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뿌리에서 난 잎은 옥질이며 모란 꽃잎과 비슷하고 여러 겹으로 겹쳐져 한복판은 빽빽이 모여서 둥근 공 모양을 이루고 있다.
양배추는 맛이 달고 성질은 평이하며 독은 없다. 녹색이 짙은 바깥쪽 잎에는 비타민A, 속의 하얀 잎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며, 혈액응고작용을 하는 비타민K도 많은데, 속잎보다 바깥잎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항궤양 성분인 비타민U및 칼슘등 미네랄과 식물성 섬유가하여 요구르트·올리브와 함께 3대 장수식품에 속하다.
양배추의 이온과 염소, 두 미네랄은 강력한 정화작용을 하므로, 체내 노폐물이 분해되어 장과 피부가 깨끗해지고 피가 맑아져 간이 튼튼해진다.
미용비타민인 비타민A`C및 K도 함유하고 있어서 피부노화예방에 좋고, 아울러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양배추의 비타민U는 항궤양성 비타민으로 단백질과 결합해 손상된 위벽을 보호해 소화성궤양을 치료하고 세포를 튼튼하게 해준다. 또 원기를 돋우고 피로를 풀며, 마음을 침착하게 해 주고 불면을 다스리며, 뼈를 튼튼하게 해주기도 한다.
양배추는 암세포를 파괴하는 종양괴사인자(TNF)를 활성화시켜 암예방에 도움을 주고, 양배추의 플라보노이드, 페룰산, 메틸-메치오닌-술포늄클로라이드 등의 작용으로 백혈구가 늘면서 그 기능이 강화되어 TNF를 많이 만들어 내게 한다. 또 양배추는 발암성호르몬이 세포의 표면에 붙지 못하게 하는 역할도 하는데, 공복에 먹으면 좋다.
양배추와 자몽을 배합하면 양배추에 들어 있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웬만한 항암제보다 더 강력한 항암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비타민C가 풍부한 자몽을 더하면 이중 항산화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양배추와 당근을 배합하면 피부미용에 좋은데, 둘 다 조혈을 촉진하고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여 미용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양배추와 식초를 배합하면 양배추 특유의 냄새를 잡아주는데, 양배추에는 유기질유황이 들어 있어서 나는 냄새를 식초가 중화시켜 주며, 사과즙도 효과가 있다.
양배추와 파인애플을 배합하면 장 정화작용이 더 활발해 지는데, 양배추의 식물성 섬유와 칼륨이 장의 활동을 돕고, 파인애플에 있는 브로멜린이라는 단백질분해효소가 장내의 부패물을 분해하기 때문이다.
양배추와 우유를 배합하면 암 예방에 좋은데, 양배추에는 아이소타이오사이아산염·클로로필·스테롤등의 항암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우유에는 락토페린이라는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어 NK세포(종양세포를 죽이는 작용을 하는 림프구)를 활성화해 항암 면역력을 높여주고 소화관 점막을 보호해 준다.
양배추와 사과를 배합하면 변비에 좋은데, 양배추의 식물성 섬유와 칼륨이 변비를 막고 정장작용을 도우며, 사과의 식물성 섬유인 펙틴과 칼륨이 장의 유익한 세균번식을 도와 장을 튼튼하게 하고 변통을 원활하게 해준다. 양배추잎 서너장과 함께 사과를 넣고 즙을내어 마시면 된다.
양배추와 오징어를 배합하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데, 양배추는 섬유질이 풍부한 저칼로리식품이고, 오징어는 타우린이 풍부한 고단백·저지방·저칼로리식품이기 때문이다. 다만 양배추에 들어있는 비타민U는 불에 익히지 말고 그대로 먹는 것이 좋고, 몸이 찬 사람은 살짝 데친 양배추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