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다니는 우리아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한 3대 수칙
1. 학교생활주변의 위험한 제품으로부터 아이를 지켜주세요.
첫째, 되도록 천으로 만든 필통을 사용하세요. 합성피혁, 레자와 같은 인조가죽으로 만든 학용품에는 납과 환경호르몬(프탈레이트)이 많아 위험합니다. 천으로 만든 필통을 사주세요.
둘째, 지우개 씹는 버릇이 있나 살펴봐주세요. 지우개가 부드러운 이유는 환경호르몬(프탈레이트)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에요. 아이에게 지우개를 씹는 버릇을 들이면 절대 안 됩니다. 요즘에는 프탈레이트 없는 지우개가 판매되고 있답니다. 아이를 위해 안전한 지우개를 사주는 것, 잊지 마세요.
셋째, 아이들의 장난감 액세서리를 주의하세요.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판매하는 금속 반지에는 납이 고농도로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넷째, 저학년에게 휴대폰 선물은 좋지 않아요. 휴대폰 전자파가 암을 일으킵니다. 휴대폰의 전자파는 어릴수록, 머리에 가까이 할수록, 통화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답니다. 어린이는 특히나 뇌암 발생이 높으니까 더 위험하겠죠? 휴대폰을 이미 사주셨다면 통화를 짧게 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다섯째, 물과 비누로 올바르게 씻으면 충분히 깨끗합니다. 손소독제에는 환경호르몬인 트리클로산이 들어있어요. 피부염이나 알레르기도 일으키죠. 무분별한 항균제품 남용은 예기치 않은 문제를 발생시킬 수도 있답니다. 물과 비누로 손 씻는 습관이 가장 좋아요.
2. 학교 안의 유해물질에 관심 가져주세요.
첫째, 교실에서 수은온도계가 사용되는지 확인해주세요. 온도계가 깨지는 사고는 아주 흔하게 일어나요. 강력한 신경독성물질인 수은은 절대 안 되겠죠? 수은온도계를 대신하는 안전한 온도계를 사용하도록 학교에 건의해주세요.
둘째, 교실 천장의 텍스를 잘 살펴봐주세요. 아이들이 천장에 교과서나 물건을 던져 석면가루가 떨어질 수도 있어요. 깨진 조각으로부터 석면가루가 떨어져 나오면 아이들에게 위험하답니다. 텍스에 금이 가 있거나, 깨져있거나 젖어있으면 학교에 교체를 건의해주세요.
셋째, 모래밭에서 뛰노는 아이들이 좋아요. 만약 학교에서 인조잔디를 깔면 어떠냐고 물어오면 모래밭이 더 좋다는 입장을 밝혀주세요. 인조잔디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만들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많을 수 있습니다.
3. 학교급식도 가정식처럼 안전하게 먹도록 해요.
첫째, 학교 급식에 안전한 내부 코팅제를 사용한 통조림만 쓰도록 권해주세요. 통조림 내부는 녹슬지 말라고 코팅을 하는데요, 이 코팅제에서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가 녹아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안전한 내부 코팅제를 사용하는 제품이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먹는 음식, 이왕이면 비스페놀A로부터 안전한 통조림을 사용해 달라고 학교에 꼭! 권해주세요.
둘째, 친환경으로 급식을 조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건의해주세요. 친환경 농작물에는 암을 이겨낼 수 있는 몸에 좋은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요.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친환경급식을 만드는 일에 함께 해주세요.
‘우리아이 건강 지키기 3대 수칙’에 나온 유해물질 정보
1. 납
2011년 발암물질 국민행동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어린이용품(문구, 완구 및 장신구 등)의 14%에서 납의 총 함유량이 101~320,000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납 총 함유량 기준인 300ppm(색소로 사용될 때는 90ppm)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특히 합성피혁, PVC 재질의 필통, 수첩 그리고 금속재질의 반지에서 발견되었다.
