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한마당♣
설을 맞이하여 교실에 모여 세배를 해보았던 경험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지난 추석에 배운 절하는 법을 기억하고 있는 친구들과 세배하는 방법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본 뒤에 예절교육과 다도 시간을 가지러 강당으로 이동합니다.“저는 이 시간이 제일 좋아요”, “이렇게 차도 마시고 과자도 먹고 하는거 정말 좋아요”, “저번에 유치원에서 했잖아요”, “와 신난다 이제 내가 차도 따르고” 아이들과 제일 먼저 차를 따르고 한과를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심 조심 소리나지 않도록 차를 따르고 바른 자세로 차를 마시고 한과를 먹습니다. 입을 벌리지 않고 오물 오물 한과를 먹으며 옆친구와 눈을 마주치는 이 시간이 참 즐거운 별꽃반입니다. “선생님, 여자는 어디 손이 위로가요? 이 손?” 아이들이 이야기 합니다. 큰절하는 방법을 다시 알아본 후 큰절, 다도 예절 교육을 한 번 더 받은 뒤에 원장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매트 위에 서서 단체로 절을 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야기 하다 원장선생님께서 절을 아주 잘한다고 칭찬해주시고 세뱃돈도 주셨습니다. 교실에 돌아와서 설의 의미를 알려준 후 설날에 먹는 음식을 아이들과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음식인 오란다 강정을 만들어 보기로 할 거예요” 아이들에게 이야기하자 “우와”, “좋아요”, “야호” 아이들이 환호한다. 오란다 강정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고 강정을 만들었습니다. 막대에 붙은 강정과 조청을 맛보고는 아이들이 엄지를 들어보입니다. “엄마 아빠랑 누나랑 다 나눠먹을거예요”,“진짜 좋겠다”,“빨리 이거 가지고 가고 싶어요” 오후에는 윷놀이와 투호 놀이를 하며 우리네 전통놀이를 즐겨보았습니다.
♣도토리를 굴려라♣
주륵 주륵 비가 내리는 날 아이들과 야외에서 하려고 했던 도토리를 굴려라 게임을 교실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열매들을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진 뒤에 열매를 먹는 숲 속 동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동물 그림을 보며 열매들이 안전하게 땅으로 도착하여 싹을 피울 수 있도록 열매 굴리기 게임을 해보았습니다. “곰이 있으니까 조심해”,“옆으로 가야해” 열매를 굴리며 눈과 손의 협응력을 활용하여 힘을 조절하고 나아갈 방향을 예상해보는 활동이었습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집중하여 위치를 옮기는 게임이 마무리 되고 난 뒤에는 함께 협동하여 도토리를 굴리는 단체 게임도 해보았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열매를 옮기기 위해 당기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힘을 조절하고 친구들의 힘과 자신의 힘의 균형을 찾아보는 놀이입니다. “살살 하자 살살!”,“너무 세!”,“맞아 너무 세!”,“조금만 더 내려”,“다왔다”,“와 성공이다!”,“우리 진짜 잘해 그치”,“당연하지 우리가 얼마나 잘하는데” 아이들이 열매를 가운데에 옮기고 난 뒤 서로를 바라보며 즐겁게 이야기 나눕니다. 천을 튕기고 싶어하는 친구가 있어 모든 게임 활동을 마무리하고 마지막에는 도토리를 높이 던져보는 협동 놀이도 해보았습니다. 처음에 강하게 천을 펄럭여서 도토리를 다시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반복해서 활동을 하며 힘의 크기를 조절합니다. 살살 당기기도하고 강하게 당기기도 하면서 힘주기에 따라 달라지는 열매의 높이와 방향을 관찰해볼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윷놀이에 대해 알아보고 나뭇잎과 색연필을 활용해 윷놀이판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