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패션은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맞춰 디자인을 빨리 바꿔 내놓는 옷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수시로 바뀌는 유행에 따라 빨리 만들어 빨리 입는 옷으로, 소재보다는 디자인을 우선시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며, 일반 패션업체들은 일반적으로 1년에 4~5회씩 계절별로 신상품을 내놓지만, 패스트 패션업체들은 보통 1~2주일 단위로 신상품을 선보이고 심지어 3~4일 만에 또는 하루 만에 상품이 교체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패스트패션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신 유행 스타일의 옷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편의는 있지만 ‘더 싸고 빠르게 다양하고 많은 옷을 만들기 때문에 이를 만들고 관리, 폐기하는 과정에서 쓰레기양이 늘어나고 탄소 배출량이 크게 늘어나 환경을 저해’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아카이브 공익웹진의 패스트 패션, 슬로 패션 내용中>
"우리 제품을 사지 마세요!"라고 극단적 홍보를 하는 브랜드가 있을 정도로 패션 산업은 많은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합니다. 그럼에도 개인과 기업의 편익 추구 제한을 강제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으므로 의식 있는 우리들이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할 듯합니다.
그에 대한 일환으로 이번 제로 웨이스트 시간에는 낡고 유행이 지나 입기 힘든 청바지를 이용하여 생활에 유용한 소품을 만들고 나무보다 10배 이상의 이산화탄소 제거 효과가 있는 이끼와 재활용 병을 사용해 토피어리 정원 꾸미기도 했습니다.
청바지는 또 다른 디자인의 의류, 가방, 지갑, 공작 소품 등으로 다양하게 재활용될 수 있는데 우리 가족들은 작은 소품이나 문구류를 보관할 수 있는 필통 모양의 파우치를 만들었습니다.
기본적인 폼과 재단을 마친 반완성 제품으로 강사님이 준비해 주셨는데 거기에 표시된 안내선을 따라 바느질하고 겉면을 꾸미기면 완성되는 작업이에요.
바느질이라면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우리 가족들이기에 몇몇 분들은 선생님들의 도움 없이도 잘하셨는데 그럼에도 지퍼와 청바지 등이 여러 겹이 겹치는 부분이라든가 꼼꼼하게 연결해야 되는 부분을 작업하다 보면 간혹 바늘의 톡~ 쏘는 맛을 느끼는 분도 있었답니다.
그럴 때면 바느질에 집중하느라 조용하던 교실에 "아 따 거~~~~~"라는 소리와 함께 모든 가족들이 이목이 집중됐는데 별 탈 없이 다시 작업하는 그분을 확인하곤 이땐가 싶어 굽어진 목과 허리를 펴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작업에 열중하시더군요. ^^;;;
그렇게 바느질이 마무리되면 막대 아이스크림 포장지를 깨끗이 씻어 재단한 것을 겉면 한쪽에 붙이면 매우 유니크하고 재밌는 파우치가 완성됩니다.
요즘 캔맥주 디자인을 밀가루 포장으로 해서 주목받은 후 문구, 음료, 의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콜라보 디자인이 유행인데 가족들이 만든 파우치도 그와 같은 재밌는 콜라보 디자인의 확장으로 여길 수 있을 듯해요.
토피어리는 이끼와 모래 그리고 피규어를 활용해서 작은 정원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소스병이나 음료병과 같은 재활용병을 활용해서 그 안에 모래를 넣고 이끼를 얹은 다음 피규어로 꾸미는 작업이었는데 병 안에 넣고 배치만 하면 되는 작업이라 힘들고 어려운 과정은 없었으며 가정 내 귀여운 장식과 습도 조절 역할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듯합니다.
제로 웨이스트 프로그램은 이번 회차로써 마무리됐습니다.
배우고 만들고 잊어버리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실천을 해주길 바란다는 강사님의 말처럼 나와 이웃 그리고 지구의 환경을 위해서 노력하는 출발점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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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후변화가 심각하지요 올 여름 더위가 그 예라 할수 있습니다
그러게요. 되돌릴 수 없기 전에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