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9: 1 여호와의 경고 - 슥 9: 2 그들이 지혜로움이니라.
제 9 장 : 열방에 대한 심판과 메시야 시대
1. 열방들에 대한 심판 ( 9: 1-7. )
1 여호와의 말씀이 하드락 땅에 내리며, 다메섹에 머물리니 사람들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눈이 여호와를 우러러봄이니라. 2 그 접경한 하맛에도 임하겠고, 두로와 시돈에도 임하리니, 그들이 매우 지혜로움이니라. 3 두로는 자기를 위하여 요새를 건축하며, 은을 티끌 같이, 금을 거리의 진흙 같이 쌓았도다. 4 주께서 그를 정복하시며, 그의 권세를 바다에 쳐넣으시리니, 그가 불에 삼켜질지라. 5 아스글론이 보고 무서워하며, 가사도 심히 아파할 것이며, 에그론은 그 소망이 수치가 되므로 역시 그러하리라. 가사에는 임금이 끊어질 것이며, 아스글론에는 주민이 없을 것이며, 6 아스돗에는 잡족이 거주하리라. 내가 블레셋 사람의 교만을 끊고, 7 그의 입에서 그의 피를, 그의 잇사이에서 그 가증한 것을 제거하리니, 그들도 남아서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유다의 한 지도자 같이 되겠고, 에그론은 여부스 사람 같이 되리라.
슥 9: 1 여호와의 경고 - 여호와의 말씀이 하드락 땅에 내리며, 다메섹에 머물리니 사람들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눈이 여호와를 우러러봄이니라. ( 여호와의 말씀의 경고가 하드락 땅에 임하며 다메섹에 머물리니 세상 사람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눈이 여호와를 우러러 봄이니라. )
‘경고’는 심판과 재앙을 암시한다.
하드락 땅과 다메섹은 바벨론의 서쪽 끝 지역이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아니시고 이방 나라들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는 온 세상을 두루 살피시며 이방 나라들의 악행에 대해 공의로 심판하실 것이다.
세상 사람들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눈이 여호와를 우러러 본다는 말은 바벨론 사람들의 침공으로 해를 입은 자들이 하나님을 우러러 보며 그의 공의의 심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본다는 뜻일 것이다.
1] 여호와의 말씀이 하드락 땅에 내리며, 다메섹에 머물리니
(1) 여호와의 말씀의 경고
"경고"라는 말은, 히브리 원어로 맛사니 짐(burden)이란 뜻이다.
이것은 이 예언의 상대자가 아주 망하게 될 것을 가리키는 무거운 말씀임을 보여준다.
(2) 하드락과 다메섹
"하드락"은 수리아의 지명 혹은 수리아를 가리킨다.
"다메섹"도 역시 수리아에 속한다.
현재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Damascus)이며 때때로 이곳이 수도였던 국가를 말하기도 한다.
다메섹은 삼면이 산악으로 둘러싸인 2,200피트 높이의 평지에 있다. 다메섹이란 시리아의 수도인 다마스커스의 히브리식 발음이다.
본래는 구약성경에 나타나는 아람의 수도였지만 주전 732년 앗시리아 제국에 의해 멸망당했다가, 주전 64년부터는 로마 제국의 지배 아래에 있었다.
이 경고가 거기에 머무른다고 함은, 수리아가 멸망하기까지 그 경고의 내용이 실현될 것을 가리킨다.
2] 사람들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눈이 여호와를 우러러 봄이니라.
"세상 사람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눈이 여호와를 우러러 본다"고 함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회개를 의미한다(Calvin).
이 해석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회개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원수인 수리아와 기타 나라들을 멸망시키게 된다는 뜻이다.
"사람"이란 것은 모든 다른 나라 사람들을 가리키는데, 수리아와 같은 이스라엘의 적국들이 멸망하는 동시에 장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어 이방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올 것을 여기서 예언한다고 본다.
본 절에 예언된 수리아의 멸망은(2-5절) 두로와 시돈과 불레셋과 함께 주전 332년경에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으로 말미암아 실현되었다.
슥 9: 2 그들이 지혜로움이니라 - 그 접경한 하맛에도 임하겠고, 두로와 시돈에도 임하리니, 그들이 매우 지혜로움이니라. ( 그 접경된 하맛에도 임하겠고 두로와 시돈은 넓은 지혜가 있으니 그들에게도 임하리라. )
두로와 시돈은 인간적 지혜가 많아서 매우 번영하였고 부강하였고 자기를 위해 요새를 건축하였다.
두로는 항구로서 인접한 섬에 요새를 건축하였다고 한다.
1] 그 접경한 하맛에도 임하겠고, 두로와 시돈에도 임하리니,
(1) 하맛
"하맛'에 대한 멸망 경고로 칼뱅(Calvin)은 이것을 안디옥이라고 하였다. 현재는 하마라 부르며 다메섹 북방 20km 수리아 오른데스 강 언덕에 있다.
