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벚나무가 벚꽃을 활짝 피웠다. 기후 온난화로 여의도 벚꽃도 일찍 피었다고 난리다.
화개장터 ‘십 리 벚꽃 축제’가 내일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열린다는데, 우리 아파트에서 동시에 즐겨도 되겠다.
벚꽃은 역시 밑둥치 근처에 붙어서 핀 꽃이 더 아름답다.
옥구공원에도 활짝 피었는지 가봐야겠다.
옥구공원 가는 도로변 개나리와 진달래가 활짝 피어 봄소식을 전하는데,
벚나무는 이제 막 피기 시작해서 만개한 아름다운 모습은 아직 볼 수 없다.
옥구공원에도 진달래와 목련은 만개한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잔디 동산 위에 늘어선 벚나무 수십 그루는 이제 막 피려는 중이다.
나, 삼일 이재영 정원 벚나무도 아직은 꽃송이만 수줍게 맺고 있다.
사색의 벤치에 앉아 새 봄맞이 초상화 한 컷 찰칵.
첫댓글
주름도 없으시넹, 관리하시나봐용 ㅎㅎ
하긴, 박전대통령과 동갑이시라니 아직 청춘이십니다~~ ㅋ
저는 그 동생 근영님과 같습니다.
동갑쟁이 외사촌이 그 당시 대단한 실력에 경기여고에 다녔었는데
근영님과 같은반이라면서 전해듣던 이야기들이 생각납니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처럼 멀어져 갔습니다, 이제는.
이번 휴일엔 열 일 제껴 두고 꽃잔치에 가보려구요~
네, 들고은 님. 기억하시는군요. 항암 치료 2년 받고 팅팅 부었습니다. ㅎ
저보다 조금 아래시군요. 어쩌면 근영 양이 일찍 영애 역할 벗은 게 잘 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세 남매가 화해하고 잘 지내겠지요? 지만 씨 부인이 잘 들어온 것 같더군요.
삼일 선생님도 생체리듬을 깨는 두려운 항암치료 과정을 거치셨군요. 우리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게 바로 건강이 아니겠습니까. 늘 조심하며 살아가야 되겠지요.
네, 뱃사공님. 공감의 말씀 감사합니다.
항암치료 받고 나서 면역력이 약해지니까, 대상포진에 '회전근개 증후군'까지 덮치더군요.
'대상포진'은 머리까지 올라왔었고, '회전근개'는 꼭 '오십견'처럼 아파서 잠도 못 잘 정도였습니다.
병원 처방 약 열흘쯤 먹고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팔을 함부로 휘두르지 못합니다. 아령 운동도 못하고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나이를 먹다 보니 저하된 면역력이 문제입니다. 우리 집 사람도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서 갑자기 백혈구 수치가 뚝 떨어져 한동안 애먹었습니다.
아, 사모님께서 코로나도 걸렸었군요. 면역력이 저하되면 다른 바이러스 질병도 범접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가끔 추어탕을 먹습니다. (남원 추어탕 > 설악 추어탕). 집사람은 게젓만 먹고 자기 껀 포장이요. ㅎ
나, 삼일 이재영 정원 벚나무도 아직은 꽃송이만 수줍게 맺고 있다.
그 꽃망울을 언제쯤이나 터뜨리시나요? ㅎ
제 정원에도 벚꽃이 만개하여 활짝 피었더군요.
할머니 네 분이 와서 단체 사진 세 컷 찍어줬습니다.
저 사색의 벤치에 앉아 앞에 보이는 석탑과 돌부처 상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합니다.
(제 정원 벚꽃 사진 올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킨 김에 못 나왔지만, 제 얼굴도 함께.
멀리 옥구봉 정상을 배경으로 석탑과 그 아래 돌에 새겨진 부처님 부조상이 보입니다.
어제 제 정원에 어떤 노부부가 다정히 앉아있어,
자리를 비켜주고 다른 벚나무 동산 쭉 둘러보고 왔습니다.
벚나무 수십 그루가 늘어서 만개한 벚나무 잔디 동산에는 휴일이 아닌데도,
가족 단위로 나들이 나와 자리를 깔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다정한 얘기 나누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