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미술제는 부산 미술인들의 자긍심과 노력에 의해 광활한 해변을 배경으로 개최되어온 세계적인 해변미술축제입니다. 1987년부터 개최되어온 바다미술제는 2000부산국제아트페스티발(부산비엔날레의 전신)에서 통합되었으며 부산비엔날레의 3개 전시(현대미술전, 바다미술제, 부산조각프로젝트)중 가장 대중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받았습니다. 부산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현대미술이 한데 어우러져 부산의 독자적인 미술제로 평가되어온 바다미술제를 이제 부산비엔날레가 개최되지 않는 2011년 독립브랜드로 개최하고자 합니다. 물론 과거에도 바다미술제가 별도로 개최된 적이 있지만 부산비엔날레에서 준비하는 바다미술제는 새로운 의미의 전시로 재탄생할 것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될 것입니다.
2011바다미술제는 주제는‘송.도.(松島, Songdo)’입니다. 주제 제안은 바다미술제가 개최되는 송도해수욕장의 장소성을 강조하는 것과 함께 전시 공간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석해 보자는 것입니다.
송도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제1호 해수욕장으로 일제 시대에는 동양의 나폴리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질악화와 태풍피해, 모래 유실 이전에는 부산 제1의 해수욕장이었으며 현재 환경정비와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옛 명성을 되찾고 있습니다.
원도심 개발의 핵심으로 떠오른 송도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해양미술축제에 국내‧외 많은 작가 여러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