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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는 '우리마을공동체 알리고 홍보하기' 위한 마을활동가 양성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당진시마을만들기 지원센터는 주민, 행정, 지역사회가 교류하고 협력하여 마을만들기를 추진할 목적으로 설립한 중간지원 조직이라고 합니다.
마을 만들기란 말을 처음 듣고 어떻게 마을을 만든다는 것인지 의문이었는데요. 당진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최운연 사무국장이 마을만들기와 센터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주었습니다.
마을 만들기란 주민 스스로 마을을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모든 활동을 말하는데요.
마을 만들기에서는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 시군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을활동가 양성교육은 주민참여와 주민 주도의 자주적, 지속가능한 농촌사회 구현과 민간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과정으로 30여명의 주민 및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교육과정은 마을만들기 사업 소식과 마을공동체의 이야기를 담아 주민 주도로 미디어 컨텐츠를 제작, 운영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교육이 이뤄졌습니다.
교육 첫날, 간단하게 자기소개도 하고 교육 신청 동기와 마을에서 마을활동가로서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함께 나눕니다.
1회차 교육은 충남마을만들기지원센터 정석호 팀장의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만들기'라는 주제로 마을을 잘 이해하고 마을입장에서 홍보하기의 이해와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급속한 현대화로 인해 기계화된 농촌지역은 마을공동체가 무너져 개인화,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돼 마을의 의미가 많이 바뀌었는데요. 마을만들기의 출발점은 마을의 경관, 환경문제를 해결하여 깨끗한 마을을 가꾸는 과정에서 주민주도하에 이뤄졌다고 합니다.
주민주도하에 마을조사와 신문 발간을 통해 전통문화와 자연환경, 지역활동에 대한 공동이해가 이뤄져 다양한 마을사업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정석호 팀장이 마을만들기 사업의 방향성도 제시해 주셨는데요.
1. 지역 특성에 맞추어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접근한다. 지역재생의 핵심은 모든 정책에 적용 가능한 민관협치 시스템이다.
2. 새로운 정책 동향에 선재적으로 대응해 지자체의 계획 역량을 높이고 중간지원 조직을 통합적으로 설치한다.
3. 도시와 농어촌의 협력 관계 모색으로 도농순환형 성장 모델 만들기.
4. 읍면 주민 생활권 단위의 공간계획 강화로 지역주민들의 필요반영 및 융복합, 행정서비스의 거점 조성한다.
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주도로 마을의 자원과 역량을 발굴하고 진단해 마을 발전과제를 도출하는 공동체 중심의 협의 프로그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사업 이해도 제고 및 문제 해결능력 배양교육을 통한 사업추진 기초역량을 확보해 나가며 소규모 마을 사업 시행을 통한 경험을 축적해 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 활동가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마을간사, 마을코디, 마을기자단 등으로도 불리는 마을활동가는 행정과 민간의 매개자로 지역주민과 소통하면서 지원, 상담, 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마을의 성장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2회차는 당진시대신문사 한수미 취재차장이 '어떤 소재가 뉴스가 될까'라는 주제로 영상 콘텐츠 발굴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어떤 소재가 영상뉴스로 이슈가 되는지. 영상촬영시 지켜야할 수칙, 스마폰에 동영상 편집어플 '블로'를 설치해 동영상을 편집하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마을명소, 이웃, 마을의 유래, 취미, 일상 등 마을만들기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데요. 실습과정으로 유튜브에 채널을 설정하고 카메라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을 편집합니다. 영상제작시에는 초상권과 저작권에 위배되지 않도록 주의해 동의를 얻거나 모자이크 처리를 하도록 합니다. 저작물 사용시에도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저작권 사용한계를 확인하고 사용하도록 합니다.
상업용 무료글꼴에도 동영상 제작할때 사용할 수 없는 섞여있어 자막으로 사용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블로앱에서 사용하는 자막과 음원은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편집도 마치고 음악도 깔아주니 멋진 동영상이 완성되었네요. 직접 만든 동영상을 보니 조만간에 유튜브스타가 될것처럼 마음이 뿌듯합니다.
3회차 수업은 사진촬영 방법과 영상편집을 위한 실습위주의 진행으로 인해 당진시대신문사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당진에서 사진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형태 촬영감독과 함께 사진과 영상 촬영 방법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배웁니다.
