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4 . 6 . 29
장소 : 소거문도
물때 : 10물
인원 : 4명
날씨 : 강한바람
조황 : 돌돔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어제 일요일 몇분에 회원분들과 함께 평도로 출조를 하엿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낚시꾼들로 인하여 평도는 포기하고 선장님이 추천해주신
손죽도 바로옆 소거문도에서 돌돔낚시를 하기로 합니다.
새벽1시에 출항하는 배에 몸을 실고 소거문도에 도착하는건 금방이더군요.
오늘은 저와 영대형님이 한조가 돼어 내리고 대창형님은 혼자 내려서
돌돔낚시를 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오늘 찌낚시를 하시는 일철형님은 평도로 이동을 하셧다고 하네요
오늘 저와 영대형님이 내린 자리는 몇일전 5짜돌돔이 나왓다고 합니다
그후로도 작지만 돌돔에 얼굴을 꾸준히 보여주는곳이라고 선장님이 말합니다
갈때마다 특히 저희들에게 신경을 써주시는 선장님이 고맙기도 하더군요
일단 포인트 발판과 넓은 주변환경은 대만족입니다.
하지만..오늘 죽은사리물때라..큰홈통인 이곳에서 과연 조류가 제대로
흘러가 줄련지는..의심이 돼더군요.
일단 새벽2시가 약간 넘은 시간에 포인트에 내렷으니 부지런히 돌돔낚시
준비를 해봅니다.
새벽3시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홍거시를 달고 투척해본결과 전혀 반응이
없더군요..... 청거시 준비를 안한걸..후회가 됩니다.
입질도 없고..예보와 달리 강한바람이 부는 시간...잠이 쏟아집니다.
그렇게 동이뜨는 새벽5시까지..1시간 30분에 시간동안 갯바위에서
꿀잠을 청해 봅니다.
한참 잠을 자는시간 선장님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이곳 포인트를 자세히 말해주며 공략지점과 어떤상황에 집중을 해야하는지
알려줍니다.
전화를 끈고 주위를 보니 벌써 날이 밝앗더군요
영대형님을 깨우고 본격적으로 돌돔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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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시간이면...흥분이 돼는시간....
돌돔원투대 2개를 피고 홍거시를 달아 부지런히 낚시를 해봅니다.
하지만..홈통지역이라 그런지 조류에 흐름이 전혀 없더군요.
그래도 피크타임이라 그런지 초릿대를 정신없이 잡어입질에 까딱까딱 거리고
잠시후 씨알좋은 아나고가 저와 영대형님에게 한마리씩 올라옵니다.
1시간이 지나고..2시간이..지나고... 조류는 여전히..정지 상태...
동틀무렵 잡어에 입질도 그런대로 들어왓는데 시간이 지날수록..잡어입질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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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바람에..춥다며...비옷을 입고 낚시하시는 영대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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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좋은 보구치도 올라오고...먼곳을 공략하면..뻘밭인지..도다리도 올라옵니다.
낚시시작...4시간이 흐르고....강한바람에 비록 그렇게 덥지는 않지만..
조류에 움직임이 전혀 없으니..잡어에 입질조차도..한번씩 톡하고 건드리고
마는..미약한 입질만..간간히 들어 옵니다.
시기적으로 성게도 돌돔이 깨는 6월말이라 준비해왓지만...홍거시조차도
입질이 없는 상황에...써볼기회조차 없이..구석에 처박아 놓앗습니다.
오전 10시 혼자내리신 대창형님과 일철형님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전화가 터지지 않는곳인지..연결이 안돼더군요..
물돌이시간과....날물이 시작돼는 시간이 지나도록...어쩌다 한번씩 잡어에
입질만 들어올뿐..바다는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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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도 안돼고....채비투척중 백러시까지 생기면...정말 피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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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백러시가 생길경우엔 원줄을 전부 바꿔야하는 상황까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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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도 없고...홍거시는 계속 살아서 돌아오니..영대형님도 지쳐서 주무시네요..
11시쯤 다시 선장님에게 전화가 오고.... 조류가 전혀 움직임이 없어서
고전하고 잇다고하니..최대한 철수시간 늦게 해줄테니 날물때 분명
조류가 움직일거니 그때 꼭 집중해보라고 합니다..
하지만..바다란 누구도 알수 없는법..철수하는 오후1시까지 집중해서
해보앗지만 한두번에 돌돔같은 약은입질이 저와 영대형님에게 들어왓지만
본신으로는 이어지지 않더군요.
결국 오후1시 저멀리 다가오는 철수배에 맞춰 부랴부랴 낚시대를 접습니다.
배에 몸을 실고 대창형님에게 다가가니 형님에 조황이 궁금합니다.
기분좋게 배에 오르시는 대창형님 아이스박스를 열어보니 씨알좋은 돌돔
3마리가 거친숨을 몰아 쉬고 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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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급은 아니지만 3짜후반부터 4짜까지 마릿수 손맛을 보신 대창형님 ㅊㅋㅊㅋ
혼자 평도에 내려 찌낚시를 하신 일철형님도 3짜급에 돌돔 한수와 감성돔
그리고 능성어까지 고급어종을 한마리씩 잡으셧더군요..
광주도착하여 사진을 찍을려고 하엿지만..너무 피곤하여 광주 도착하자마자..
운전대를 부여잡고 그대로 골아떨어져 사진은 찍지 못하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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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분과 따로 같이 낚시오신 철관형님.....상사리 씨알이 아주 굵엇지만..마릿수가..안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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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오는길.. 기사식당에서 식사를 하엿는데..괜찬더군요..자주 이용할듯 합니다.
오후 5시 광주도착하여...차안에서 그대로 뻗엇습니다.;;;
오랜만에...광주오는길..졸음운전도 해보고..;;;
어제 하루 몸과 마음이 너무도 피곤햇던 하루엿나 봅니다.
어제 하루도 낚시하시느라 고생하신 회원분들 수고하셧습니다..
이젠 7월정출때 못다푼 손맛 풀수잇길..
첫댓글 ㅎㅎㅎ
남에 불행은 형님에 행복? ㅋ
피곤한몸 이끌고운전하랴.낚시하랴.참 고생했고!다음번엔5자급돌돔손맛보길~~~~~!
이제 시작이죠 ㅎ
고생한 우리 성 ㅋ 차에서 대자로 자고있는 형님 모습이 생각나서 맘아프네요 ㅋ
낚시꾼들이 믾아서 갈때올때
배에서 한숨도 못잣다 ㅠㅠ
돌돔아 기다려라 민장대 실력한번 보여주마 ㅋ
모두들 고생하셨구요 돌돔회맛 쥑이더이다
이번에 그람 달립시당~~~ 콜인가요?? ㅋㅋ
찌발이님이 한수 알켜주시면 생각해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