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독 벚꽃을 많이 보는 듯한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익산에서 벚꽃으로 유명한 곳 중 하나가 원광대 캠퍼스입니다. 대학 캠퍼스에는 봄꽃들이 많이 있어서 캠퍼스를 거니는 기분을 한껏 들뜨게 만들어주는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파릇파릇한 신입생들이 캠퍼스를 거닐기 시작하는 봄, 원광대 캠퍼스로 떠나는 봄꽃여행도 봄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캠퍼스에 들어서서 발을 내딛은 곳에는 하얀 목련꽃들이 길을 따라 길게 피어있었습니다. 원광대의 교화는 백목련이라서 그런지 교내에는 목련꽃들이 가득 피어있었습니다. 하얀 목련꽃들이 하늘을 향해 손을 뻗어 접시를 들고 있는 듯한 모양을 지닌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목련꽃들의 장관을 보고 슬슬 캠퍼스를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지나니 공과대학을 배경으로 하얗게 벚꽃들이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문했을 당시에는 만개하지 않고 살짝만 피어있어서 화려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아마도 지난 주말에는 만개를 했을 것입니다. 이곳부터 수덕호까지 걷다보면 주변으로 벚꽃길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캠퍼스의 길을 따라 양 옆으로 벚꽃들이 멋진 길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벚꽃길을 따라 다정한 커플들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가득 피어오른 벚꽃들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들을 많이 건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캠퍼스를 걷다보면 넓은 수덕호라는 호수를 만날 수 있는데, 호수를 주변으로 벚꽃들이 정말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이곳의 벚꽃들이 원광대의 벚꽃이 피는 시기의 기준점이 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아직 만개까지는 아니어도 만개하기 직전의 모습이었습니다.
호수의 중앙에는 원광대학생들 사이에서 닭다방이라고 불리우는 봉황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멋진 호수를 배경으로 벚꽃들이 만개한 모습을 보고있으니 기분까지 좋아지려고 합니다.
벚꽃을 구경하면서 참 많은 생각들을 해보게됩니다. 그냥 어쩌다보니 겨울이 지나왔고 다시 봄이 찾아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 올 봄은 어느 해의 봄과는 또 다른 봄이 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
출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길 원문보기 글쓴이: 라이카
첫댓글 이곳은 30년전부터 컴퍼스가 아름답다고 소문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