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새해맞이 준비에서 꾸미기 모둠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꾸미기 모둠에는 민영, 재인, 예원, 강우, 민성, 진원이 참여했습니다.
12월 28일 토요일, 새해맞이 행사 준비를 위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광활 선생님들은 모둠을 먼저 정해서 방에서 기다리기로 했고,
아이들은 김동찬 선생님께 설명을 듣고 모둠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꾸미기 모둠은 아기방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아기방에서 누가 올지 궁금해하며 잠시 기다리니 민영과 재인이 들어왔습니다.
“반가워! 꾸미기 모둠이구나!”
“네, 보아가 계란 고명을 잘 만든다고 해서 꾸미기 모둠으로 가라고 했어요.”
“저는 남는 곳에 왔어요.”
“그래, 예쁘게 꾸며보자!”
남는 곳에 왔다는 민영이가 회의록을 선뜻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꾸미기 모둠이 할 일은 가랜드 만들기, 계란 김 고명 만들기, 포스터 제작 및 부탁하기입니다.
우선 꾸미기 모둠이 해야 할 목록을 작성했습니다.
목록을 작성하던 중 예원, 진원, 강우, 민성도 아기방으로 들어와 꾸미기 모둠에 합류했습니다.
목록이 완성되었고, 이번 모임에서 할 일과 다음 모임에서 할 일을 나눴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가랜드 만들기와 포스터 제작 및 부탁하기를 하기로 했고,
다음 모임에서는 계란 고명 만드는 것을 연습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모임에서 계란 고명 만드는 걸 연습하기로 했는데, 고명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나 만드는 법을 알려줄 분 있을까?”
“제가 만들 수 있어요.”
재인이가 선뜻 나서서 고명을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럼, 재인이가 모인 아이들에게 고명 만드는 걸 알려줄 수 있겠니?”
재인이가 끄덕였습니다.
다음으로 두 번째 모임 때 준비물을 정했습니다.
계란은 승민이 어머님께서 준비해 주시기로 했고, 김은 어떻게 준비할지 이야기했습니다.
“집에 김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럼 집에 김이 있는지 부모님께 여쭤보고, 있으면 한 장씩 가져오는 게 어때?”
“좋아요!”
다음으로 이번 모임에서 할 일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우선 가랜드 문구를 정했습니다.
“가랜드를 꾸며야 하는데 어떤 문구가 좋을까? 작년에는 ‘잘가용 2023 안뇽 2024’였어.”
“음... ‘Bye Bye 2024, Hello 2025’ 어때요?”
“좋아, 그렇게 만들자.”
재인이가 ‘Bye Bye 2024, Hello 2025’로 하자고 의견을 냈습니다.
다음으로 포스터를 어떻게 제작할지 논의했습니다.
포스터는 꾸미기 모임에서 일단 만들어 보고, 남은 부분은 시간이 남는 모임에 제작을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가랜드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가랜드 글자를 각자 맡아 꾸민 후 모여서 완성하기로 했습니다.
가랜드 글자를 만들던 중 아이들 중 일부가 문구를 바꾸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음... ‘Bye Bye’보다는 ‘Goodbye’가 나은 것 같아요, 선생님.”
“그런가? 재인이는 어떻게 생각해?”
재인이가 조금 고민하더니 입을 열었습니다.
“선생님, 저도 ‘Goodbye’가 나은 것 같아요.”
“그럼, ‘Goodbye’로 바꾸는 것에 찬성하는 사람 손들어 보자.”
투표 결과, 문구를 ‘Goodbye’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문구가 변경되었고, 변경된 문구대로 가랜드를 제작했습니다.
각자 맡은 글자를 꾸미고 꼼꼼히 색칠해 가랜드를 완성했습니다.
가랜드를 다 제작한 후 포스터 제작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던 중 철암 초등학교를 방문했을 때 벽면에 걸려 있던 모자이크 작품이 떠올랐습니다.
같이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포스터도 같이 만들어볼까?”
“음... 포스터를 어떻게 같이 만들어요?”
“퍼즐처럼 함께 만들어보는 거지. 어때?”
아이들이 좋다고 했습니다.
아이들도 제 의견이 좋다며, 포스터를 함께 완성할 방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여러 의견 중 올해가 파란 뱀의 해이니 길게 뱀을 그려 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아이들 의견대로 긴 뱀을 그리기로 했고, 포스터의 밑그림은 예원이 맡았습니다.
아이들은 예원이 그린 밑그림을 나누어 색칠했습니다.
색칠이 끝난 그림을 모아 하나의 포스터로 완성했습니다.
그렇게 파란 뱀 포스터가 완성되었습니다.
민영과 진원이 포스터를 걸었습니다.
끝까지 잘 참여해준 민영, 재인, 예원, 강우, 민성, 진원 꾸미기 모둠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