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 : <9 가족: 가족신화 - 거짓말>
-균형교육법 균형독서법 저자 남상철-
대부분의 가족에게는 가족 신화가 있다. 가족 신화는 실제로 그렇지 않은데 그렇다고 믿는 것이다.
수빈씨는 자꾸 아이들에게 분노를 폭발하는 자신의 나쁜 버릇?때문에 남편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고 육아에도 실패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감당할 수 없는 분노로 절망하고 있었고 스스로의 힘으로는 더 이상 고칠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수빈씨는 "우리 남편은 모든 것에 완벽한 사람이예요. 내가 좋은 아내가 될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이 괜찮아질 거예요" 라고 말을 하면서 자신의 분노를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나 수빈씨가 묘사하는 남편의 모습은 정상적이거나 완벽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왜냐하면 아내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 없이 좋은 남편이라면 할 수 없는 여러가지 행동이나 말을 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남편은 자기 마음이 넓기 때문에 아내의 부족함을 참아주고 있는 것 처럼 행동했다. 좋은 남편과 정상적인 가정의 모습에 대한 수빈씨의 인식이 왜곡되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의 행동을 사랑과 배려에서 나온다고 여겼던 수빈씨는 자신을 더욱 가혹하게 대하고 남편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데 대한 죄책감과 열등감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그리고 남편을 마땅히 존경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는 자신이 참 원망스러웠다.
이렇게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가정은 역기능적일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가족들이 모두 실제 상황이 어떤지를 있는 그대로 보려 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모습을 정상적인 것처럼 느끼며 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들도 왜곡된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적응하려 한다. 이런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자신이 병적인 패턴에 빠져 있는지 조차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담을 받으면서도 아주 혼란스러워 한다.
고통의 시간이 되겠지만 자신과 가족이 신화속에서 살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치유를 위해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이 된다. 그 신화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자신의 삶을 어떻게 지배하고 조정해 왔는지 깨닫게 되었을때에야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족 신화는 거의 모든 가족내에 존재한다. 그것도 아무런 의심이나 저항없이 말이다. 나이드신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사업에서 실패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었던 아들은 "모든 것이 잘 돼고 있어요"라고 얼버무리며 말을 했지만, 사업 실패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아내와 아이들은 사업 실패가 수치스러워 사실을 말해서는 안되며 자신의 느낌과 인식을 부인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또한 우리는 늘 괜찮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그렇게 행동하려 한다. 그래서 괜찮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나는 괜찮은 삶을 살고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상황을 왜곡시켜 버린다. 괜찮고 정상적이고 행복한 모습이 어떤 것인지에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그램화 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현실을 직시할때 받아야 할 고통을 피하기 위해 벌어지는 일이다. 우리는 똑 같은 상황을 경험하면서도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데로 믿어 버린다. 가족의 신화는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고통을 피할 수만 있다면, 그리고 수치스러운 상황을 피할 수만 있다면 약간의 왜곡된 인식은 괜찮게 여겨진다.
당신의 가족내에 가족 신화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그것이 당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프리지아 : 오늘 글은 날씨 탓인가 맘이 무겁네요
약간의 왜곡....
사람들 죽고사는 일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고
좋은것이 좋은거다.....라는 내 위로 합리화 등이 떠오르네요
자비 : 울 부모님은
딸넷에 장애인 막내아들
딸이 넷인것도 남부끄러운데
막내아들까지 장애인이라
존재로서 인정받기 참 힘들었구나
일찍 철들고
다~~~ 잘해야 아버지가 기운내서 살 수있다고
엄마는 늘 얘기했네요
몸이 무거워오네요
무기력감
어깨가 눌리고
가슴이 묵직하게 눌리네요
ㅠㅠ
난 엄마의 기준이 너무 무거웠나봐요
프리지아 : 자비님....그러셨구나 ㅜㅜ 조물 조물 어깨 안마해드려요 ㅜㅜ
자비 : 오늘 아침 글 덕분에
다시 원가족과 나를
보게 되었네요
제가 늘 이 뜻모를 긴장감
부담감
안고살고 있었는데
못해도 돼
있는 그대로 나를
봐주질 않았던
그래서 힘들었던거구나
ㅠㅠ
잠이 오려고하네요
지하철안인데
가족 속에서
제아이들이 못하는 꼴을
못보던 열폭하던 제가
그 속에 있었네요
프리지아님
조물조물~~
저 너무 고마워요
운동장 오래 달리기로 지쳤을 때 내게 시원한 물한컵 건네주는 님같아서
감사해요
이것을 찾은것에 기쁘기도하고
몸이 답답하니 불편하기도 하네요
이것 또한 지금 여기겠지요
나일진데
프리지아 : 자비님 저도 함께 해주시는 그 마음 늘 감사해요 ^^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힘들고 아프게하고 소통못하게하고 외면하게 만들었을까 싶어요
내 원가족도 그러했고 지금은 내가 꾸리고 있는 가족도 그렇고....
