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동안 밴드에 올려야히나? 하지 말아야하나?를 고민했던 글을 올려드립니다.
제가 상담하고 법문하면서 느꼈던 참으로 안타까웠던 일은 참많은 분들이 부처님 상승법으로는
가까이 다가갈수 없구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풀어내는 마당을 한번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한 뜻에서 올려드리니
오해하시거나 비방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혹여 주위에 안타깝게 떠나간 인연이 있는분이나 천도재나 사십구재를 지내드리고 싶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못해드린 인연이 있는분들은 우리 달마사에서 봉행하는 영산대재에 동참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안타까움이나 아픔. 아쉬움이나 슬픔 같은 마음은 빨리 털어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들은
고구정녕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아무리 들어도 잘 해소가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동안의 상담들이 저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산대재를 봉행하기로 마음 내었습니다. 보내드릴 인연은 빨리 보내드리고, 풀어야 할
마음은 빨리 풀고, 내려 놓아야 할 인연은 빨리 내려놓고 이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부처님
가르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픈 저의 발원입니다.
영산대재에 관해서는 제가 달마사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두었습니다.
아프고 외롭고 안타까운 영가들로 힘들어 하거나 슬퍼하는 분들이 계시면 누구나 이번 우리
달마사 영산대재에 동참하셔서 모든 마음의 사슬들을 풀어버리고 부처님 바른 가르침으로
들어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문의는 종무소로 전화하셔서 안내 받으시기 바랍니다.
02.813.7425
<영산제에 대하여-달마사 홈페이지에서 따옴>
영산재는 부처님께서 영취산靈鷲山에 계시면서 법화경을 설 하실 때의 상황을 재현하여,
죽어있거나, 살아 있는 모든 중생에게 그 당시 부처님 설법의 장면과 내용을 들어서 알게 하는
의식이며,
삶과 죽음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분명히 깨닫게 하는 의식이고, 중생의
세계에 대한 의미와 진정한 가치를 알아서 진정한 평화를 얻게 하는 의식을 말합니다.
죽은 인연에게는 평화와 안락을 제공하고, 살아 있는 중생들에게는 살아서 들을 수 있는 귀중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드리는 의식입니다.
대개 49재
마지막 재일에 맞춰 봉행되나, 특별한 날에 특별한 의미를 담고 봉행되기도 하는데,
이번 7월 20일에 봉행되는
영산재가 바로 그러한 특별한 영산재입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호국충혼들과 국가유공영령들, 사회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정의로운 영혼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슬픔과 분노에 찬 영혼들, 세월호와 같은 대형참사로
희생된 안타까운 영혼들, 사회적 범죄에 희생당한 우리가 미처 지켜주지 못한 어리고 젊은 영혼들,
삶이라는
고통의 굴레에서 불의의 사고로 미처 피워보지도 못하고 꺾여버린 청춘의 영혼들, 사회와
이웃의 무관심
속에서 홀로 고독하게 생을 마감한 외로운 영혼들.......
그렇게 아무런 죄 없이 사라져간 슬프고, 아프고, 놀라고, 분노한
영혼들........잠시 우리 곁에 그림자
처럼 머물다 떠나간 그 수많은 영혼들을 위해 우리 달마사가
영산재를 베풀어 드리려고 합니다.
그들의 고통과 아픔과 슬픔과 분노를 부처님 가르침으로 평화롭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남겨진 유족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남겨진 고통을 자비와 사랑으로 채울 수 있도록 기도해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곁에도 분명 본인의 선택이었거나, 선택이 아니었거나, 준비 되었거나,
준비되지
못하였거나 그 죽음이 슬프고, 외롭고, 황망했던
영혼들이 있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죽음마저 제대로 기억되지 못하고, 따뜻한
밥 한 그릇 대접받지 못했고, 짧은 말
한마디로도 위로 받지 못한 영혼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영혼들을 위해 영산재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기회에
용서 받고 싶고, 용서 해 주고 싶고, 위로 받고 싶고, 위로해 주고 싶은 영혼들을 위해
모두들 동참 하셔서 모든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런 인연이 없는 분일지라도 우리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살다가 허망하게 사라져간 유주무주
고혼들을 위해 동참하셔서 그들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영산재의 봉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시련(侍輦) : 하늘과 땅의 모든 영가와 모든 성인(聖人)을 맞아들이는 성스러운 의식.
2. 대령(對靈) : 죽어 있거나 살아 있는 모든 중생에게 의식이 봉행되는 이유를
말해주고,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고통과 번뇌를 버리는 지침을 설해주며,
봉행하는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의식.
3. 관욕(灌浴) : 영가의 몸과 말과 생각의 모든 죄업을 씻어주는 정화의식.
4. 상단권공(上壇勸供) : 부처님과 모든 보살마하살께 공양을 올리는 의식으로 부처님의
자비로움
으로 오늘 초청된 모든 영혼들이 행복의 마음을 얻어서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를 발원하게 된다.
5. 시식(施食) : 살아 있는 중생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들어서 마음을 밝게하고, 죽은 중생들에게는
모든 욕망과 집착과 감정의 사슬을 끊고 극락으로 가는 길을 비추는 의식이다. 이 의식에는 영산재를
봉행하는 사람들이 준비한 정성의 음식들을 저 육도 모든 중생들에게 베푸는 내용이 포함된다.
6. 봉송(奉送) 및 소대배송(燒臺拜送) : 모든 어두운 번뇌와 욕망, 집착, 감정들에서 벗어나 밝고 환한
행복과 평화의 상태가 된 영혼들을 저 고통과 번뇌가 없고, 영원히 윤회의 굴레에 빠지않는 완전한 평화의 세계인 극락세계로 보내드린 의식.
이십년 전만해도 3일간
하였던 의식이지만, 시대의 변화에 맞춰서 많이 간략해져 법문, 음성공양
등을 포함되는 전체의식에 3시간 30분 ~ 4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동안 영산재를 봉행하고 싶었지만, 높은 비용 때문에 망설였던 분은 이번 기회에 함께 동참
하실 수 있도록 배려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는 종무소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02-813-7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