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맛집] 천상의 맛이라는 남미식 바베큐를 먹어보니... 여러분 혹시 남미에 가보신적이 있으신지요??...저는 10여년전 남미에 가고 싶어서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비행기에 연료가 떨어져서 그만 하와이에 불시착(?)을 하여서 남미는 고사하고 미국 본토도 가보지 못했답니다...물론 불시착 기념으로 하와이는 실컷 구경은 했답니다...아침부터 무슨 엉뚱한 이야기를 하냐구요...예...오늘 소개할 음식은 남미 특히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서 천상의 맛이라고 불리우며 즐겨 먹는 다는 '아사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아사도'는 소고기에 소금을 뿌려서 숯불에 구운 남미의 전통요리로서 특히 아르헨티나 원주민인 가우초들이 먹던 요리에서 유래된 전 통음식 입니다...소고기 중에서도 특히 갈비뼈 부위를 통채로 굽는데 다른 양념은 하지 않고 굵은 소금만 뿌려 간을 맞추고 먹는 요리랍니다...
아사도...
화사랑화로구이...아사도... 의정부역 2번 출구로 나와서 KT사거리에 위치합니다...
아사도는 소갈비와 양갈비로 만드는데 일반적으로 가장 즐기는 고기는 바로 소고기 입니다...
저희 일행이 주문한 아사도는 소갈비 아사도코스...1인당...68,000원... 저희는 성인 네명이 갔는데 양이 조금 많았답니다...보통 세분이 가셔서 2인분만 주문을 하셔도... 단 아사도를 드실려면 두시간 전에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꼭...
항상 그렇지만...먹을 준비 끝...
먼저 몇가지 밑반찬이 나오구요...
먼저 숯불이 나오구요... 바베큐 요리를 먹으러 갔는데 무슨 숯불이 나왔냐구요...아사도 코스를 자세히 보시면... 드라이 에이징 한우나 한우 채끝 등심이 에피타이져로 나옵니다... 이곳은 럭셔리하게 에피타이져가 바로 한우...이럴때는 왠지 기분이 업...ㅋㅋ
오랜만에 불판을 제대로 만났네요...
앞에 보이는 한우가 양평의 투 플러스 개군 한우... 뒷쪽이 오랜만에 만나는 드라이 에이징을 한 한우...드라이 에이징은 드라이(말린다)에이징(숙성하다)으로 보통 2주에서 6주간 숙성을 시키는데 이런 과정이 지나면 마른 표면을 제거하고 판매를 해야하기에 소고기의 가격이 비싸죠...맛에 있어서는 고기의 풍미가 강해지고 육질은 많이 부드러워집니다...
후추와 안데스 소금으로 간을 하고...아사도에도 안데스 소금으로 간을 하는데... 안데스 소금을 맛보니 첫맛은 당연히 소금이기에 짜지만 뒷맛이 달달하여서 맛이 괜찮더군요... 음식점에 가서 소금이 맘에 드는것은 처음 입니다...ㅋㅋ
드라이 에이징 한우를 불판에 올리고... 개인적으로는 드라이 에이징 한우는 딱 한번 먹어 봤기에 은근 기대가 됩니다... 처음 접했을때는 드라이 에이징의 특징인 육즙때문에 맛이 참 좋았던 경험이 있기에...
겉보기에는 여느 한우고기와 같아 보이지만....
속을 보면 이렇게 육즙이... 한입 입에 넣으니 육즙이 입안에 번지는데...이맛을 어떻게 표현을 해야하는지...
소갈비 아사도... 이곳에서 사용하는 소고기는 미국산 냉동 프라임급 갈비살을 사용합니다... 갈비살 위에는 당연히 안데스 소금으로 간을...
두시간 후에는 이렇게... 남미식 바베큐라고 불리우는 아사도...보기에 어떠세요... 남미...특히 아르헨티나에서는 천상의 맛이라고 한답니다...천상의 맛...이젠 제가 느껴야지요...
아사도와 아주 어울리는 남미식샐러드... 토마토, 파인애플, 양파...그리고 고수...고수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금 그렇겠지만... 이렇게 샐러드에 고수를 넣으니 향이 은근 괜찮더라구요...
이젠 천상의 맛을 즐길 시간...ㅋㅋ 보기에 너무나도 맛나 보이지 않으세요...구운 마늘과 파인애플...그리고 연근...
처음 접한 아사도... 겉은 적당히 구워지고 속은 육즙을 느낄수 있는 촉촉함...
입에 한점 넣으니... 남미에서 왜 천상의 맛이라고 표현을 했는지 알겠더군요...입에서 스르르 녹습니다...
여러분...여기에서 천상의 맛을 느끼고 가세요...
약간은 어울리지 않는 홍합탕... 그러나 청양고추를 넣어서 칼칼한 맛이 있기에 약간은 느끼한 아사도와 은근 어울리는...
이렇게 또 나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싼듯 하지만 나오는 양에 비해서는 적당한...
마무리는 들깨수제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데...워낙 배가 불러서 먹지를 못했네요...
혹시 무슨차로 보이시나요... 예...바로 보이차 입니다...사장님이 중국에서 직접 사오신 보이차... 개인적으로 보이차의 맛에 대해서 조금 알고 있는데...상품의 보이차를 내주네요... 보이차는 하루에 2리터 이상을 마셔야 효과를 봅니다...그러기에 당연히 리필...ㅋㅋ
마무리...
개인적으로 처음 접한 아사도...남미에서 왜 천상의 맛이라고 불리우는지를 알겠더라구요... 아직은 국내에 많이 보급되지는 않았지만 아시는 분들은 많이들 찾아오신다고 합니다..요즘은 맛만 있으면 차를 가지고 어디든 못가겠는지요...먹으면서 식구들이 많이 생각나더군요... 개인적으로 맛집블로거를 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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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스킨의 살아가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오스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