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월 대보름날......
아침부터 방송이 나옵니다 " 오늘은 정월 대보름날 입니다
우리마을 가족님들께서는 마을회관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 하기로 하였으니
한분도 빠짐없이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준비한 나박김치를 싸들고 도울일이 있을것 같아서 조금 일찍
마을 회관으로 향했습니다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고소한 기름 냄새와
각종 맛있는 음식 냄새들이 진동을 합니다
정월 대보름 날은 오곡밥과 묵나물을 먹는 날인것 다들 아시죠?
집집마다 준비한 정성이 담긴 반찬들을 담아내어 식탁을 차리니
와~ 정말 풍성한 식탁이 완성 되었네요
오늘은 뷔페식으로 준비를 했는데요 나물가짓수가 어찌나 많던지
각자 뷔페 접시에 담기도 부족할 정도 였습니다
마트제님 댁에서 준비하신 오곡밥 입니다
연세드신 분들도 부담 없이 드실수 있도록 부드럽게 밥을 지어 오셨네요
누구나가 좋아하는 찰시루떡......
그냥 보기만 해도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에 싹 퍼집니다
어제부터 준비했다는 버섯탕수 입니다.
바삭한 버섯튀김의 맛도 좋았지만 알록달록한 야채와 새콤달콤한 소스의 맛이
정말 화려한 봄날에 어울리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저희 식탁에서는 두번씩이나 리필을 해서 먹었답니다 ..ㅎㅎㅎㅎ
이렇게 한쪽에서는 어머님들이 부추전을 부치고 계십니다
만주오까 가루와 브라질산 옥수수가루를 넣어서 얼마나 고소하고 쫄깃한게
맛있던지.....전은 뜨거울때가 제맛인데 오늘 제대로 맛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여러종류의 나물들이 준비가 되었습니다
아주까리 나물, 망초대 나물, 토란대 나물, 취나물, 고구마 줄기 나물, 싱싱한 겉절이.....
그밖에 두종류의 전, 계란조림, 샌드위치, 떡, 잡채에 버섯탕수,
맛이 일품인 나박김치와 안동 식혜까지....
나물들 한가지 한가지 정갈하면서도 맛이 좋았습니다
각자 일터에서 사는것이 바빠 자주 얼굴 보기도 힘든데 이렇게 함께 식사를 하니
그동안 쌓인 이야기도 나누면서 맛난 음식도 먹으면서 밥이 얼마나 꿀맛이던지요...ㅎㅎㅎ
역시나 이웃은 함께 할때 사랑과 행복이 싹트는가 봅니다
올해 정월 대보름날 .....이렇게 우리 마을은 하하...호호.... 웃으면서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오늘 밤 쟁반같이 둥근 달을 볼수 있으려나요?
야~정말 잔치 분위기네요.
풍성한 음식 굉장합니다.
올한해도 건강하세요~^^
진짜 풍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