. 이 말은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자신을 공적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들어내고, 그로 인하여 박해를 당하고 십자가에 죽으실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주님은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신다고 하셨는데 그 말은 주님이 명절에 가지 아니하신다는 말이 아니다. 주님은 그들이 간 후에 자기도 조용히 올라 가셨다.
9절. 이 말씀을 하시고 갈릴리에 머물러 계시니라
주님의 형제들이 초막절을 지키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올라간 후에도 갈릴리에 머물러 계셨다. 그들은 초막절이 말하는 기쁨과 즐거움을 주시는 참 하나님의 아들을 등지고 떠나서 종교적인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려고 예루살렘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