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학생의 길 - 145 제4장 학교와 공부 제2절 학생의 본분
1. 학생의 위치와 책임 - 2
한 사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목적관이 확실해야 돼요. 목적관이 확실 해야 됩니다. 가는 도중에 지그재그로 올라갔다내려갔다하게 되면 시간적 소모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때에 대한 소모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공부할 때, 국민학교로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쳐 가지고 학사, 박사 코스를 쭉 거쳐 나가는데 내가 무엇을 전공하느냐 하는 것은 지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자기가 처해 있는 때, 만약 국민학교면 국민학교 시대에 보다 노력하게 된다면 중학교 시대를 맞을 수 있는 자리에도 나갈 수 있는 겁니다.
우리가 석사 코스까지 가기 위해서는 한 18년 내지 19년, 박사 코스까지는 20년 내지 21년을 공부해 나가야 되는데, 그 공부하는 연한은 정해져 있지만 시간적인 면에서 이것을 어떻게 압축시키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는 여기에 배가의 노력의 투입이 필요한 겁니다.
그 기간을 18년으로 줄이느냐, 10년으로 줄이느냐 하는 것이 누구에게 달려 있느냐? 때에 대한 한계가 그것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달려 있는 것입니다. 때가 나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때에 대한 것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거 그렇지요?
일정한 어떤 목적을 중심삼고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정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 일정한 때가 있는데 그 일정한 때에 자기의 일정한 노력의 양을 투입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또, 일정한 시간에 자기의 일정한 노력의 양을 투입한다 해도 거기에 얼마만큼 정성을 들이느냐? 얼마만큼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서 투입되느냐 하는 거기에 차이가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정성을 들이고, 모든 정력을 다할 수 있는 그 힘을 어디서, 원동력을 어디서 가져오느냐? 그것이 문제입니다. 그것을 타력에 의해 보조를 받느냐, 자력으로 자기가 주체성을 띠느냐 하는 두 가지 입장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길에 있어서 어떤 길이 효과적이냐 이겁니다. 그것은 자체적인 이런 원동력을 가질 수 있어야 상대적으로, 외적으로 누가 협조해 주는 사람이 없더라도 바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체적인 원동력을 갖는 데 있어서 그 자체적인 인간으로서 제일 필요한 것이 뭐냐? 그 동기의 핵심이 될 수 있는 그것이 무엇이어야 되겠느냐 이겁니다. 거기에는 심정적 문제로부터 부대껴 가지고 자기가 주체성을 지닐 수 있는 길이 장구한 정성을 들일 수 있는 터전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우리가 추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고차적인 사랑의 심정이, 어디서 그런 폭발적인 원동력을 나에게 제시하겠느냐? 그건 반드시 상대적 관계, 부모와 자식간이라든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와의 관계라든가, 이런 상대적 관계를 중심 삼고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러한 폭발적인 자극을 어디서 받느냐? 사랑에서 받습니다. 사랑인데 사랑도 그 처하는 자리에 따라 다른 것입니다, 서로서로가 좋은 환경이냐, 나쁜 환경이냐 하는. 여러분은 어때요? (98-9)
여러분들이 유치원에 가고, 국민학교에 가고, 중고등학교에 가고, 대학교에 가는 것이 무엇 때문에 가는 거예요? 왜 가는 거예요? 「책임 때문입니다」 어차피 그 책임을 져야 할 운명에 있기 때문에, 책임을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잘하기 위한 해결방법, 보다 가치있고, 보다 큰 책임을 할 수 있기 위해서 가는 겁니다. 그래요?「예」 (98-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