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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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조이’ 스틸컷
[미술여행=윤상길의 중계석] 영화 장치의 디지털화는 수많은 영화를 만들어냈고 그만큼 빠르게 흘러가 버리게 한다. 이러한 방대한 영화의 급류 속에서 우리의 눈은 초점을 잡기가 쉽지 않다.
‘생토메르’ 스틸컷
대전의 예술영화전문관 소소아트시네마(대덕구 오정동)는 21세기에 만들어진 영화 중 ‘흘려보내기에 아쉬운 영화’들을 상영하는 기획전 <우리의 21세기>를 12월 20일부터 25일(화)까지 개최한다.
‘지구의 끝까지’ 스틸컷
소소아트시네마는 이 기획전을 통해 근 20년간의 영화 중 흘려보내기에 아쉬운 영화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가시 영역과 비가시 영역의 21세기 영화들을 차분히 돌이켜보려고 한다.
‘무지의 밤’ 스틸컷
기획전 <우리의 21세기>에서는 <올드 조이>(켈리 레이카트, 2006), <생토메르>(알리스 디옵, 2022), <지구의 끝까지>(구로사와 기요시, 2019), <무지의 밤>(파얄 카파디아, 2022), <노 홈 무비>(샹탈 아커만, 2015) 등 5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노 홈 무비’ 스틸컷
또 21세기 영화가 품고 있는 20세기의 지층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마련한 ‘20세기 동감’ 섹션에서는 마가렛 테이트 감독의 <블루 블랙 퍼머넌트>(1992)와 샬롯 웰스 감독의 <애프터썬>(2022) 등 2편을 특별 상영한다.
‘블루 블랙 퍼머넌트’ 스틸컷
소소아트시네마는 “이번 기획전으로 오늘날의 영화의 흐름과 경향을 되짚어보며, 2023년을 마무리해보는 자리이자 새로운 2024년의 영화를 기대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한다.
‘에프터썬’ 스틸컷
기획전 기간중 3번의 시네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2월 20일 저녁 7시 <지구의 끝까지> 상영 후에 유운성 영화평론가가 진행하는 시네토크가, 22일 저녁 7시 <생토메르> 상영 후에 조명진 영화평론가, 24일 저녁 7시 <블루 블랙 퍼머넌트> 상영 후에 신은실 영화평론가가 진행하는 시네토크가 각각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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