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Mean Everything To Me(당신은 나의 모든 것)
아내에게 바치는 사랑의 세레나데.....
갑진년 [甲辰年] 천간이 ‘갑’이고, 지지가 ‘진’인 해라는 청용의 해 남들은 모두 청용의 푸른꿈을 가득안고 설날을 맞이하여 천상에 소원을 빌고또 빌었을 것입니다.
매년 어김없이 다가오는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이하는 우리네 모습은 어떠 했을까요?
나 어릴적 명절이 다가오면은 때때옷이나 한 벌 입지 않을까? 아니면 머얼건 무웃국에 돼지고기 한모퉁이 들어간 탕국이라도 실컷 먹지 않을까? 하는 설레임의 연속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대도 이제는 어쩌면 멀어져가는 아련한 우리들의 추억일뿐......
지난날 아내는 스물세살 어린 나이에 보잘 것 없는 남편을 만나 결혼 이라는 아무런 의미도 모른체 생존에 허덕이면서도 매년 명절이면 큰 형수님의 부재로 인하여 온갖 제수 준비를 혼자서 감당 하여야 했으며 명절이 다가오면은 한달전부터 이것 저것 조금씩 음식 준비에 콧노래 보다는 시름이 가득하고는 하였습니다.
조상님을 섬기는 모든 제삿상에는 온갓 정성이 가득하여야 한다면서 아내는 부침개 하나 허투루 하지않고 정승스례 준비를 하곤 했었습니다.
그것도 시집와서 45년 이상을..................
세월이 흘러 황혼기에 접어들면서 어느날 더 이상 힘에 부딪쳐 명절 음식을 하지못하겠다고 여러 형제들 앞에 사죄를 하듯 하고는 2년전 부터는 각종 제수용품을 맞춤으로 하였습니다.
지난해 설날 형님과 형제들은 그동안 아내가 정승스레 준비한 음식보다 시중에서 마련한 제수용품이 입에 맞지 않아 도저히 먹지 못하겠다고 조기인지 붕어인지 모르는 이름모를 생선을 맛이 이건 아니다하고는 모두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내는 할수없이 간단한 부침개 정도는 시장에서 구입하고 조기구이와 탕국등 정승이 가득한 음식은 어쩔수없이 형님네로 달려가 준비를하고는 했었습니다.
우리 6남매가 모두 이곳 구미에 살고 있지만 어느것 하나 아내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것이 없었으며 마치 우리 모두의 시 어머니, 친정 어머니,처럼 늘 아내의 손길은 우리 형제간 모두의 일상 생활속 이었습니다,
이번 설날 제수를 모두마치고 아들 두형제와 며느리 손주들 모두둘러 않자 가족 회의를 하였습니다.
먼저 못난 애비로서 못난 남편으로서 부끄럽기 짝이 없지만... 하고 조심스례 애원하듯 말했습니다.
이제는 나 부터 예전의 엄마 본연의 모습으로 돌려 놓을테니.
이제는 우리모두 엄마를 놓아 주자고......
이제는 엄마에게 마음껏 훨훨 날아갈 수 있는 날개를 달아주자고......
요즘들어 아내는 수년전부터 부모로서 어쩜 당연 할지 모르지만 황혼 육아와 자식손자 뒷바라지에 더해 못난 철부지 남편 뒷바라지 한 평생을 가족을 위해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어쩜 아내와 엄마라는 이유로 그 머나먼 혹한의 길을 힘에 부딪끼며 외로히 걸어 왔었습니다.
언제부터 인가 아내는 잠자리에 들면 심신이 녹초가 되어 누가 업어가도 모를만큼 정신줄을 놓고 있었습니다.
서글퍼 보이는 가녀린 숨소리에 살며시 귀대어 고이잠든 아내의 발목과 손목을 살며시 쓸어 보았습니다.
예전에 아내의 피부와 살결은 마치 건장한 남자처럼 씩씩하고 늠름해 보였는데 언제인가부터 서서히 서서히 모든게 허물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흐느적거리는 근력잃은 살결과 초점잃은 가녀린 눈망울이 누가왜? 무엇 때문에? 아내를 이렇게 만들어 놓았는지 흐르는 눈물을 가눌길 없어 새벽녘 조용히 거실에 나와 컴퓨터에 않아 멍하니 창밖에 희미한 가로등 불빛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엣날 내가 외롭고 괴로울 때 따뜻한 두손을 내밀어 주었던 사랑하는 나의아내...
배움에 허덕여 거리를 방황할 때 지금 이라도 공부를 해보라며 두손을 이끌고 야학에 데리고간 사랑하는 나의아내...
서울에 있는 정규 대학에 졸업 시키려 새벽에 일어나 서울 학교까지 통학을 함께 하다시피한 사랑하는 나의아내...
물가에 가지마라 위험한곳에 가지마라 마치 어린아이 달래듯 노심초사 하였던 사랑하는 나의아내...
차츰 차츰 멀어져가는 기력과 희미해져가는 초점어린 눈동자가 이내마음을 한없이 눈물짖게 합니다. 설날특집 태진아의 아내를 향한 사모곡처럼 아내가 더 이상 기억을 잃지말고 내곁에 영원히 머물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아내가 더 이상 아파하지 않고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아내는 오래전 지독한 병마에 고통속에 어께수술과 무릅수술을 받았으나 뚜렸한 차도가 없어 거의 매일을 남몰래 인근에 있는 한방병원이나 정형외과에 수시로 드나들면서 물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날에도 힘에겨운 아내는 이틀동안을 꼼짝없이 누워 사경을 헤메고 있었습니다. 나는 아침일찌 사우나를 다녀와서 조용히 눈을 감고 있는 아내를 살며시 흔들어 보았습니다.
