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단) 천둥대대 장병과 한미연합사단·미2사단 예하 스트라이커여단 2지원대대 장병이 UH-60 블랙호크 헬기에서 군수품을 내리고 있다. 사진 제공=신예찬 하사
한미 장병들이 실전적인 훈련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하고 연합 군수협조체계를 다졌다.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번개여단 군수지원대대는 21일 경기도 포천시 왓킨스 훈련장에서 한미연합사단·미2사단 예하 스트라이커여단 2지원대대, 2-2공격헬기대대와 함께 연합 군수지원 훈련을 했다. 지난 13일부터 이어온 훈련은 2023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의 하나로 진행됐다.
훈련은 양국의 장비·물자를 공유하고, 호환 여부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리 군은 장병 90여 명과 구난전차, 구난차량, 일반차량 등 장비 32대를 투입했다. 미군에서는 장병 70여 명과 전술트럭(LMTV), 군수지원차량(PLS), 경량전술차량(JLTV), UH-60 블랙호크 헬기 등 장비 25대가 동참했다. 양국 장병들은 △통합 추진보급 △통신 운용·군수지원 호환성 검증 △구난 및 현장 정비 △공중보급 훈련을 함께하며 상호 군수지원능력을 배가했다.
통합 추진보급 훈련에서는 기동이 제한된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우리 군의 구난전차가 견인하고, 수리 부속을 공유하며 장비 호환성을 확인했다. 공중보급 훈련은 불확실한 전장 상황에서도 원활한 군수지원이 이뤄지도록 상호 공중보급체계를 재점검했다.
김지권(소령) 천둥대대 지원통제과장은 “군수지원체계 전문지식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며 “전·평시 빈틈없는 군수지원 능력과 태세를 갖추기 위해 훈련 또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기사는 FS 연합연습 기간 한미연합사단·미2사단과 항공의무후송 훈련, 제병협동사격 등 고강도 훈련으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