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서)
- 후쿠시마 제1원전의 손상된 원자로에서 나오는 물질은 오염수? 처리수 인가?
- 아니다!
일본 정부 및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손상된 원자로에서 나오는 물질을 "오염수 또는 처리수"라고 하고 있으나, 그건 옳지 않다.
특히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를
ALPS로 걸렀다고 해서, 처리수 라고 표현하고 있다.
만약에 일본 정부나 도쿄전력이 ALPS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손상된 원자로에서 나오는 모든 방사성 물질을 걸렀다면, "처리수"라고 부른 것이 맞다.
그런데 일본정부나 도쿄전력은 ALPS로 모든 방사성 물질을 걸러내지 못한 채로,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투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정부가 이렇게 표현하고자 한다.
근데 그건 아니다.
IAEA는 런던협약이나
부속서, 어디에서도 전혀 이런 용어를 쓰지 않는다.
IAEA는 런던협약이나 부속서에서, "모든 종류의 방사성 폐기물과 방사성 물질(all types of radioactive wastes and radioactive matter)”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
또한 IAEA은 방류•방출•배출이란 용어를 쓰지 않고, "해상 투기(Sea Dumping)"이란 용어를 쓰고 있다.
예를 들어, IAEA는 런던협약이나 부속서에서 "Prohibition of sea dumping of radioactive wastes(방사성 폐기물의 해상투기 금지)”란 용어를 쓰고 있다.
한마디로 일본정부나 도쿄전력은 애매한 표현으로,
런던협약이나 부속서의 위반을 비켜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확히 표현하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손상된 원자로에서
나오는 물질은 "방사성 폐기물과 방사성 물질"이란 표현이 맞다.
그리고 방류•방출•배출의 개념이 아니고, "해상 투기(Sea Dumping)"이란 표현이 맞다.
개념을 확실히 알고, 확실하게 대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