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판]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박종진
박종진 사회사업가를 성장하게 한
동네 이웃 10명 이야기
푸른 나무가 무성한 산으로 둘러싼 아름다운 동네 ‘경남 거창’에서 태어났습니다.
사춘기 시절 길거리 홍보 중인 청소년수련관을 통해 난생처음 사회복지기관이라는 곳을 만났습니다.
당시에는 사회복지 따위에 아무 관심 없었습니다.
그냥 친구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즐거워 학교 수업을 무단으로 빠지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할 수 있을까? 잠시 걱정도 되었습니다.
다행히 마을 문턱에 있는 교회 목사님과 어머님의 간절한 기도와 관심 덕분에 무사히 졸업은 할 수 있었습니다.
문득 끝내 졸업하지 못한 주변 친구들이 생각났습니다.
당시 저에게 힘이 되었던 목사님과 어머님의 응원과 같은 지지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지지를 할 수 있는 어른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
처음에는 제 생각만 고집하면서 실천하는 시늉 정도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한번 해볼까?”
그렇게 시작된 우리 지역의 당사자들과 통장님, 사장님, 총무님, 회장님, 선생님 외
현장의 동료들과 함께하는 했던 우여곡절 이야기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2020년 4월 어느 날 아내 전영씨에게
‘책방에서 자기 책 만들기’ 과정을 제안하는 한 통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사회사업 글쓰기에 경험이 많은 선배들만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더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전영씨의 지속적인 지지와 복지관 내 관장님, 부장님,
그리고 우리 서비스지원팀과 복지관 동료들의 응원 덕분에
부족하지만 배우면서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글쓰기 과정 첫 모임 전까지도 기대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어렵게 시작한 글쓰기 과정을 통해
2012년 1월부터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에서 걸어온 8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걸어갈 10년 이상을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 책에서 등장하는 당사자를 만났던 솔직한 이야기들이
현장의 후배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의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멋진 일을 하는 두 아이의 아빠이자
존경받는 남편으로 세워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글쓴이 소개' 가운데
책방에서 자기책 만들기 '금요일반'은
격주로 금요일 저녁 퇴근 뒤 만나 늦은 밤까지 기록했습니다.
지하철 막차를 타며 성실하게 기록한 박종진 선생님.
사례관리 업무를 맡아 일할 때 만나 분들을 돌아보며
'다시 만난다면' 이렇게 해보겠다는 마음을 적었습니다.
어두운 밤, 불 밝힌 책방에서 기록하며 떠올린 이웃들.
어떤 이들을 그 기록을 들고 다시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어느날, 박종진 선생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기록을 읽고 후배 사회복지사들은 나같은 실수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시에는 '역경'이라 여겼는데,
기록하며 뒤집어 읽으니 '경력'이 되었습니다.
상황을 다르게 보는 건 돌아보며 기록할 때 가능합니다.
그래서 읽고 쓰는 이가 우리 현장 희망입니다.
B6 크기, 82쪽 (전체 92쪽)
7천 원
ISBN 979-11-97332-02-5
재생종이로 만들었습니다.
종이를 아끼기 위해 글자 크기를 조금 작게, 문단 간격도 조금 좁게 편집했습니다.
읽을 분을 생각하면 미안하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책을 내면서도 이 글이 나무의 생명과 바꿀 가치가 있는지 생각했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중심에 서는 단순하고 단단하고 단아한 사회사업이란 뜻을
책 만드는 과정에도 드러내고 싶었습니다.
책 구매
http://cafe.daum.net/coolwelfare/S6la/79
*종이책을 모두 판매했습니다.
이제 PDF파일로 공유합니다.
PDF파일 내려받기 https://cafe.daum.net/coolwelfare/OX67/158
책 속 사회사업가인 아내 김전영 선생님 응원 글
http://cafe.daum.net/coolwelfare/S7EA/45
첫댓글 서툰 실력이지만 현장에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이 글을 계기로 더 귀한 이야기들이 나누어지는 기회가 되셨으면 합니다. 바쁘신 일정중에 책만들기 전 과정에 동행해주신 김세진 선생님, 천화현 선생님, 권대익 선생님, 이가영 선생님, 김영애 선생님, 한수현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 잘 읽어 보겠습니다. 멋진 아빠, 멋진 남편, 멋진 사회사업가!!
금요일마다 모여 함께 공부하고 글을 쓰던 시간이 떠오릅니다.
놀라운 결실을 맺은 박종진 작가님, 축하드려요.
진정한 마음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12차 복지순례단 동료에게 소식 전했습니다.
전영 누나의 남편, 우리의 매형이자 형부의 책 소식을 전했어요.
전영 누나 응원 글에 감동, 책 목차를 보며 기대.
오늘 구슬꿰는 실 책방에서 구매하고 집에서 천천히 읽었습니다.
단아한 표지와 어울리는 담백한 글이 좋습니다.
박종진 작가님~
새로운 역사를 만드셨어요!
애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다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차원이 다른 김승철 선생님과 권대익 선생님 책 너무 기대됩니다^^
앗, 저는 차원이 다르지 않고요... ^^;
[권대익 선생님은 확실히 차원이 다릅니다!]
평범한 복지관 사회복지사가 나름의 뜻으로
중년 남성 주민동아리를 어떻게 실천했는지를 기록했습니다.
책값에 어울리는 글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출간되면 구슬꿰는실 책방에서 구매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학교사회복지사 천화현 선생님이 책 읽고 쓴 글
https://cafe.daum.net/coolwelfare/OX67/150
같은 복지관 후배 사회사업가 장동현 선생님의 책 읽은 소감
https://cafe.daum.net/coolwelfare/R1Lg/340
고맙습니다.
만든 책 다 판매했습니다. 남은 책이 없습니다.
얼마쯤 지나 저자와 상의 뒤 PDF 파일을 공유하겠습니다.
PDF파일 내려받기
https://cafe.daum.net/coolwelfare/OX67/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