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면서도 쫄깃한 식감 덕에 소주 안주로는 일품인 소곱창 !!!
서민적이고 대중적 메뉴인 소곱창!!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서민적인 메뉴로 보긴 어렵게 되었다
1인분에 20,000원 육박하거나 넘는 가격대... 분명 주당들에겐 부담되는 가격이리라.
신림역 5번 출구 일대에는 서서히 곱창맛집 골목이 형성되고 있다.
신림동에서 오래된 곱창집 ‘아O성 황소곱창’을 비롯해 대여섯 곳이 성업 중이다.
퇴근 길 소주 한잔을 나누려는 직장인들과 소문을 쫓아 찾아오는 곱창마니아들이 몰리면서 가게마다 문전성시를 이룬다는데....
60년 전통 본점의 명성을 이어가며 합리적 가격대로 소문난 신촌황소곱창에서 모임이 있기에 방문해 보았다
대한민국 최고 소곱창구이 전문점이 맞는지는 시식해보면 ㅎㅎ
실내에는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젊은 손님들이 꽤 많았다
소곱창으로서는 가격대만큼은 합리적임에 분명하다. 옆에 일본어는 왜 썼는지 잘 모르겠다..(닛뽄 손님들?)
여타의 곱창집처럼 선지해장국이나 된장찌개가 아닌 특이하게 홍합탕이 나온다
기름지고 느끼한 곱창이나 대창과는 궁합이 좋다 할 수는 없다. 곱창이 익기 전 안주용 국물로는 도움이 될 수도 ~
간과 천엽은 신선한 편이며 리필도 해준다 ~~
모임이라 메뉴 선택권이 없기에 막창과 대창구이로 시식하게 되었다
곱창집에서 소곱창을 못 먹어본 아쉬움 -.-
쫄깃한 식감의 염통부터 먼저 먹어보고 ~~
종업원이 직접 일일이 구워주는데.... 대창은 특별한 맛보다는 기름지다는 느낌만 든다.
본래 대구 동구 인동에서 시작된 신촌황소곱창의 인기 요인은 곱창에 뿌려먹는 일명 ‘마법가루’에 있다.
은근히 중독되는 맛 덕분에 ‘마약곱창’ 이라는 별명도 얻었다는데.....
자세한 성분을 알 수는 없지만 MSG가 함유되어 있음은 틀림없다
중독되는 맛을 내는데는 MSG !! 개인적으로는 생곱창이 좋은데 ㅡ.ㅡ
볶음밥
새콤한 김치와 각종 채소를 함께 잘 볶아서 먹으면 안주로도 훌륭하지만.....
김치가 너무 숙성된 신김치라 볶음밥 맛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생곱창이야말로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인데 마법(?)가루를 확 뿌려가며 굽는다는 자체가...
과연 신선한 재료인지 의구심이 들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양념으로 치장하지 않은 신선한 생곱창 본연의 맛이 그립다.
하지만 젊은 손님들로 계속 북적이는걸 보면 가격대 이외에 무언가의 매력은 있을거라 추측해본다.
2차 장소 막걸리 브루어리
시간제한은 2시간 있으나 1인당 7,000원의 가격으로 각종 막걸리를 섭렵할 수 있다.
브루어리는 맥주공장 이란 뜻인데... 신림동 양조장 직영술집이라 신림동 브루어리 ?
막걸리 대신 소주를 마셨지만 추후 방문시엔 꼭 막걸리를 마셔보고 싶은 욕구를 일으키는 곳이였다
치즈감자전 같은 요리에서 보듯 음식메뉴도 퓨전화를 시도한게 특이했으며 막걸리는 웬지 4,50대 아재들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깨게 만드는 젊은 고객층 공략에 다양한 시도를 하는 식당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첫댓글 막걸리브루어리는 일요일 휴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