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3데이
어제 롯데마트에서 잔뜩 사온 소맥으로 과음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니 피곤해 뒤척이다 호텔조식을 먹고 3데이 여행을 스타트~~~
숙소에서 한참을 쉬다가 주변 산책을 하고자 투덜이를 꼬셔서 어렵게 나섰는데 처음엔 잘따라 오더니 너무더워 땀범벅이 되기 시작하니 입이 튀어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기 언제 우리가 다시 올 수 있는 곳도 아니고 해서 인생샷도 찍고 산책로를 걸어가 다가 사찰이 있는곳으로 올라가니 분위기가 쌔한 느낌이 들었다. 알고보니 공원묘지!
산책을 하고 오면서 오늘은 마사지 앤 이탈리안 레스토랑 계획을 톡으로 날리니 어제 롯데마트에서 새로 산 선글안경다리가 소아마비라나?
다시 롯데마트로 가서 수리하고 온다길래 그리하세요 하고 우리는 숙소에서 컵라면에 햇반 김치로 점심을 먹으며 소맥까지 ~~~
이곳 나짱에 온 이후 최고의 오찬이었다.
점심을 먹고 식곤증인지 잠깐 자고나니 피로도 사라져 풀장을 보니 비싼 돈주고 온 풀빌라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수영복을 입고 입수 ~~~~
혼자 놀고 있으니 어떤 여자가 수영복을 차려입고 나타나서는 같이 놀자는데 ~~
같이 사진도 찍고 수영도 가르켜 주면서 세상 모르고 놀고 있는데 그때 누군가(박원장) 나타나서는 둘이 영화찍고 있냐고 놀린다.
오늘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하기로 하고 똑순이 박원장이 내일 마사지 예약과 식당 오픈 시간까지 체크하고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 5시 30분 식당 오픈 시간에 맞춰 카트를 세번 갈아타고 맛집을 찾아갔는데 여기가 한국인지 나짱인지 모를 만큼 손님 대부분이 한쿡사람~~
역시 내가 검색한 맛집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 제주도에서부터
만찬을 타이거 생맥주에 몰래 가져간 이슬이를 섞어 소맥으로 마시니 금상첨화 세상부러울게 없다. 우리 앞자리에 가족여행을 온 한국인 일행들은 아마도 칠순 기념 여행을 온듯 단체 하얀티를 맞춰 입고 앞에 아들, 며느리, 할아버지, 할머니 글자까지 새겨 입고 있길래 우리도 다음 여행때는 커플복을 맞춰 입고 오기로 ~~~
만찬을 즐기고 숙소로와 술상을 차려 하루를 마무리 하고 술에 취해 콜콜 ~~~
내가 잠든사이 박재매는 풀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놀았다는디 참말인지 믿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