동영상은 avi, mp4, wmv, Mov, Mkv등 종류가 다양한데요.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개발한 윈도우 표준 동영상 avi는 다양한 종류의 코덱을 지원하여 여러 환경에서 재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PC 재생목적이라 다른기기에서 제한이 있을 수 있고, 실행환경에서 지원하지 않는 코덱을 담고 있을 수 있습니다.
mp4는 MPEG에서 개발한 멀티미디어 표준 포멧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높은 압축률을 보여주는 H.264 코덱을 주로 사용해 적은 용량으로 좋은 품질의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스트리밍을 지원하여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 편집, 출력, 재생 시 높은 사양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김형태 촬영감독이 사진을 보여주며 사진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김감독은 기록사진을 찍는것을 선호해 당진의 풍경을 기록으로 찍는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해체한 구군청 사진부터 문예의 전당이 건립되기전의 풍경, 옛 당진극장 앞 시냇물 등 사진에 담긴 당진의 옛 모습들이 너무 근사한 작품들을 보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내가 찍은 마을의 모습도 작품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을만들기 기자단 활동에 필수적인 사진이 보도 사진인데요. 김형태 감독이 보도사진이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보도 사진이란 신문, 잡지 등의 언론 매체에 실리는 사진을 말합니다. 보도사진은 뉴스 사진과 상징 사진으로 나뉘는데요. 뉴스 사진은 뉴스 가치를 가진 사실을 찍은 사진이며, 상징 사진은 뉴스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장식이나 미화를 위해 사용된 사진을 말한다. 참고로 보도 사진 밑에는 사진의 내용을 설명하는 캡션을 달기도 합니다.
이론 수업을 마치고 스마트폰, 액션캠, Dslr, 5d, 마크4 등 을 이용한 영상을 촬영해 봅니다. 또한 삼각대, 짐벌을 이용한 타임랩스, 슬로모션 등을 촬영해 보며 사진 잘 찍는 팁을 익혔습니다.
또한, 당진시대신문사 방송실에서 실습과정으로 아나운서처럼 방송 영상도 찍어보고 영상편집도 하며 TV방송에 나오는 뉴스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알아보고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를 위해 4, 5회차 수업은 피크리오에서 교육을 진행했는데요. 칸막이 설치와 손소독제 비치, 발열체크 등 방역을 철저히 해 교육생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4회차 수업은 당진시대 임아연 편집부장이 당진 구석구석을 취재하며 실전에서 터득한 '마을 행사 취재와 기사쓰기' 방법을 지도해 주었습니다.
지역신문의 특성은 나와 우리주변의 일상을 평범하게 기록하며, 마을의 역사적 기록으로서의 가치를 담고 있는데요.
기자의 올바른 가치관과 판단력에 따라 뉴스가치가 높다고 인정되는 것들을 선택할 선택권이 있습니다.
독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새롭고 신선한 사실을 찾아 주변에서 일어나는 평범하지만 가치있는 이야기를 발굴해 전해야하는 의무가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기사는 독자를 위한 것인만큼 '내가 독자라면 어떤 기사를 읽을까' 염두에 두며 관심을 끄는 영향력을 미쳐야 한다고 합니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지요. 기사는 구슬을 꿰는 작업과 같다고 합니다. 자료를 찾아 수집하고 주제에서 벗어난 것을 버리며 선택해, 관룐있는 것끼리 묶어 분류합니다.
분류한 자료를 중요도에 따라 구분한 후 가장 중요한 것을 주제문이나 소주제문으로 쓰고, 나머지 정보들은 주제문을 뒷받참하는 용도로 쓰면 한편의 기사가 완성됩니다.
임아연 편집부장이 제공한 6하원칙의 자료와 추가 정보를 활용해 교육생들이 기사 써보기를 실습해 봅니다.
수강생들 모두 열공 모드인데요. 신문이나 sns에서 다른 기자들이 쓴 기사를 읽을 때면 가볍게 읽었는데 직접 기사를 작성해 보니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기사를 완성하고 임아연 편집국장에게 기사에 대한 조언도 받으며 4회차 수업을 마쳤습니다.
5회차 수업은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의 '읽고 싶은 인터뷰 기사쓰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인터뷰는 모든 취재의 기본으로 인터뷰가 기사의 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인터뷰를 하는 인터뷰어는 인터뷰에 응하는 인터뷰이의 이야기와 매력을 찾아내 글로 소개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인터뷰를 잘 해 좋은 인터뷰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지 배워볼까요.
