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전남 영광·곡성 군수 선거, 민주당과의 멋진 승부 기대한다>
오는 10월16일 지방자치단체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해 3월3일 창당해 지난 4.10 총선에는 비례대표 후보만 출마했던 혁신당에 이번 지역 선거는 처음입니다. 풀뿌리 대중정당, 수권정당으로 발돋움을 하기 위한 중요한 선거인만큼, 총력을 다해 임하고 있습니다. 현재 호남 영광·곡성 군수 선거에 나서려는 예비후보자들의 경선이 한창입니다. 그럼에도, 윤석열 검찰독재정권과 1:1 구도로 싸워야 하므로 인천 강화군수 선거는 민주당에 양보하고,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는 민주당과 단일화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셈법은 다른 모양입니다. 평소 날카로운 분석과 전망으로 ‘정치9단’으로 불리는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오늘 페이스북에서 “어차피 영광 곡성은 민주당이 승리한다”며 “아직 후보가 결정되지 얂았기에 조국 대표의 통큰 결단을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호남은 민주당 땅이니 후보를 낼 생각하지 말라’는 말씀 같습니다. 한창 후보 경선중인데 접으라 건 예의가 아닙니다. ‘통 큰 결단’이라는 네 글자로 포장해도 의도가 가려지지는 않습니다. 박 의원은 또 “범야권의 절체절명의 목표는 정권교체 즉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에 당선시키는 것”이며 “지금부터 호남에서 경쟁하면 진보의 분화가 시작될 우려가 깊다”고도 했습니다.
우선, 곡성·영광 군수선거는 대선이 아닙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번에 군수 선거에 출마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호남에서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경쟁한다고 해서 분열로 이어져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두 당이 좋은 후보와 좋은 정책을 내걸고 경쟁하면, 영광과 곡성의 주민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조국혁신당이 두 곳에 후보를 내니, 박 의원이 ‘상주’할 정도로 재선거에 열정을 보이는 것 자체가 엄청난 변화 아닙니까.
특히 이번 곡성군수 선거는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인해 다시 치러지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정치개혁 차원에서 바람직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를 앞두고 귀책사유와 무관하게 후보를 낼 수 있도록 당규를 바꾼 것부터가 반칙 아닙니까.
조국혁신당이 당부드립니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에 비해 가진 자원이 차고도 넘칩니다. 국회의원과 당원 수, 조직과 자금력 모든 면에서 혁신당을 압도합니다. 그러니 정정당당하게 승부합시다. 멋진 한판승부를 펼칩시다. 영광과 곡성 이외의 지역에서는 연대해 싸우길 기대합니다.
2024년 9월 8일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김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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