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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황철봉 |
23:00~01:30 동서울~속초(22000량) |
04:11 설악동매표소(13000량) |
04:25 신흥사 |
04:45 지능선합류-등로 |
05:25 군삼각점봉(333FOB/약600봉) |
06:25 바위봉(x904?) |
06:49 암봉 |
07:00 바위우회봉 |
07:50 무명봉 |
08:01 너덜 |
08:27 x1104(너덜) |
08:50 너덜봉 |
09:57~10:15 황철북봉(△1318.9/설악22/1987) |
11:32~52 저항령(길골샘 다녀옴) |
12:17 분기봉(약1270) |
12:30~40 간식 |
12:56 x1158(?) |
13:20 봉 |
13:34 x1007(공터봉)/곰골지능선버림/우 |
14:01 구덩이봉 |
14:08 △881.5(설악306/2007) |
14:40 지능선삼거리(곰골/길골) |
14:57 우꺽임봉(수렴동/길골) |
15:18~16:00 길골합수부 부근 |
수렴동(2000량) |
17:15~35 용대리~원통(1900량) |
17:45~18:45 원통~홍천 |
19:00~19:40 홍천~용문(10200량) |
20:30~21:35 용문~청량리(3200량) |
산행거리 : 약 15km |
산행시간 : 11시간 07분 |
날씨 : 맑음 |
동행 : 킬문 |
정읍 순창의 회문산을 가려다 장맛비에 연기하고 일기예보따라 전에 가기로한 설악산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
날씨 때문인지 산행복장한 승객은 우리뿐이고 휴게소에서 30분이나 쉬다 가는데도 내리니 너무 이른시간이다. |
날씨가 후덥지근해 터미널옆 택시승강장의 의자에 기대어 개미에 시달리며 시간을 보내다가 편의점을 찾아 점심을 준비하고 3시경에 식당을 찾아 중앙시장을 지나 중앙로로 들어서니 로데오거리 조성한다고 시내중심도로를 모두 뜯어놓았다. |
30분이나 걸려 24시김밥집을 찾아 라면에 밥말아 든든히(?) 먹어두고 예전에 비싼 택시비(관광지할증 30%에 심야할증 20%로 56%의 할증적용)로 바가지쓴 기억에 지나는 택시에 설악동을 1만량에 가기로 하고 가는데 목우재터널을 지나 좌회전 하길래 왜 이리가냐고 하니 설악동간다고 한다. |
어이없어 내릴 수도 없고 배낭매고 새벽3시에 설악동에 뭐하러 가느냐 묻고 차를 돌려 매표소입구로 가면서 사기당한 기분에 13400량 나온 택시비를 400량 깍아주는 선심을 쓰는 13000량의 비싸지 않은 택시비를 주면서도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던 강원도의 인심이 왜 이리 되었는지 새벽부터 기분을 망친다. |
주말에는 밤을 새워 입장료 두당 2500량씩 챙기는 절매표소를 비웃으며 설악동 광장으로 들어서 화장실가서 세면하고 채비갖춰 랜턴없이 신흥사로 들어선다. |
▶황철동릉/저항령 |
잘 좌측에 등로가 있다는 선답자의 기록을 기억하여 가보지만 잡풀만 무성하여 되돌아나와 절 우측으로 좀 더 가서 생사면을 치고 올라가는데 새벽부터 급경사에 땀이 솟아나고 혹시라도 스님이 부를까 부지런히 생사면을 20분간 치고오르니 좌측에서 오는 반반한 등로를 만난다. |
불어오는 바람맞으며 좀 시간을 보내고 홍송들이 반기는 능선을 밟아 올라가면 우측으로 울산바위가 가깝고 좌측으로는 케이블카타면 오르는 권금성이 보이고 집선봉의 화채능선이 가까이 보인다. |
반듯한 등로는 점점 흐려가고 바위를 올라서면 되돌아가야하는 바위봉을 우회하여 올라가니 선답자가 말한 바위에 말뚝형 군삼각점이 있는 봉에 도착하는데 실제로는 약600m정도되는 봉이다. |
신흥사의 고도가 230m정도이니 이제 약370m의 고도를 올렸고 아직도 700m이상의 고도를 올려야한다. |
조망이 멋져 달마봉과 울산바위 집선봉을 바라보며 힘을 내어 다시 능선을 올라가고 바위지대를 만나면 좌우로 돌며 안전하게 진행하다보니 등로가 전혀 없는지 애매한곳만 나오면 선답자의 흔적도 사라지고 어디로 돌아야 빠른지 안전한지 헤매며 시간이 줄줄 흘러간다. |
