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교회의 사명은 무엇인가?’”
교회를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는 사람으로서,
요즘 이 질문의 무게는 너무도 크게 다가옵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방향키를 맡은 자로서 자칫 그 방향을 잘못 설정하면,
나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교회 전체가
주님 앞에 부끄러운 모습으로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교회의 사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예배로 영광 돌리는 것,
교회를 성장시켜 많은 성도들이 모이는 것,
지역을 책임지는 교회가 되는 것,...
그런데 사실 이것들은 사명이라기보다는
사명을 잘 감당한 교회가 누리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정 교회의 사명, 매일 매일 교회가
기도하면서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애써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사역을 통해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의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쉬지 않고 달려가신 것은 딱 하나였습니다.
바로 ‘영혼 구원’입니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막 1:38)
그러므로 우리교회도 쉬지 않고 달려가야 할 목표를 ‘영혼 구원’입니다.
그래야 우리교회가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이를 위해서 있는 자리에서, 모인 자리에서 다 같이 힘을 씁니다.
이것이 교회인 우리의 유일한 사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