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금융그룹과 누리미가 함께하는 [2020 행복나눔 봉사활동]>
두번째 행복한 시간, "사랑의 자연향기 나만의 '디퓨저' 만들기"
일시 : 2020년 06월 27일(토) 10:30~
주최 : 웰컴금융그룹
주관 : 누리미지역아동센터
협조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오늘은 '웰컴금융그룹과 누리미가 함께하는' [2020 행복나눔 봉사활동] 두번째 행복한 시간으로, "사랑의 자연향기 나만의 '디퓨저'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유칼립투스, 오우드 우드, 프렌치 라벤더, 세가지 천연 향기를 차례로 맡아보고 각자 취향대로 하나씩 선택한 후 계량컵을 사용하며 유리병 2개 속에 정성껏 부어 담았습니다. 아이들은 마음 향기까지 같이 담는 모습으로 신중하게 채웠고 이내 누리미 공간에는 향기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너는 좋겠다
옆에 내가 있어서"
"너는 잘하고 있어
충분히"
"소중한 것은
가까이 있다"
"오늘보다 내일
더 빛날거야"
향기를 채운 유리병에 격려와 지지의 마음을 담은 스티커를 각자 선택해서 붙이는 순간에는 잠시 조용해졌습니다. 생각하고 결정한 아이들은 자신이 고른 스티커를 정성껏 붙였습니다.
포장할 상자도 아이들이 설명을 들으면서 직접 조립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신의 이름을 쓰는 것과 달리, 상자 윗면에 사랑하는 엄마의 이름을 천천히 또박또박 적는 아이를 보면서 행복한 미소로 가득한 아이의 얼굴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섞고 담고 붙이고 조립하고 작성하는 동안 시계바늘이 휘리릭 12시 정오를 훌쩍 넘어 돌아간 것을 모두 동시에 알아채고는 다같이 웃었습니다.
"선생님, 점심은 뭘 먹을 건가요?"
"배고픈데 얼른 먹으러 가요~~"
아이들의 목소리가 커질 때쯤 마무리가 끝났고 아이들마다 향기 담은 선물 상자를 가슴에 잘 안고서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였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우리도 <금강산 감자탕> 식당에서 맛있는 감자탕을 먹었습니다.
금세 끓는 잠시 동안 기다리는 것도 참지 못하고 아이들은 홍당무를 된장에 찍어 먹고 매운 김치도 맨입으로 먹었습니다. 드디어 보글보글 감자탕이 끓는 것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고학년들과 중등부는 푸짐한 감자탕을 먹으면서 '띵동~' 소리와 함께 공기밥을 자율적(?)으로 주문해 먹었고, 김치와 깍두기도 추가하였습니다.
다 먹은 것 같던 아이들이 화룡점정이라며 볶음밥까지 추가 주문해서 먹었고, 교사들과 동생들은 다들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디저트 아이스크림까지 다 먹은 아이들은 그제서야 만족한 표정으로 하나 둘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 후 누리미로 돌아와서 정리하다가 다시 한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정말 열심히 잘 만들고, 먹을 때는 더 열심히 맛있게 잘 먹는 아이들의 모습이 생각나서 미소를 짓게 됩니다.
[2020 행복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웰컴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누리미지역아동센터 모두의 마음을 담아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이들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종사자도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신이 자신에게 하는 말을 찾아 스티커를 붙이게 했을때 대부분 많은 아이들이 "힘들때는 힘내는게 아니라 쉬는거야", "있잖아, 넌 지금도 잘하고 있어", "너는 잘하고 있어. 충분히" 내면의 소리를 표현했을때 가슴에서 찡하는 울림을 억누르는데 조금 힘든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고 현명하게 성장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