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팔십을 바라보면<br>금방 죽을병 아니면 꼭 필요한 약 처방 말고는 몸도 쉴수있게 약 종류를 줄이고 살아야 한다<br><br>우리인생<br>끊어진 연 처럼 <br>흔들흔들 바람에 얹혀서 <br>떠 가다가<br>낙하지점 어디가 되던간에<br>힘이 다되면 편하게 가야한다<br><br>건강하게 살겠다고<br>병원 들락거리다보면<br>하나 고치면 다른 하나가 탈나고<br>땜빵만 하다가 별볼일없는 인생으로<br>마감할지도 몰라<br><br>그만 그만 적당히 <br>알맞게 걷고<br>좋은 사람 만나고 편하게 마음 써고<br>그렇게 살다 가야지<br>발버둥쳐봐야 내 몸만 괴로울 뿐<br><br>암이 큰 걱정인데<br>늙으면 암도 늙은 암이라 <br>진행도 늦다네 <br>동무하면서<br>수술도 하지말고<br>편하게<br>살만큼 살았는데<br>나이가 팔십을 바라보는데<br>억지로 손써면 생 고생 <br>사서할지도 몰라 <br><br>우리 남은 인생 무리할 필요없고<br>건강도<br>하루 아침에 좋아지는 법은 없다 <br>나이가 있는데<br>있는거나 잘 챙기고<br>바람부는데로<br>물결치는데로<br>팔십 이후는 덤으로 인생인데<br>내려놓아야지 <br>하루를 살아도 맘 편한게<br>우리 그런 나이 아닌가 ? /명서 <br><br><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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