가족안에서 부터 올바른 경계선이 필요하겠구나 싶어요
아 누가 분필들고 방바닥에 딱딱 그려줬음 좋겠어요~~~
쉽게 날로 먹고 싶어요 (크크)
자비 : 하트(이모티콘)저도 좀 날로 먹고싶은 맘
굴뚝같어요
ㅠㅠ(눈물)(크크)
이것 또한 인생이라
내이야기라
소중히 갖고 가며
진심으로 살아가기위해
노력하네요
그래도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도
보듬고 가려합니다
프리지아님
하트(이모티콘)프리지아님
받아요
매일 좋은글 올려주시는 님께
드려요
ㅋㅋ
요렇게 해드리고싶엏어요
하트(이모티콘)서울에서 애쓰는 울
느동이모야들도
듬뿍 드려요
프리지아 : 히히히~~ 좋아요 (크크)
따스한날 : 기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한 마음이 꼭 제 맘 같네요. 저도 가족들 생각하면 내가 지금 알고 느끼는 것을 공유하고픈 맘이 가득한데 거리도 시간도 또 그 체계속에서 다람쥐 쳇바퀴돌 듯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참 맘 아파요. 그래도 지금 여기 내가 힘이 있어야 내 원가족도 다룰 ㅋㅋ 힘이 생기니 (커피) 원 샷하고 또 걸어보게요~ 이러다가 천하장사 되는거 아닌가?ㅋㅋ
자비님,프리지아님~꿀꿀한 날씨가 꿀같은 휴식을 주는 날 되시길...만구 내 맘대로 기원하며 최신전동 초강력울트라 토닥이로 전신 맛사지 쫘악 해 드리고 전 잠시 뭘 좀 먹으러 갑니다~
자비 : (반함)따날님
맛난것 맛나게 드셔요
그순간의 나를
본것이 기쁘고
기순간이 전부가 아니니
더욱더
지금 여기를 온전히 느끼며
만나며 살고 가야겠지요
알고있기에
더
행복하게 살고픕니다
지금 여기
삶은 날씨같아요
변화가득한 가운데
어떤 것도 그순간이지
영원히 슬픈것도
기쁜것도
없으니
날씨처럼 맑았다 개였다
ㅋㅋ
기왕 사는거
지금 여기 나로
행복을 가꾸며 세련되게
살아가고 싶어요
프리지아 : 따날님 디저트(딸기) 드세요
자비님 그래요 지금 여기를 온전히 살아가는거.... 힘들때는 요기서 응원도 받아가며 가요 !! 오늘도 홧팅이요 (행복)
가을시선 : 음하하하
방금 같이 일하는 사회복지사샘한테
칭찬받았어요.
가만 지켜보니까
할 말 다하는
용기도 있고
그러면서도
상대를 전혀 기분나쁘지 않게 배려하며
말하는 능력이 탁월해서
계속 지켜봤다구요.
그 비결이 뭐냐 묻고 싶었다네요. 배우고 싶다고.
음하하하하.
뿌듯^^
그래서
주욱 얘기했더니
좋은 강연 들어서 좋은데
좀 길어요 하길래
그게 내 남은 숙제라고 말하면서 함께 웃었어요.
기분 참 좋네요^^
느동생활을 통해서
육아도 답을 얻지만
직장생활에서도 답을 얻어가고 있어요.
우리가 하는 이 과정이
정말 의미있음을 확인하면서
모두 힘내시라고
살짝 자랑질했어요.
남은 미션은
차차 나아지겠죠 ♥
브라보 : 가을님의 남은 숙제부분에서 빵 터졌어요...ㅎㅎㅎ
가을시선 : 다들 보는 눈은 똑같아요 ㅎㅎㅎ.
프리지아 : 그 쌤 나도 좀 만나게해줘요 용하시다~~~(크크)
경희♡잘하고싶어 : 육아도 답을 얻고
직장생활에서도 답을 얻어간다..참 들으니 뿌듯해요.가을시선님..계속 지켜보신분도 심미안있으시구요..
미리암 : (방긋) 우와. 가을시선님^^ 정말 마음 뿌듯한 소식이네요.(음표) 소식 들으며 같이 기뻐 해주고 싶어 슬쩍 글 남기고 가요~~(딸기) 담에 뽀뽀 세례를 ~(입술)
가을시선 : 멀리서 보면 안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확 드러나는 내 수많은 구멍들을 너무 잘알기에
자랑질에 앞서
민망함이 컸지만
쑥쓰러움을 무릅쓰고
올렸어요.
개인적인 부끄러움보다는
우리 느동을
인정해주는 눈길들이 앞으로 더 많아질거라는
뿌듯함과 자신감을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새벽이슬 : 잘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