인터뷰 기획에 첫번째 요소는 독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고, 만나고 싶어하는 대상자를 찾아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 정보를 전달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글감을 찾기인데요. 다른 기사에 나오지 않은 새로운 매력을 찾아야 합니다. 주변에서 새로운 스토리가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주변인을 통한 1차 취재나 직접 기본정보를 받아 인터뷰에 필요한 질문지를 작성합니다.
인터뷰 작성 시에는 왜 만나는가에 대한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요.
질문지 작성시에 미리 핵심 메시지를 생각하며, 질문의 흐름을 정합니다. 3, 4일 전에 질문지를 줘 인터뷰이에게 미리 생각 할 시간을 줍니다. 인터뷰어가 궁금한 것이 아닌 독자가 궁금해 하는 것을 담아내고 가급적 뻔한 질문은 피합니다.
이론 수업을 마치고 둘씩 짝을 이뤄 인터뷰 기사작성을 위한 실습을 진행하였습니다.
필자는 당진 3동에 사는 김의두 마을 활동가를 인터뷰하며 인터뷰이의 이야기와 매력을 찾아보았습니다.
김의두 마을 활동가는 평소 당진3동 주민자치회 활동을 하며, 마을활동가 양성교육 과정에 관심이 많아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평소에 유튜브에 관심이 많았는데, 관심분야와 연결된 블로앱을 활용한 영상편집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가고 하네요. 교육이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수업과정에서 놓친부분이 있는데 좀더 구체적인 심화과정의 수업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합니다. 앞으로 마을활동가로서의 포부도 들어보았습니다.
"처음에 수업을 들을때는 막막했는데 수업을 듣다보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주민자치회 활동을 하며 많은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나면 기사화되지 않아 마음 한 켠이 허전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앞으로는 마을활동가로서 마을 곳곳에서 일어나는 행사와 이야기를 기사로 기록하며 마을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으로 인해 6회차는 비대면 Zoom수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우희창 언론학 박사의 '효과적이고 논리적인 글쓰기' 방법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은 쉽게, 문장은 짧게, 사실을 전해야 하는데요.
칼럼과 사설 글쓰기의 목적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함께 알아보고, 다양한 관점의 실제적인 글쓰기 방법을 알아 보았습니다.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의 다양한 관점으로 글을 쓰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글은 쓰는 것이 아니라 고치는 것이라고 합니다. 글을 완성한 후 다시 한번 소리내어 읽으면서 글의 맥이 끊기지 않는지, 재미가 있는지, 육하원칙이 들어가 있는지, 특히 왜(why)가 빠지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글을 고치는 기준은 마감이 잘 되었는지, 오탈자와 문법적 오류가 있는지, 쉼표와 인용 따옴표가 제대로 들어갔는지 등 을 점검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글도 기본이 안되면 품격있는 글이 될 수 없겠지요.
평소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 6주 차 교육을 무사히 수료하였습니다. 비록 수료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해 아쉽지만 마을활동가 교육을 통해 마을만들기 사업과 마을의 크고 작은 이야기를 발굴해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론과 실습이 같이 진행되어 더 효과적인 교육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당진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최운연 사무국장에게 센터 소개와 마을활동가 양성교육을 통한 기대 효과를 들어보았습니다.
"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당진원도심 내 주민커뮤니티센터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당진시 공동체 새마을과 산하 행정 직영으로 사무국장 1인과 팀원 2인 등 총 3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개소 이후 마을자원전수조사, 사업완료지구 사후관리를 비롯해 마을만들기사업 지원, 마을대학 운영, 마을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대내외 연대와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통과 홍보를 위한 밴드,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를 활용해왔습니다.
마을만들기지원센터의 주요 역할 중 하나가 마을리더 및 활동가 발굴 육성, 지원입니다."
"이번 마을활동가(마을기자단) 양성교육은 마을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과 현장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우리 마을의 크고 작은 소식을 전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대면교육이 조심스러웠으나 참여자 31명 중 두 분 빼고 모두 수료하실 정도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주셨습니다. 앞으로 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 2021년부터 웹진 및 소식지를 발행할 예정인데요. 이번에 마을활동가 양성교육을 수료하신 분들과 함께 마을기자단을 운영해 우리 마을의 크고 작은 소식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센터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 교육을 통해 많은 분들이 마을에 관심을 갖고 지속가능한 농촌, 주민이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입니다."