여보! 여보!
우리 오늘 단둘이 어디론가 무작정이라도 좋으니 바람쐬러 갈까?
아무런 기척이 없어 다시 흔들어 보았습니다.
여보! 여보! 하니까 슬며시 고개를 뒤척이드니 “어디 갈려구” 하길래 무조건 일어 나라고 하면서 부축여 주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차를 몰고서 아내가 평소 가고싶어 하는 선산장에 들렸습니다.
마침 오늘이 장날 인지라 구경꾼들은 사뭇 눈에 뛰었으나 장사꾼들은 아직까지 명절 끝이라 그다지 많지를 않았습니다.
저는 아내를 이끌고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자고” 보채워 보았지만 아내는 “집에 먹을께 많은데 뭐할라꼬” 하면서 손사례를 쳤습니다.
시장을 한바뀌 둘러 보고는 평소 가고싶어 눈여겨 보았던 시골길을 무작정 달려보았습니다.
언제인가 코로나시절 하도 답답해 하길래 아내와 함께 이렇게 시골길을 무작정 달려본 기억이 오늘따라 새록새록 눈앞을 가립니다.
저 넓은 광야의 한없이 펼쳐진 들녘에 기나긴 삼동설한을 벗어나 너울거리는 봄맞이 아지랑이 한쌍이 우리들 맞고 있었으며 아내는 창가에 기댄체 눈길을 돌리며 이름모를 미소를 짖고있 었습니다.
속으로는 내심 흐뭇해 하면서도 뭘봐? 하고 물어 볼려다가 괜스레 마음 상할까봐 모른체 하고는 시골길을 조심스례 달려 보았습니다.
김천공업단지를 지나 상주시 방향으로 가는 길목길에 잠깐 길을 잃어 서성이며 나는 마음속으로 생각 했습니다.
여기서 조금만 가면 아버지 어머님 부모님이 고이 잠드신 산소가 가까이 있는데 명절을 보낸터라 아내와 함께 산소에 들려 큰절이 라도 한번 하고 싶었는데 물끄러미 아내의 초점어린 눈동자를 보니 도저히 부모님 산소에 같이 가자는 예기를 꺼내지 못하고 여기저기 길잃은 사슴처럼 같은 길을 맴돌다가 겨우 탈출구를 찻아 구미로 향할 수가 있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평소 자주가는 식당에 들려 저녁겸 조촐한 식사를 마치고 마이홈으로 돌아 올수가 있었습니다.
나는 오늘하루 과연 아내를 위하여 무엇을 하였는가?
앞으로 사랑하는 아내에게 두 번다시 눈물짖게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다시한번 내 자신을 위해 채칙을 들어 보았습니다.
여보 우리 그 엣날로 다시돌아갈수 없는지요.
우리가 함께 마주한 추억어린 조약돌 다시 찻을수는 없는지요.
우리 남은 인생 영원을 기약할수는 없는지요.
오늘도 이밤이 지새도록 하염없는 눈물을 쏱아 봅니다........
존경 하옵는 선,후배 제위님께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You Mean Everything To Me(당신은 나의 모든 것)
You are the answer to my lonely prayer
당신은 나의 고독한 기도의 응답입니다.
You are an angel from above
당신은 하늘로 부터 내려온 천사
was so lonely till you come to me
경이롭기만한 당신의 사랑이 오기전의 나는
With the wonder of your love
얼마나 외로웠던지요~
I don't know how I ever lived before
내가 어떻게 당신이 없이 살수 있었는지 나도 모르겟어요
You are my life my destiny
당신은 내 삶의 종착역입니다.
Oh, my daring, I love you so
나의 사랑하는 당신이여,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You meam everything to me
당신은 나의 전부입니다.
(필자)
▶정태하 (문학가,수필가)
▶서울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 경영학 졸업
▶자랑스러운 신,한국인 선정 대통령상 수상
▶법무부장관 자원봉사 유공교정위원 표창
▶교육부장관 자원봉사 유공교원 표창
▶경상북도지사 자원봉사 유공교원 표창
▶전)법무부 김천소년교도소 교육분과 위원장 교정위원 15년
▶저서)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저서)잃어버린 나를 찻아서.....
▶저서)어둠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리라.
▶저서)문학촌 들풀문학 1집~3집공동저자
▶구미시 자원봉사자대회 수기부문 최우수(대상)
▶제32회 스승의 날 기념교육 현장 체험 수기 공모 은상수상
▶2006년 한국문인협회 신인작가 수필가등단
▶2018년 중앙뉴스 10주년기념 신인문학상 등단
▶2019년 문학촌 들풀문학 수필가 신인작가 등단
▶2021년 대한민국교육대상 수상
▶2022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전 “유네스코” 특별상 수상
▶2023년 문학촌 들풀문학 수필부문 대상 수상
▶현)평생교육사 교생실습지도자
▶현)문해교원 교생실습지도자
▶현)구미 상록학교장 자원봉사 38년
▶연락처 054-457-3422 휴)010-9572-7547
▶구미시 백산로82 지하 (송정동35-1)
https://youtu.be/_PvUlA749M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