좌사면의 너덜지대로 가면 대청과 화채능과 공룡능선에서 흘러내린 범봉능선이 멋지고 어제 내린비로 조망이 일망무제이고 속초쪽은 운해로 또다른 멋을 보여준다. |
설악와서 이리 멋진 경치본게 몇 해만인지 기억이 삼삼하고 운좋은 날씨이다. |
간간이 바위봉이 나타나고 가능하면 정면돌파하지만 능력상 안되는 곳들을 돌며 진행하고 잣나무가 있는 봉에서 우회하려 내려가며 바위사면의 관목들을 잡고 발자국을 조심스레 내리고 사면으로 가는데 뒤따르던 킬문님을 보고 바로 돌아서니 갑자기 쿵소리에 되돌아보니 바위를 안고 급사면으로 미끄러져 내려간다. |
불과 4~5m의 미끄러짐이지만 바위를 잡는 순간 빠져나가 다치고 팔꿈치를 보니 까지고 부어올라 압박붕대를 꺼내 두르고 상처에 바르는 약을 임시로 조치하여 다시 진행한다. |
나중에 계곡에서 보니 허벅지도 타박상을 입어 멍이 시커멓게 들었다. |
간간이 능선에 산양의 배설물이 보이는 바위지대를 돌며 지능선으로 빠지니 다시 생으로 치고 오르고 잡목에 걸리며 바람도 사라지고 날이 더워지니 땀을 비오듯 쏟아낸다. |
연속으로 바위봉들을 돌기도하고 넘기도하며 토실토실한 잣이 달린 잣나무있는 너덜을 지나고 바위들이 있는 1104봉을 넘어 내려가니 이젠 어려운 바위지대는 끝나고 간간이 철쭉군락지 사이로 나타나는 곰취들에 손이가며 시간을 좀 잡아먹는다. |
여름이고 꽃대가 올라왔어도 선선해서 그런지 아직 먹을만한 잎들이 많아 한봉다리 가득 따서 챙기고 잡목을 쑤시며 올라가면 간간이 선답자의 흔적이 보인다. |
시장하고 목마르지만 참고 부지런히 200여미터의 고도를 올리면 정상에 가까워 질수록 족적이 뚜렷해지고 2등삼각점이 자리한 황철북봉(1318.9)에 5시간반 만에 도착된다. |
5km도 안되는 능선이지만 다리가 뻐근할 정도로 오름길이 힘들었던 능선이고 너덜지대의 그늘로 들어가 날파리떼의 공격을 피하며 삼각김밥으로 아침인지 점심인지 구별 안되는 식사로 허기를 메운다. |
얼음보숭이 맥주와 냉커피 등등 물종류를 실컷 마시고 내려갈 능선도 선답기록이 없는 미답능선이라니 1리터 정도 남은 물사정을 걱정하여 저항령에서 물보충을 하기로 한다. |
너덜을 내려가며 일반등로를 진행하니 발걸음이 편하고 황철봉(1381)과 황철남봉(1368)을 오르지만 오늘은 안중에도 없고 급경사 너덜을 2군데 연속하여 내려가면 대간하고 설악종주하며 지나던 기억이 나고 아무 생각없이 저항령으로 내려가다가 인기척에 조심스레 발걸음을 줄여 내려가다보니 야영산행객들이 여러명 보여 안심하고 저항령에 도착하여 배낭을 벗어두고 길골로 내려간다. |
바로 있다는 샘을 못찾고 우측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만나는 지점쯤 가니 물소리가 들려 계곡으로 치고 들어가면 바위아래로 복류하는 물소리만 들려 따라 올라가면 물이 흘러 컵으로 실컷 마시고 500cc두병을 챙겨 올라오니 20분 가까이 시간이 흘렀다. |
아침을 맞는 장송들 케이블카 타고 오르는 권금성이 있는 집선봉 좌측 범봉과 가운데는 공룡능선의 1275봉 대청봉과 앞의 신선봉 토성면의 현대콘도인듯... 군삼각점이 있는 약 600봉(지도에는 550봉)
울산바위 좌측 화채봉과 대청봉 대청에서 이어지는 공룡능선 마등봉과 세존봉 저항봉에서 이어지는 대간길 화채봉 비선대쯤 될듯 1275봉 낙상을 입은곳-뒤돌아서자마자 바위와 함께 미끄러짐 되돌아본 달마봉 대청봉 마등봉 화채봉 요런 바위구멍으로 내려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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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가 1104봉 뒤가 황철북봉(1318.8) 암릉길 미시령 넘어 신선봉 되돌아본 울산바위 잣나무에 달린 잣이 탐스럽지만 위험해서 딸 수 없슴 마등봉과 사이의 저항령 덤불조팝나무 덤불조팝나무 산양의 배설물 석이버섯 가까워진 1104봉 그래도 좀 좋아진 등로 아직도 먹을만한 곰취 반가운 황철북봉 삼각점(1318.8) 귀때기청과 서북릉 신선봉과 좌측의 마산 향이 좋은 꽃개회나무 올라온 능선 마등봉의 설악북릉 ▶길골/곰골 갈림능선 |
