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상순
당선작 : 「배롱나무와 어머니」
경주문예대 수료
경남대 백남오 수필교실
에세이 울산 문학회 회원
qhrehf5468@hanmail.net
<수상소감>
벚꽃이 바람에 흐드러지게 휘날리던 봄날에 나의 친정어머니는 꽃가마를 타시고 하늘나라로 가셨다.
2022년의 봄은 나에게는 특별하면서 소중하다. 삶에 허덕이며 인생의 쓰디쓴 고개를 넘어야 했던 지난날 간절하게 소원하였던 진학의 꿈을 늦게나마 이룰 수 이었다. 늦깎이 대학생이 되어 하고 싶었던 글공부와 글 쓰는 재미까지 만끽하면서 하루하루 즐거운 봄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울산지역 원로수필가 최이락 선생님을 모임에서 만났을 때 하신 말씀이 에세이스트 신인상 공모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최 선생님은 운전면허를 취득하였다고 모두가 운전을 능숙하게 하지 못한다. 운전면허는 운전을 할 수 있는 자격을 받는 것이지 능숙하게 하려면 초보시절을 겪어야 하며 적잖은 연습과 어려움을 겪어야 운전을 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선생님의 말씀에 용기를 얻어 에세이스트 신인상 공모에 도전해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
신인상 수상은 앞으로 더 열심히 글을 쓰라는 말씀으로 알고 노력할 것이다. 이 상을 수상하기 까지 늘 함께 공부하며 격려해준 문학회 회원들과 심사위원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 전하다. 연두 잎이 일 년중 가장 이쁜 사월에 찾아온 희소식과 함께 내 인생의 봄은 어디서 오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인 걸 느끼면서 정진할 것을 다짐해본다.
벚꽃과 함께 하늘로 가신 친정어머니가 그리운 봄날이다.
첫댓글 이상순선생님 신인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에세이스트 가족이 되었음을 환영합니다.
선생님의 문운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