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를 시작 했습니다. 오전 7시에 제가 근무하는 회사 앞에서 빠야소 (삐에로)를 모시고 조은숙님 댁에가서 선물들을 실고 우술루탕으로 떠납니다 오늘 참가 인원이 많습니다
조 은숙님 가족들, 빠야소 2명, 저와 저희 회사 인사과장 야넷, 조 은숙님 남편 되시는 안 효석 사장님 직원, 엘살바도를 국립대학 한국어과에 다니는 대학생 2명 총 11명과 안 효석 사장님의 거래처 사장님께서 저희들이 크리스마스 행사 계획을 아시고 오늘 참여 하시겠다고 하셔서 거래처 공장이 우술루탕에 있습니다. 우술루탕 이슬라멘데스 입구에서 만나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향합니다 참여 합니다
어머니들께서 일찍오셔서준비를 하고 계시네요
행사 준비중 입니다
봉제 실 공장 (호비다) 사장님과 직원들... 국립대학생
호비다에서 협찬 하신 크리스마스 선물 입니다
오늘 모두들 선물 풍성하게 받고 즐거워 하겠습니다
교회를 마치고 아이들이 하나 둘 씩 자리를 잡고 않아 있습니다
빨리 행사가 진행 되길 바라면서...
빠야소 분장 시간이 길어서...
조 은숙님 큰 아들 대현이가 산타가 되어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
주고 있습니다.
분위기를 뜨우기 위해서 첫 번째 나와서 히프로 이름쓰기, 무릎으로 이름쓰기
어머니들께서 점심 메뉴인 핫도그에 들어갈 소세지를 굽고 계시네요.
맛 있겠지요? 이곳에서는 이 것을 핫도그 라고 하더라구요.
샌드위치와 조금 비슷한데요. 후원님들께서도 만들어 드셨으면 좋을것 같아요
저 도 먹었는데 진짜 맛이 죽었어요.. 어머니들 정성과 사랑이 만들어낸 핫도그.
의자 빼기 게임인데, 우리의 요나땅이 승부욕이 너무 강해서
결승전 까지 진출 했지만 여자 친구에게 양보를 했지요.
인연이 되어 행사 때마다 저희들과 동행하시는 빠야소 크리스도발 베니네스 아저씨
먹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이지요.
어른들 말씀에 자식들 입에 음식 들어가는 것이 뿌듯하다는 말씀이 생각나게
하는 모습 입니다.
증정할 상품 입니다. 후원회에서 구입한 것과 교민 분들께서 협찬하신 장난감
인형, 어머니들께 지급될 생활용품도 있습니다
오늘 행사는 후원 아동들만의 잔치가 아닙니다 여기 참석 하신 모든 동네 분들께도
나눠 드리려고 준비 많이 했습니다
과자을 이마위에 올려 놓고 얼굴 근육을 움직여서 먹는 게임 입니다
빠야소가 진행하는 게임 시간을 끝으로 1부 행사가 끝나고 오늘 직원들과
가나스트라를 많이 준비 해주신 호비다 에릭 사장님 소개와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흐뭇한 시간이 였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삐냐타 여자 어린이
행사때 한 번 삐냐타를 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참석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 개 가지고는 안될것 같아 행사때면 어머니들
남자 어린이, 여자 어린이 구분해서 합니다.
어머니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삐냐타 하는 걸 무척 좋아해요.
동네 분이신데 연세가 75세 라고 합니다.
지난주 다녀와서 제일 마음이 쓰였던 마리아 마르타 집을 일행 모두가 방문 했습니다
어느 누구 보다도 따뜻한 손길과 관심이 필요로 하는 마르타 가족 입니다
산타께서 주신 산타 선물
늦은 오후에 방문을 했는데 베로니카와 사촌 동생만 집에 있네요.
산타 선물 받고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래요
뒤돌아 오는 길이 많이 멀었지만 마음이 뿌듯 하네요. 올 해 마무리 행사를 계획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조 은숙님께서 저는 직장인이라 주말이나 시간이 있어서 항상 수고가 많으셔서 제가 많이 죄송해요. 오늘은 행복한 마음이 온 몸으로 느껴지는 하루 였습니다.
제가 다니는 인사 과장도 동행 했고, 마음으로 동행해 주신 호비다 사장님과 직원들......
너무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 할수 있을까요?
이 곳을 방문 할 때마다 조금씩 저도 변해 갑니다.
사랑하는 마음.
나누는 마음.
함께 하는 마음.
등이 조금씩 저에게도 생긴다는 것을요.
열심히 일 하고 나누고 함께 하는 삶을 살아 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첫댓글 마리아 마르타집의 아이들의 얼굴이 어둡네요.. 마누엘도 처음엔 그랬었는데, 밝은 미소를 찾았잖아요.. 이 친구들도 그런날이
빨이 올꺼라고 믿어요.. 조은숙님.. 너무 감사하고.. 멋지세요.. ^^
원래는 많이들 어둡습니다. 낯선 외국인들에 대한 약간의 거리감? 뭐 오래가진 않지만 살짝 느끼는 거구요. 진짜는 빈곤한 삶이 어두운 표정을 갖게한 주 원인이겠지요.
그런데 제가 카메라를 들이대면서 이런 주문을 자주 합니다. 습관처럼, "웃어요. 김치, 위스키, 치즈... 알레그레(즐거움), 손리사(미소)..."
사진 속에서 그들이 웃었다면, 때로는 제 주문에 협조해 줘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마르타의 집에 두 번째 방문이니 더욱 표정이 굳어있는 상태겠지요.
좋은 친구가 되도록 할 게요. "웃어요~" 하지 않아도 저절로 행복해서 웃는 모습을 담도록 할 게요. 마누엘, 라파엘, 호세처럼... 우리 후원 아동들 처럼요. ♬
마리아에게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셨네요.희망과 사랑이라는... 아울러 엘살후원회분들의 수고로 저도 조금 착하게 살고 있다는 착각이 드네요.ㅎ ㅎ 내년엔 마리아의 환한 웃음 띈 얼굴을 기대해봅니다.
마리아 마르타의 가족이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고 있답니다. 남의 땅에 무허가로 집을 짓고 살다 보니 철거하라는 독촉도 받고... 갈 데 없는 식구들은 정말이지 야자잎으로
얼기설기 지은 허술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으니...그런데 은경님, 제게 번득이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요즘 꿍꿍이를 벌이고 있답니다.
호호... 비밀은 아니고 곧 공개 할 게요. 잘 될런지 몰라서... 여기 저기 알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