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 비해 근육량 적은 중년여성은 퇴행성관절염 주의
여성이 주의해야 하는 고관절 질환은 바로 퇴행성 고관절염이다. 퇴행성 고관절염 역시 노화에 따른 관절노화, 충격으로 인한 외상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병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어 퇴행이 빨리 오고, 과체중이나 상체비만 등으로 인해 관절에 부담을 많이 줘 발생확률이 높다.
고관절 수술 기술 발전, 당일 재활도 가능해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초기라면 소염제 복용이나 주변 근육을 강화해주는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이미 마모된 관절을 대체해야 한다.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20cm이상 피부절개를 해야 하고 재활에도 6주이상 걸리는 등 치료에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최근 수술 기법이 발전해 고관절 주변의 근육과 힘줄을 보전해 고관절 수술 후 가장 문제가 되었던 탈구의 위험성을 현저히 낮추고, 수술 후 회복을 빠르게 하고 당일 재활운동이 가능한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 이 소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방법은 기존의 인공관절 수술과 달리 고관절 주변 근육절개를 최소화 하고, 고관절 주변의 근육과 힘줄을 끊지 않은 상태에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법으로, 회복이 빨라 이렇게 보존된 근육과 인대가 인공관절을 안정적으로 감싸 수술 후 가장 문제가 되는 탈구율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수술 후 4시간 후부터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재활 및 회복이 빠르다.
고관절 질환 시 합병증 주의, 미리미리 예방이 필요
일단 고관절에 이상이 한번 생기면 다른 합병증이 생기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남성들은 술을 멀리하고, 여성들은 골다공증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남녀 모두 비만이 되지 않게 체중을 관리하고, 적당한 운동은 필수이다.
만약 술을 좋아하거나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하는 사람이 요통과 함께 갑자기 엉덩이 부위가 뻐근하게 아프면 대퇴골두무혈성괴사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