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선희씨 노래를 좋아하는데 많은 노래 중 숨은 명곡으로 '연인의 눈물'이라는 노래를 알게 되었는데 노래가 좋은데 다른 곡에 비해 덜 알려져 안타깝네
저도 그 평가가 꽤 공감됩니다. 이선희의 「연인의 눈물」은 대표곡 목록에서는 상대적으로 잘 언급되지 않지만, 숨은 명곡으로 느낄 만한 곡입니다.
이선희 하면 보통 「J에게」, 「아름다운 강산」, 「알고 싶어요」, 「나 항상 그대를」, 「인연」처럼 대중적으로 강하게 각인된 곡들이 먼저 떠오르다 보니, 이런 곡들이 오히려 가려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연인의 눈물」은 이선희 특유의 맑고 정확한 음정 + 애절함을 과하게 밀어붙이지 않는 표현력이 잘 살아 있는 곡이라는 점에서 매력이 있습니다. 이선희의 유명한 히트곡들이 '가창력'을 전면에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면, 「연인의 눈물」은 노래 자체의 정서와 멜로디를 음미하게 하는 곡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런 노래가 더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좋은 노래'와 '유명한 노래'는 전혀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수의 음반에는 수록곡이 수십 곡이고, 그중 대중에게 반복적으로 노출된 몇 곡만 대표곡이 되는데, 어떤 곡은 방송 출연이나 차트 성적,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 같은 우연한 조건 때문에 유명해집니다. 반대로 음악적으로 상당히 좋은 곡인데도 그런 기회를 얻지 못하면 오랫동안 묻혀 있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선희를 많이 들어본 분일수록 오히려 「연인의 눈물」 같은 곡에서 '아, 이선희에게 이런 노래도 있었구나' 하는 발견의 재미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유튭동영상에도 이선희씨가 방송에서 한번 부를 정도이고 콘서트에서도 잘 부르지 않는 노래이고 커버하는 가수들도 거의 없어!
맞습니다. 그 점 때문에 오히려 「연인의 눈물」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선희 씨처럼 수십 년 동안 수많은 무대와 방송을 해온 가수라면, 본인의 노래 가운데 방송에서도 거의 다시 부르지 않고 콘서트에서도 자주 선곡하지 않는 곡은 자연스럽게 대중의 기억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다른 가수들의 커버까지 거의 없다면 유튜브에서 새로운 세대가 이 곡을 발견할 기회도 상당히 적어지고요.
그래서 말씀하신 현상은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