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봉사활동일기 2022.10.09.
<성남시의료원 호스피스환자 목욕봉사>
- 기쁨 가득한 봉사활동 -
성남시의료원(이하 의료원)에 호스피스병동이 있습니다. 의료원에서
성남시호스피스연합회(회장 이학재)에
호스피스 환자 두 분 목욕봉사와 한 분 미용봉사 요청이 왔습니다.
저와 오희숙봉사자는 처음하는 호스피스환자 목욕이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과 설레임이었습니다.
성남시 호스피스연합회 소속기관 사랑하는 호스피스 이학재회장님, 유형순봉사자,
선한목자교회 오희숙봉사자 목욕봉사 참여했습니다.
이학재회장님께서 목욕봉사 처음하는 봉사자 사전교육으로
침대에서 목욕침대 이동하는 방법, 옷벗기는 순서, 목욕순서는
심장에서 먼 손과 발을 먼저 적시면서 부드럽게 맛사지하며 심장 방향으로 한다.
호스피스환자는 거친 타올 등은 상처가 되어 욕창이 될 수 있으니 손으로 부드럽게 할 것,
너무 오랜 시간은 환자에게 부담이 되니까 시간조절 등을 알려주셨습니다.
따뜻한 물 온도 유지와 목욕침대 작동법을 가르쳐주십니다.
환자 한 분은 시작 전 "깨끗하게 목욕시켜 드릴께요." 말에 미소를 지으십니다.
호스피스환자 목욕은 환자이기 때문에 보호자 혼자 할 수 없고 많은 인력이 필요하네요.
목욕 후 이학재회장님의 기도로 마무리합니다.
갑작스런 미용요청에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재능나눔팀 한호상팀장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쁜 강의시간 중간에 미용봉사 해주신 조숙교수님 감사합니다.
호스피스환자들을 늘 따뜻한 마음으로 살피시는 성남시의료원 호스피스완화 치료 최진호과장님.
임종을 앞둔 환자의 마지막 목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숙연함과 정성이 더해졌습니다.
목욕 후 이학재전도사님 머리카락을 타고
떨어지는 땀방울이 보석과 같았습니다.
전도사님 초보봉사자와 함께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걱정과 설레임으로 시작한 목욕봉사는 뿌듯함과 스스로에게 주는
칭찬과 의미있는 기쁨이었습니다.
호스피스환자들의 평안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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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호스피스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