납은 국제암연구소에서 그룹 2B로 분류한 발암성 물질이며, 영구적인 신경 및 행동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매우 고독성 금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납을 발달 및 생식독성물질에 포함시켰다. 성인에서 불임 및 자연유산을 일으킬 수 있고 어린이에서 IQ 감소 및 발달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에게는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발달장애를 일으키지 않는 안전한 기준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2. 프탈레이트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는 PVC 플라스틱에 가소제로 사용된다. 비닐샤워커튼, 바닥재, 의료기기, 향수, 화장품, 샴푸 등의 다양한 소비자 제품에서 발견된다. 2011년 발암물질 국민행동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어린이용품(문구, 완구 및 장신구 등)의 30%에서 프탈레이트의 기준 0.1%를 초과하여 0.13~28.83%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특히 PVC 재질의 필통에서 프탈레이트 중에서도 독성이 강한 DEHP가 고농도로 발견되었다. 함유된 경우 제품에 경고 문구(입에 넣으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용출될 수 있으니 입에 넣지 말 것)를 표기해야 하는 DINP는 지우개에서 33.6~37.2%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유럽연합 지침서 2005/84/EC에 따르면, 독성․생태독성 및 환경과학위원회는 DEHP, DBP, BBP 등 3종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발암성, 변이원성 그리고 생식독성이 있는 물질임을 확인하였다. 유럽연합은 이 3종의 가소제가 사용된 완구와 어린이용 제품의 생산 및 수입을 금지하기로 하였다.
나머지 3종인 DINP·DIDP·DNOP는 입 안으로 들어갈 여지가 있는 장난감 및 어린이용 제품에 대하여 사용 금지된다. 아이들이 입으로 빨 때 침과 접촉되어 이 물질들이 입 안으로 방출되며, 간·신장 및 고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남아의 비정상적인 생식기 발달, 조산 그리고 성조숙증과도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져져 있다.
3. 수은
일본의 미나마타병은 수은에 중독되어 발생한 질환이다. 수은은 주로 중추신경계에 영향이 나타나다. 엄마 뱃속이나 신생아기에 수은에 과다하게 노출되면 걸음걸이, 언어 등 운동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발달장애가 나타난다. 미나마타병의 원인이 되었던 메틸수은은 미국 환경청(US EPA),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간 발암성 가능물질(possible human carcinogen)로 분류하고 있다. 백혈병, 간암 그리고 염색체 손상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4. 트리클로산
주로 액상 손 세정제, 치약 등의 개인 위생용품에서 발견되며, ‘향균’이라는 표기가 있는 세제 및 세척제, 플라스틱 등에서도 발견된다. 트리클로산은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방조식에 농축되는 특성이 있다. 환경 중에서 메틸트리클로산, 다이옥신 같은 독성이 더한 강한 물질로 분해되거나 수돗물의 염소 소독 부산물과 반응하여 클로로폼 같은 독성물질을 만들기도 하다. 동물연구에서는 갑상선 호르몬과 간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며, 항균저항성에 내성이 생길 수 있다.
5. 비스페놀A
통조림 식품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인 비스페놀A가 검출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은 모니터링과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 비스페놀A는 통조림의 오염과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에폭시 수지 라이닝 물질로 사용되는데, 통조림 보관 상태와 기간에 따라 캔이 부식되며 BPA가 용출될 수 있다. 2011년 발암물질 국민행동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교 식자재에 사용되는 29개 제품의 통조림을 모니터링 한 결과 86%(25개)에서 4.0~281.19㎍/㎏의 비스페놀A가 발견되었다.
비스페놀A는 환경호르몬이며, 여성의 습관성 유산, 유선 발달 변형, 전립선 암, 뇌 발달 및 행동 변화, 비만, 당뇨, 성 조숙, 화학치료 저항, 천식, 면역계 이상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건강영향이 나타나는 것이 동물연구를 통해서 확인되고 있다.
6. 전자파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IARC)는 2011년 5월,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나오는 전자파가 뇌종양 발병의 위험을 키운다고 경고하면서, 그룹 2B(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전자파가 인체로 흡수되면 1)체온을 올려 신체기능에 이상이 일어나거나 2)신경계 호르몬 분비가 교란돼 면역기능이나 신경기능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추정한다.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어린이의 휴대전화 사용으로, 유럽이나 일본은 전자파가 어린이 건강에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며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한다.
첫댓글 학교내 발암물질관련 다양한 지역공동체에서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네요. 서친들에서도 지역에서 이런 활동을 하면 좋지 않을까요?
나는 숨겨 논 아이가 있는 줄 알았네..ㅋㅋㅋ
ㅋㅋㅋ 숨겨둔 아이는...흑..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