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방산
왕방산은 초심자들도 큰 힘 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경기도 포천시 포천읍과 동두천시 경계를 이루는 왕방산은 포천읍에서 서쪽으로 우람하게 보이는 산이다.
예로부터 포천의 진산으로 불려온 왕방산은 조선태조가 왕위에서 물러난 후 서울로 환궁하는 도중 왕자들의 골육상쟁 소식을 듣고 그 아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산에 있는 사찰(현재의 보덕사)을 방문, 수일간 체류했다 하여 산 이름을 왕방산, 절 이름을 왕방사라 지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산행은 포천읍에서 호병골-보덕사를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있고, 포천읍에서 서북쪽 창수면을 넘어가는 고갯길인 무럭고개에서 서남쪽으로 이어진 주능선을 타고 정상에 이르는 방법이 있다.
두 코스중 쉽게 정상을 오를 수 있는 코스는 보덕사코스다. 포천읍에서 서쪽 도로를 따라 약 4km정도 오르면 보덕사에 닿는다. 보덕사는 바로 왕방산이라는 산이름을 낳게 한 옛 왕방사터에 지은 절
보덕사에서 서쪽길을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왕방산 주능선을 밟게된다. 주능선길을 따라 약 1.5km정도 더 오르면 정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넓은 공터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억새풀밭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2분 거리에 비로소 왕방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서북쪽으로 동두천시와 소요산이 뚜렷하게 보이고 동쪽 아래로는 포천읍이, 그뒤로 국망봉과 운악산이 병풍을 친듯이 보인다. 안으로는 해룡산 너머로 천보산맥과 도봉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에서의 하산은 서북쪽 국사봉으로 이어진 능선길로 내려간다. 약 2km거리인 587m봉을 넘은 후 북쪽 심곡계곡길을 따라 심곡저수지로 하산한다
특히 심곡저수지 방면은 밀림같은 수해지대 아래로 산길이 이어지는데 겨울철이면 설화가 터널을 이뤄 눈행 3시간30분 소요
무럭고개(포천에서 영중으로 넘어가는 고개. 물어고개라고도 한다. 해발 250m)
무럭고개 왕방산 등산로 입구
진달래 핀 산길로 오름
왕방산 능선길
낙엽길로 꾸준히 오름
진달래 핀 낙엽 능선길
소나무 능선길
소나무 거목이 즐비하다
거북바위 지나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국사봉(심곡산. 754m)
소나무 능선길로
정상 헬기장 아래 전망정자
남쪽으로 뻗어나간 왕방산 줄기(오른쪽 능선 너머 해룡산 정상부가 보인다)
전망정자에서 보이는 포천벌
왕방산 자락 아래 포천시가 보인다
포천 시가지 클로즈업
포천벌 넓은 분지 조망
왕방산 줄기 조망
전망정자와 소나무
깊이울 고개 가는 가파른 내리막 길로
깊이울 고개 가는 급경사 길
깊이울 고개(왕방이 고개. 해발 565m)
깊이울 계곡 상단부 대규모 벌목지대
깊이울 계곡 상단부, 급경사 내리막 길
깊이울 계곡 벌목지대
지나온 깊이울 고개가 보인다
하늘의 구름이 멋지다
능선위의 나목들
벌목지대 황량한 풍경
계곡길로
깊이울 계곡길
깊이울 계곡
알탕하기 좋은 계곡이 나타난다
화전터 지나
계곡 여러번 건너
깊이울 계곡 맑은 계류
첫번째 민가 지나
깊이울 계곡
다리 건너
평탄한 계곡길로
캠핑장 지나
깊이울교 건너
왕방산 암벽공원 지나
심곡저수지(물이 많이 빠져 볼품이 없다)
벚꽃 활짝 핀 메아리 산장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