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사진 고향 공룡섬
치매(癡呆) 예방을 위한 “7가지 습관”
나이가 들면 체력이 떨어지고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면,
‘이젠 정말 늙었구나’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무언가 자꾸 깜박깜박
잊어 버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두뇌 회전이 둔해지는 걸 느낄 때면
걱정이 앞서기도 하고,
체력이야 운동으로 보충할 수도 있지만,
두뇌노화(頭腦老化)는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반갑게도 두뇌 노화를 막는
방법이 있다고 하니,
여러 분야의 칼럼을 모아 제공하는'라이프 핵'에
게재된 글인데 '두뇌노화'를 막는 '7가지 습관'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모두는 신경과학자들의 연구로
입증된 방법이라고 합니다.
1. 무엇이든 많이 읽어야 합니다.
무엇이든 많이 읽으면 두뇌에서 새로운
신경회로의 성장이 촉진된다고 하는데,
독서를 하면 기억력이 개선되고,
더 많은 신경회로를 만들어 두뇌노화를
막는다고 합니다.
굳이 '논어', '맹자' 처럼 어려운 책이 아니더라도
무협지, 연애소설, 만화책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카페에 올라온 글들을 찬찬히 읽으면서
음미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특히 글이 긴 글일수록 더욱 열심히
읽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긴 글일수록 시사하는 바가 크며 깊은 물에
큰 고기가 있음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카톡에 올리는 글도 길다고 소홀히 하지 말고
읽고 또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2. '노래나 악기를 배우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노래를 배우거나 악기를 연주하면,
두뇌의 신경세포 집단인 회백질이 늘어나는데,
이 때문에 어린 시절 '악기'를 배우면,
수학적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음악을 가까이하면,
성인의 두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늦었지만, 기타나 아코디온 같은 것을
배우면 아주 좋다고 합니다.
요즘엔 색소폰 동호회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니
시간이 없다고 불평하지 마시고,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일이겠습니다.
또 모임을 노래방에서 갖는 것도 두뇌 활동을
돕는 일이라고 합니다.
3. 정기적으로 신체운동을 해야 하겠습니다.
운동을 하면, 혈관 속에 신경영양인자(BDNF)가
생성되는데, 혈액이 두뇌를 지날 때
두뇌 세포는 이 신경영양인자를 흡수하는데,
신경영양인자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 준다고 합니다.
등산이나 걷기운동
그리고 자전거 타기도 좋은 운동입니다.
운동은 체력도 보강해주고, 두뇌 노화도 예방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4.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면 좋다고 합니다.
2개 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두뇌에 더 많은
회백질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두뇌가 더 복잡하고 더 많은 언어활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 단어 외우기가 어렵지만,
좌절하지 말고 낯선 언어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외국어'라 하여 무조건 어렵게 만 생각하지 말고,
같은 한자 문화권인 '중국어'나, '일본어'를 배우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여행할 때 필요했던 말부터
하나하나 익혀 나가면, 쉽게 배울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금년부터 외국어에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어찌 보면, 도전하는 그 자체가 훌륭한
두뇌 운동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5. '누적학습'을 해야 하겠습니다.
'누적학습'이란, 기존에 배웠던 것에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쌓아가는 것입니다.
'수학'이 대표적인 누적학습입니다.
덧셈, 뺄셈을 할 수 없으면, '인수분해'도
할 수 없습니다.
무엇이든 '기초지식'이 있어야, 다음 단계의 지식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사자성어'를 익힌다 든가, '명심보감'을 탐독한다든가
'삼국지'를 읽는 것도 좋은 누적학습입니다.
'누적학습'을 계속해 가면, 기억력과
문제 해결 능력, 언어 구사 능력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도 누적 학습입니다.
6.'퍼즐을 풀거나 게임을 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두뇌'는 컴퓨터나 근육과 비슷합니다.
더 많은 정보를 투입할수록 더 잘 작동하고,
더 많은 훈련을 할수록 기능이
강화된다고 합니다.
두뇌는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사고력을 발휘하거나,
무엇인가를 기억하려 할 때 새로운 신경 회로들이 생겨나,
더 잘 작동하게 된다고 합니다.
'십자 말 풀이'에 단어를 넣어보거나,
'바둑'이나 '체스' '컴퓨터 게임' 같은 것도
좋다고 하며 물론 '카드놀이'나 '고스톱'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7.'명상'을 하거나 '요가'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양한 연구 결과, '명상'을 하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상'을 한 학생들은 시험 결과가 더 좋았고,
'명상'을 한 성인들은 기억력이 좋아졌습니다.
'명상'을 한 노인들은 명상을 하지 않는 노인들보다,
두뇌 회백질이 더 잘 유지되었다고 합니다.
문제 학생들이 '명상'을 하니, 품행이 개선되었는데,
이는 '명상'이 스트레스와 불안, 분노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호흡을 하면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요가'나 '명상'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불교에선 108배를 하면, 두뇌의 혈액순환이 촉진돼
집중력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요즘 '노인성 질환'으로, 가장 무서운 것이 '치매'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자기 자신도 모르게 찾아오는 치매,
정말 무서운 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치매를 예방하는 길이 바로 '두뇌노화'를
예방하는 길이라 합니다.
어떻습니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지요?
두뇌 노화를 예방하면 자연적으로 치매 현상은
사라지고, 팔순(八旬)을 지나 백수(白壽)에 이르기까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하니, 이것저것 생각 마시고
무조건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출처 : “라이프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