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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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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복음 2024년 10월 5일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제1독서
참행복 추천 0 조회 2 24.10.05 17:39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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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10.05 18:13

    첫댓글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지각없이 내 뜻을 가리는 이자는 누구냐?’ >


    [무화 21.07.22 01:08

    《하섭내 》
    제 4 장
    하느님의 뜻을 완전히 따르는 것이 영성의 본질이다

     06 
    하느님은 내맡김의 상태로 부른 영혼에게서
    당신 은총에 완전히 복종하기를 요구하신다.

    ...
    만일 우리가 하느님께 자신을 내맡긴다면
    우리에게는 현 순간의 의무라는 단 한가지의 규칙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때 영혼은 모든 은총의 작용에 응답하는데,
    그것은 깃털처럼 가볍고 흐르는 물과 같으며
    어린이들처럼 단순하고 공같이 활기찹니다.

    이러한 영혼은
    녹여진 금속처럼 조금도 딱딱하게 굳어진 데가 없어
    주물 안에 부어 넣으면 그 모양대로 만들어집니다.

    이같은 영혼은
    하느님이 주시는 모양대로 쉽사리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가짐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공기(空氣)와도 같고,
    그릇의 모양이 어떻든지 간에 모든 그릇을 채워 주는 물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하느님 앞에 놓인 깨끗하고 윤기 나는 화판처럼
    그분께 봉헌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거기에 "하느님이 도대체 무엇을 그리실까"라고 생각한다거나
    염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 작성자 24.10.05 18:13



    왜냐하면
    우리는그분께 완전한 신뢰심을 두고 자신을 내맡겼고
    우리의 의무를 다하는 데에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기 때문이며,
    자신뿐 아니라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모두 잊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신이 하는 사소한 일이 아무리 평범하고 단순하며
    눈에 띄지 않고 감추어진 것이며 초라한 것일지라도,
    그것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하느님은 그만큼 그 일을 더 풍성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기적을 베푸심을 알아라" (시편 4,3)


    붓 앞에 단순히 맹목적으로 자신을 내맡기고 있는 화판은
    붓의 움직임만을 순간순간 감지합니다.

    이것은 돌덩어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각가의 끌로 깎여질 때마다 돌은 망가 뜨러지고 있는 것같이 느낍니다.
    돌은 자신을 깎고 자르고 하는 끌의 움직임만을 감지합니다.
    십자가나 어떤 상이 새겨지게 될 돌을 한 예로 들어봅시다.

    돌에게 "그대는 무엇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나?"라고 우리가 묻는다면
    돌은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제게 묻질 마셔요.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선생님의 손아래 가만히 머물러 있어야만 한다는 겁니다.

  • 작성자 24.10.05 18:14

    @참행복


    저는 그분을 경애하며,
    그분이 생각하고 계시는 모양을 만들어 내도록 참아 받아야 합니다.

    그분이 무엇을 하는지,
    저에게서 무엇을 만들어내려고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선생님이 만들려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고 가장 완벽한 것이라는,
    오로지 그것뿐입니다.

    저는 쇠망치가 내려칠 때마다
    나 자신에게 가장 유익한 것을 내려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쇠망치가 내려칠 때마다
    저는 제 자신이 파괴되고 부서지며 헝클어져 가는 것밖에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저는 걱정하지 않고 지금에 만족하며
    제 의무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선생님의 의도도 모르고 또 그것에 대한 조바심도 없이
    저에게 가해지는 선생님의 모든 작업을 참아 견디어 냅니다."


    솔직하고도 신심 어린 영혼들이여!
    하느님이 하시는 일은 하느님께 맡기고,
    여러분의 일일랑 평화 중에 꾸준하게 해나가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영성생활과
    세상 안에서의 여러분의 활동에서 생겨나고 있는 것이
    언제나 최상의 것임을 확신하십시오.

    하느님이 하시는 대로 내맡겨 드리십시오.

  • 작성자 24.10.05 18:14

    @참행복


    선생님이 화판에다 그림 대신 붓으로 여러 생각을 써서
    엉망으로 칠해 놓았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을 때에도
    붓과 조각칼이 대어지는 대로 그냥 놔두십시오.

    흔들리지 말고 단순하게 복종하며
    완전한 자아 망각과 의무에 전념함으로써
    하느님의 뜻과 함께 일하며 똑바로 나아가도록 하십시오.

    지도가 없다고 걱정하지 말고
    지명도 무시하며
    자기가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지도 생각하지 말고
    계속 전진하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바라는 모든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사랑과 순종으로 하느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여러분에게 모든 것이 주어질 것입니다.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이런 질문을 되풀이하는 영혼이 많습니다.

    "누가 나에게 완덕에로 이끄는 자아포기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있을까?".

    이런 말을 하는 그들을 돕기 위해서는 정식(定式)을 발견하게끔
    그들로 하여금 책을 샅샅이 찾아보도록 내버려 두십시오.

    우리는 하느님과 사랑으로 일치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분명하고도 올바른 의무의 길을 무조건 걸어가도록 합시다.
    하느님의 천사들이 여러분을 보호해 줄 것입니다.

  • 작성자 24.10.05 18:19

    @참행복


    그리고 하느님께서 여러분한테서 이 이상의 것을 청하신다면,
    그분은 그것을 여러분에게 알려 주실 것입니다. ]


    [ moowee 12.09.04. 09:10


    내맡기기 전에는
    그림 솜씨가 전혀 볼 품이 없던 내가 모든 것을 스스로 그려댔지만,
    그리고 마치 자신이 화가라도 된 듯이 그린 그림을 뽐내왔지만,

    하느님께 내맡긴 후에는 참 화가이신 하느님이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시도록
    보잘것없는 도화지인 자신을 내맡겨 드리게 됩니다.

    어느덧, 보잘것없는 도화지에는 명화가 채워집니다.
    화가들이 놀라워 합니다.
    그 그림을 누가 그렸냐고요.

    "제가 그린 것이 아니라 참화가이신 하느님이 그렸습니다!" ]

    아멘, 아멘!!!

    사랑하는 아버지,
    바로 제가 아버지의 뜻을 가리고
    제 뜻을 내세우며 뻔뻔하게 살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자알 살고파
    늘 불안해하고 걱정하며 이기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입으로는 주님의 기도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하지만
    속은 내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랬던 것이지요.ㅜ

    이제 저는 아버지 뜻의 화판이요, 돌입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깎이고 그려지도록
    부족한 저의 모든 것을 내맡겨 드렸습니다.

  • 작성자 24.10.05 18:21

    @참행복


    어떤 모습의 작품이 되더라도
    그것이 최고의 명품임을 믿으며
    <made in God>임에 황송할 뿐입니다.

    오늘도 하루의 모든 것들이
    아버지 뜻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믿으며

    부족한 저와 세상 모든 이들을 내맡겨 드립니다.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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