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 예하 천궁 포대 작전요원들이 8일 진행된 종합전술훈련에서 천궁 전개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정현 상사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유도탄사)는 8일 방공 작전 임무수행 능력 향상과 유도탄 작전 절차 숙달을 위한 2019년도 종합전술훈련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올해 종합전술훈련은 지난달 16일 8325부대를 시작으로 유도탄사 예하 모든 포대가 순차적으로 참가해 실전적인 훈련을 펼치고 있다. 참가 부대들은 레이더, 발사대, 교전통제소 등 장비를 이동 설치하는 ‘전개훈련’과 실제 항적을 이용한 ‘방공훈련’ 등을 실시하며 다양한 공중 위협에 대해 대응능력을 집중적으로 숙달하고 있다.
특히 호크 미사일 포대만 참가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천궁 유도탄 포대들도 훈련에 참여해 종합전술훈련의 의미를 새롭게 하고 있다. 천궁 포대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첨단 유도무기 운용능력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천궁 포대 중 최초로 종합전술훈련에 참가한 8930부대는 이날 레이더, 유도탄, 위성통신장비, 발전차량 등 모든 종류의 장비를 훈련장으로 전개해 작전수행 전 과정을 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야간에는 전 장병이 참여해 주간에 실시한 훈련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전술토의를 펼치며 내실화도 함께 다지고 있다.
올해 종합전술훈련을 계획한 유도탄사 오창호(중령) 훈련과장은 “방공유도탄부대는 주둔지 외의 장소로 전개해 임무를 수행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각 포대가 공중위협에 완벽히 유도탄 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