그리고 "두로와 시돈"은 베니게에 속한다.
여호수아의 임종시까지 얻지 못한 동편 경계가 된 성이다.
* 수 13: 5 – 또 그발 족속의 땅과 해 뜨는 곳의 온 레바논, 곧 헤르몬 산 아래 바알 갓에서부터 하맛에 들어가는 곳까지와
모세가 12 정탐군을 보냈을 때 이 성까지 가서 정탐하고 돌아왔다.
* 민 13: 21 - 이에 그들이 올라가서 땅을 정탐하되, 신 광야에서부터 하맛 어귀 르홉에 이르렀고
(2) 두로
베니게(페니키아) 성읍들 가운데 가장 강한 성읍으로 헬라 역사가들은 이 성읍이 세워진 때를 주전 2,700년경으로 잡았다.
두로는 그 위치 때문에 난공불락의 '요새 성읍'으로 통했다.
* 삼하 24: 7 – 두로 견고한 성에 이르고, 히위 사람과 가나안 사람의 모든 성읍에 이르고, 유다 남쪽으로 나와 브엘세바에 이르니라.
"두로"는 작은 섬이지만 150척이나 높은 성으로 방위되어 있어서 앗수르의 살만 에셀 왕이 5년 동안 성공도 없이 포위하였던 일이 있다.
느부갓네살 왕도 13년 동안 포위하였으나 정복하지 못하였다.
* 겔 29: 18-20 – 18 인자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그의 군대로 두로를 치게 할 때에 크게 수고하여 모든 머리털이 무지러졌고, 모든 어깨가 벗어졌으나, 그와 군대가 그 수고한 대가를 두로에서 얻지 못하였느니라. 19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애굽 땅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넘기리니 그가 그 무리를 잡아가며 물건을 노략하며 빼앗아 갈 것이라. 이것이 그 군대의 보상이 되리라. 20 그들의 수고는 나를 위하여 함인즉 그 대가로 내가 애굽 땅을 그에게 주었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예언대로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에게 멸망하였다.
* 사 23: 15-18 – 15 그 날부터 두로가 한 왕의 연한 같이 칠십 년 동안 잊어버린 바 되었다가 칠십 년이 찬 후에 두로는 기생의 노래 같이 될 것이라. 16 잊어버린 바 되었던 너 음녀여. 수금을 가지고 성읍에 두루 다니며 기묘한 곡조로 많은 노래를 불러서 너를 다시 기억하게 하라. 하였느니라. 17 칠십 년이 찬 후에 여호와께서 두로를 돌보시리니 그가 다시 값을 받고 지면에 있는 열방과 음란을 행할 것이며, 18 그 무역한 것과 이익을 거룩히 여호와께 돌리고 간직하거나 쌓아 두지 아니하리니 그 무역한 것이 여호와 앞에 사는 자가 배불리 먹을 양식, 잘 입을 옷감이 되리라.
두로에 대한 예언은 이 성읍의 나중 운명도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
두로 성읍은 주전 274년 프톨레미 2세를 통해 자치권을 되찾고, 주전 198년에는 독립을 선언하였는데, 로마 사람들에게도 자치권을 인정받았다.
(3) 시돈
두로 다음으로 중요한 베니게(페니키아) 항구 도시로 두로보다 먼저 생겼기 때문에, 베니게 사람들을 가리키는 이름이 시돈에서 나왔다.
* 창 10: 15 - 가나안은 장자 시돈과 헷을 낳고
* 신 3: 9 – 헤르몬 산을 시돈 사람은 시룐이라 부르고, 아모리 족속은 스닐이라 불렀느니라.
* 삿 18: 7 - 이에 다섯 사람이 떠나 라이스에 이르러 거기 있는 백성을 본즉 염려 없이 거주하며 시돈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평온하며 안전하니 그 땅에는 부족한 것이 없으며 부를 누리며 시돈 사람들과 거리가 멀고 어떤 사람과도 상종하지 아니함이라.
* 왕상 11: 33 - 이는 그들이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경배하며 그의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지 아니하여 내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내 법도와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함이니라.
사람들이 정착한 첫 흔적은 주전 4000년대 중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예언자들은 시돈을 무역과 부유함의 보기로 들었다.
* 사 23: 2-3 – 2 바다에 왕래하는 시돈 상인들로 말미암아 부요하게 된 너희 해변 주민들아, 잠잠하라. 3 시홀의 곡식 곧 나일의 추수를 큰 물로 수송하여 들였으니 열국의 시장이 되었도다.
2] 그들이 매우 지혜로움이니라.
두로와 시돈은 인간적 지혜가 많았다.
그들의 도시는 매우 번영하였고 부강하였고 자기를 위해 요새를 건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