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국가 터키의 문화 수도 이스탄불은 전세계인이 모여 사는 코스모폴리탄..
주로 이슬람교를 믿는 터키인들이 많지만
카톨릭 신자, 개신교도, 동방 정교회 신자들도 그들만의 신앙 공동체를
형성해 신앙 생활을 한다.
그중
이스탄불 베파 지역에 있는 "매월 1일 Ayın Biri" 이라 불리는 재미난 그리스 정교회 교회가 있다.
매월 1일만 되면 신자는 물론 비신자들도 줄을 서 본당으로 들어간다.
조그만 모형 열쇠를 사, 진심을 다해 성상과 성물에 대며 소원을 빈다.
그리고, 정교회 신부가 친히 나와 기도를 해준다.
진심이 통해 이 소원이 이뤄지면. 다시 이 교회에 와서
열쇠를 반납하고 사탕이나 로쿰 등을 나눠주는 것이 풍습이란다.
초를 피워 기도를 하는 일반 교회에서 보기 힘든 색다른 풍경.
재운을 위한 열쇠, 건강을 위한 열쇠. 등 한가지 소원을 위해 하나씩 열쇠를 사서
만지면서 기도를 한다.(20여개의 열쇠를 산 내 앞의 어떤 여자는, 자신의 소원은 물론 온 가족의 소운을 비는 모양이다)
매월 1일 외에 화요일, 목요일에도 교회는 비신자들의 기도 장소로 개방된다.
(매월 1일은 17시까지, 화, 목요일은 12:30까지 개방)
위치는 운카파느 İMC 3동 건물 뒷편.
이스탄불에 와서 한번쯤 들러,
'소원을 말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