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은 제주안에서도 낚시꾼들이 좋아하는 곳이고
올래 19코스 18.8km길중 중간지점인 너븐숭이 4.3기념관을 지나 북촌포구 사이인 9.8km 바닷가에
북촌하늘금..게스트하우스&커피고팡을 오픈하는 하늘금 입니다.
하늘금은 능선을 상징하는 단어로 제가 산을 좋아해서 하늘금이란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데
제집 2층에 서면 남서쪽으로 제연인 한라산이 하늘금 자락자락을 고스란히 다 보여주고
북쪽으로는 제주 바다 하늘금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있어서 감히 북촌하늘금이란 이름을 명명하게 되었답니다.
하늘금은 산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고 커피를 좋아라하는 조금은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았습니다.
제주 5년차...그간 제주인이지만 제주의 주변인으로 하루하루를 관광객으로 살았고 그것이 지겨워지면 다른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제주에서 무엇을 하고 살것인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좀 더 솔직히 무엇인가를 시작한다면 그것을 지키기 위해 늘 그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시작할 용기가 없었기에
역마살을 핑계삼아 자유로움을 즐기고 있었던것 같아요.
그러던 어느날...
운명처럼, 필연처럼 제가 살던 집에서 제가 좋아하는 커피를 팔고
제가 좋아하는 여행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제가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필요했던 것이 저렴한 숙소에서의 편안한 잠자리였기에...
침대는 한사람이 누우면 겨우 되는 사이즈를 벗어나 슈퍼싱글사이즈가 될정도로 넓히고
조식은 간단한 토스트와 커피, 샌드위치와 커피, 머핀과 커피로 조금씩 변동이 있을 것이고
일년내내 비수기 성수기 모두 하루 이만원씩이며
조용한 시골 동네 조금 너른 마당안과 바로밖 바다를 설렁설렁 산책하며 유유자적,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덤으로...5년동안 구석구석 다녔던 제주의 자연 관광지와 100번도 넘게 오른 한라산, 오름들, 제주의 먹거리들의 정보를 무한정이 알려드릴것입니다.
부족하지만 여행객들과 함께 교류하고 꿈꾸는 작은 제주이고 싶습니다^^
고팡은 제주어로 창고라는 뜻인데 커피고팡은 커피창고와 커피고파라는 말처럼 들려서 제가 오픈예정인 커피숍 이름이 되었습니다.
20여년전부터 커피사랑이 대단 했었는데 그 사랑이 시간이 갈수록 더해져서
지금은 직접 로스팅하고 핸드드립을 해서 커피를 마시면서 제가 좋아하는 커피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알리고 싶다는 욕심에서
커피쟁이가 되려고 한답니다.
핸드드립커피는 비싸서 많이들 접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에...직접 로스팅하여 최대한 단가를 낮추고 마진을 줄여서라도 비싼 핸드드립커피라는 인식을 탈피할 수 있는 커피고팡이려고 합니다.
게스트하우스와 커피숍을 동시에 오픈하려 했는데 사정이 생겨 커피고팡이 들어설 2층 공사를 못하여 아직은 조금 어수선하지만
게스트들이 묵어 가시는데 불편은 없을것입니다.
커피고팡은 12월에서 1월에 오픈예정입니다.
아직 완벽하게 공사 끝나지 않았지만...
하얀색에 파란띠로 시원스럽게 바닷가앞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올래길 9km 이정표뒤의 희미한 집이 북촌하늘금 게스트하우스랍니당~~~
무얼해도 이쁜 계절..가을에 한가로운 바닷가 마을속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주방 탁자에 앉으면 보이는 창밖 풍경~
이 탁자에 앉아서...아침을, 간식을, 수다를...
현무암돌담위에 제주꽃과 바다 하늘금의 어우러짐은 절로 시인이 되고 사색가가 되게 만든다.
북촌하늘금 게스트하우스 지붕위에서 바라본 서우봉과 북쪽바다 하늘금~
게스트들이 이용할 컴퓨터..
넓게 업그레이드한 이층침대..참 편안하답니다.
마당안 곳곳엔 꽃들과 나무가 잔디와 함께 산책하기 좋게 요기조기~
이층에서 보이는 서우봉과 바다하늘금~
시원스럽게 모습 드러낸 한라산 하늘금
첫댓글 멋진 장소에 게스트하우스를 만드셨군요..늘 멋진 여행객들이 가득차 자유로운 영혼들의 쉼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제 쪽지로 주소와 전화번호. 일일숙박가능인원과 숙박료를 알려주시면 향후에 제주일정이 있으면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쪽지 보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는 현재 4인실과 6인실 이구요...
1인 2만원 조식 토스트 제공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주에서도 북촌은 소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입니다. 제주가면 꼭 한번
머물겠습니다. 행복 하세요 ^^~
정말 말씀하신 그대로가 북촌이예요^^
꼭 놀러오세요~~~
오픈을 축하드리며,
제주 여행시 커피도 마시고,
평안한 쉼터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