4번째 진행해보는 너덜길을 햇빛을 고스란히 맞으며 지그재그로 올라가며 뒤돌아보면 황철남봉뒤로 올라온 능선이 잘 보이고 남봉에서 분기한 바위능선이 멋지고 저항령골이 설악동으로 내려간 움푹한 계곡이 무슨 솔라럼 트랙처럼 보인다. |
약25분 만에 너덜을 지나 분기점봉 바로 아래에 도착하고 분기점봉의 암봉으로 오르면 내려갈 수 없어 너덜지대를 사면으로 치고 들어가니 너덜에 길이 나타나고 조심스레 너덜을 내려가면 관목만 무성한 작운 숲사이로 족적이 이어진다. |
반갑게(?) 등로를 찾고 그늘로 들어서 간식을 한번 더 먹어두고 설악산에서 갑자기 지리로 들어온든 편안한 내림길이 계속 좋기를 바래본다. |
1158봉 전에서 다시 곰취들을 좀 챙기고 내려가면 점점 뚜렷한 등로덕에 너무 일찍 산행이 끝날까 걱정하는 눈치이다. |
둔덕을 넘어 다음봉에 올라가면 1158봉이고 우측으로 꺽이며 등로는 이어지고 계속이어지는 등로따라 봉을 넘으며 1007봉으로 오인한다. |
다시 내려가다가 보이는 봉을 올라가며 881.5봉인가 확인하지만 작은 공터봉일 뿐이고 등로따라 잠시 내려가다보니 방향이 맞지않고 우측으로 능선이 보이니 이곳이 지능선이 갈리는 1007봉임을 확인한다. |
우측으로 길골만 따라가야하는 능선이므로 잘난 등로는 지능선으로 떨어져 곰골로 내려가는 능선이다. |
방향을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등로는 안보이고 잡목을 헤치며 내려서면 흐린 족적이 간간이 보이고 우측으로 길골이니 맞는듯하지만 아직 881.5봉의 삼각점을 확인티 못하여 혹시라도 하며 능선을 따라 내려가고 구덩이가 있는 봉을 넘어 다시 등로가 사라진 소나무능선을 잠시 내려가면 나무가 넘어진 능선상에 반가운 881.5봉의 삼각점이 능선상에 박혀있다. |
반갑게 확인하고 바르게 온 길에 안도하며 능선을 따라 계속 좀 지루하게 이어가고 여기도 산양의 서식지인지 배설물이 계속보이고 멧돼지의 배설물과 철쭉으로 만든 잠자리가 많이 보인다. |
좌로 지능선이 갈리는 삼거리를 만나고 좌로가면 곰골입구 우로가야 목적한 길골입구로 가는 길로 내려서고 마지막 봉을 오르면 좌우가 급경사 칼날등이고 좌로는 수렴동계곡이라 물소리가 더욱 크게 들린다. |
날등따라 우측으로 꺽어 가다가 급경사로 내려가는 족적을 따라 급히 잠시 내려가면 계곡이 보이며 돌담흔적이 보이며 경사는 끝나고 바로 길골을 만나며 좌로 수렴동 계곡일 일반등로 철다리가 보인다. |
조금 거슬러 올라가 길골계곡에 담그며 더위에 시달린 몸을 식히고 매실주 1통을 나눠마시며 오랜만에 여유를 부려본다. |
빈속이라 금새 취기가 돌고 백담산장을 폐쇄하고난 후 새로 바뀐 백담탐방소에 들어가 박제된 산양등 동물을 잠시 구경하고 백담사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여유있게 기다리며 일정을 접는다. |
용대리에서 원통으로 바로 이어가고 10분만에 연결된 버스로 홍천으로 와서 20분이나 기다려야하는 버스를 내려 15분후 용문행 버스로 연결하여 용문역전에서 짬뽕에 고량주로 저녁을 때우고 맥주병을 챙겨 기차에 오른다. |
땡겨본 서북릉의 안산
서북릉 앞의 너덜을 올라 우측으로 내려갈 능선
분기점인 약1270봉
저항령(물뜨러 길골로 댕겨옴)-18분소요
되돌아본 황철남봉(1368)
암괴
1270봉의 너덜을 오르다가 되돌아봄
거기서 당겨본 속초시내
바위봉은 달마봉
설악동으로 내려가는 저항령계곡
1270봉에 있던 만주송이풀
내려갈 능선과 맞은편의 서북릉의 안산
음지백판골로 갈리는 너덜능선
반가웠던 881.5봉의 삼각점
새집
멧돼지의 잠자리
알탕장소인 길골
수렴동뒤의 용아장성
산양박제도 구경하고
버스연결하기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